일반인도 이해하기 쉬운 비유, 친절한 설명
논문으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생생한 정보들
민속학 전문가의 감수로 더욱 신뢰감 있는 내용
미신이라 불리며 배척되기는 하지만, 사실 무속이란 위로였고 소망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잃은 사람을 굿이라는 매개를 통해 좋은 곳에 갔다는 믿음을 주어 위로하고, 간절히 바라는 것이 있을 땐 부적으로 눈에 보이는 표현을 해 본다.
과학으로 살아가는 현대 사회가 되었어도 해가 바뀔 즈음에는 자연스럽게 내년 운세를 보고, 봄에는 입춘대길 부적을 붙인다. 이사할 때 기왕이면 밥솥을 먼저 들고 들어간다. 빨간 펜으로는 이름을 쓰지 않고, 거울이 깨지면 빨리 갖다 버려야 나쁜 일이 생기지 않는다고 믿는다. 이렇게나 당연하게 일상 속에 존재하는데도 어쩐지 잘 모르겠다는 사람들을 위해, 무당이 직접 말하는 무속 가이드를 준비했다.
Part 1에서는 우리와 너무나도 가까이 있으면서도 온갖 편견의 대상인 무속 신앙을 설명한다. 강신무 작가가 설명하는 강신무 등 솔직하고 생생한 아카이브를, 웹소설을 쓰며 다져 온 필력으로 찰떡 같은 비유와 쉬운 설명으로 완성했다. 그리고 여태 쉽게 공개되지 않았지만 모두가 궁금해 하는, 신이 타는 감각 등 생동감 넘치는 정보들로 가득하다.
Part 2에서는 현직 무당이자 웹소설 작가가 알려주는 스토리텔링 비법을 담았다. 무속 요소가 어떻게 스토리 라인 생성에 도움이 되는지, 또 실제 웹소설을 작법할 때 초보자들이 어떤 식으로 잡아 나가면 편한지 무속 소재를 사용해 예시를 제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