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스토리공모대전 대상 수상작!
- 1795년(정조 19년), 5점의 궁중회화 ‘밀사화’에 숨겨진 비밀
그림 속 비밀 암호를 쫓는 미스터리 스릴러
단원 김홍도의 《서성우렵》, 윤두서의 《자화상》은 그저 단순한 그림이 아니었다?
우리가 한 번쯤 보았을 법한, 역사 속에서 탄생한 그림들을 이 책에서만큼은 ‘기이한 시각’으로 볼 필요가 있다. 조선 시대 정조 시기, 멸문지화의 복수를 꿈꾸던 장사율은 우연히 목격한 화원의 죽음을 계기로 궁중 암투에 휘말린다. 저자는 그 암투의 실체를 독특한 발상으로 재해석한 그림을 통해 드러냄으로써 이야기 전개에 호기심과 긴장감을 더한다.
증권맨으로 회사 생활을 하면서도 소설 쓰기를 꾸준히 해 온 저자는 이후 시나리오 작가로도 활동했다. 특히 대학 시절, 사학과에 재학하면서 조선 시대 궁중 회화에 관심이 많았고, 이를 소재로 재미와 스릴, 우리 회화의 우수성을 담은 이야기를 쓰고자 했다. 『화원: 밀사화의 비밀』은 2015 대한민국 스토리 공모대전 당시 2년을 준비한 작품으로, 이 책을 통해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저자는 ‘정조의 화성행차’와 ‘금등지사’를 사건의 주요 배경으로 삼았다. 각각의 사건에 접근해 진실이 드러나기까지 등장하는 인물과 단서들이 치밀하게 구성되어 한 편의 영화를 본 듯한 느낌을 준다. 더불어 상당한 역사 지식도 담고 있어 유익한 재미를 얻을 수 있으며, 책에서 언급한 궁중 문화와 그림들을 실제로 찾아 함께 감상할 것을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