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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의 시작

질문의 시작

  • 홍준표
  • |
  • 잉어등
  • |
  • 2024-12-10 출간
  • |
  • 128페이지
  • |
  • 130 X 210 X 10mm
  • |
  • ISBN 97911984135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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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통속성popularity은 언어적 비속함vulgarism을 포함하는 일체의 세속적 문화 전반의 통속적 가치와 유행의 현상을 포함한다. 여기에 대한 가치 부여 여부는 인간의 다양한 선택에 기준점을 제공한다. 지구촌의 여러 삶의 편차와 가치관의 실물적 진행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적 토양도 통속conventionality의 광범위한 그리고 구체적인 진행의 궤적 속에서 발현된다. 또한 통속성의 유무有無에 따라 여러 공동체나 기관의 정책적 수용의 여부, 그리고 개인의 취향이나 선호도에도 일정한 기준이나 준거로 작용하기도 한다. 한편으로 통속성의 가치나 범위를 들여다보면 소위 고급 클래스class나 상류문화 혹은 순수문학 같은 일정한 지향성을 가진 특정한 범위의 문화적 지형까지도 밑받침하는 토대가 되기도 한다. 그런 범박한 의미에서의 통속성은 다양하고 차별화된 여러 문화적 현상들도 무리없이 포괄하는 아우라aura를 지니기도 한다. 통속의 범위는 소위 비통속적인 지향과 의미를 지닌 활동까지도 수용하고 지지하는 너른 기반과 확장성을 가졌다는 측면에서 모든 사람들의 존재 기반으로 기능한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가 통념상으로거론하는 통속의 대상과 범위는 대단히 광범위한 것이어서 이를 단순히 혐호嫌浩의 감정만으로 가르고 판단하는 단순한 기준점으로 삼을 때는 나름의 편견과 오류가 작용할 수도 있다. 홍준표 시인에게 있어 이런 통속적인 대상이나 현상들은 분별의 기준이나 배척의 준거準據라기보다는 그 자신의 존재의 지평을 성찰하는 삶의 불가피한 대상이나 오브제objet로 기능한다. 어쩌면 시인의 잠재된 통속적 포용의 기율 속에 탈속脫俗과 범애 같은 고매한 가치가 창출되는 계기가 진행되는지도 모른다. 야합과 천박한 술수와 저열한 이해득실만 횡행하는 것이 통속의 진면목이 아니라 그 너름새가 무량하고 웅숭깊을 수 있는 도처에서 우리는 존재의 선처善處를 궁구하는 언어를 얻는지도 모른다.

목차

〈1부〉

활불活佛 12
달빛 13
종결어미 14
질문의 시작 15
가을 거처 16
가지치기 17
세 번째 목요일 오후 여섯 시 18
나를 조문하다 20
동상이몽 21
보이스 피싱 22
미션 임파서블 23
답장, 어색하지 않은 24
연 25
불안한 외출 26
진화의 트랙 27
달성보 둘레길 28
종점 29
아직도 기슭 30
둥긂을 품다 31
너도 상사화 32


〈2부〉

가을 연애 34
올리브 나무 35
밀애 36
봄날 38
삼월 부고 39
들불 40
스팸 메일 41
은빛 연애 42
돌 던지기 43
가을 구도 44
집착·2 45
집착·3 46
약풀 47
당신의 마음 48
하늘 두레박 49
연애의 정석 50
꽃잎 편지 52
꽃잎의 이력 53
여름 반란 54
네모의 번지 56

〈3부〉

투정이 서툴러서 58
마중 59
우연의 숲 60
속풀이 61
매니큐어 시그널 62
로즈마리 63
달랑, 김치 하나 두고 64
천리향 65
길눈 66
출항의 꿈 67
건망꽃 68
헛꿈 69
날달걀에 핏줄 서듯 70
버팀목 72
인생 74
홍시처럼 75
안락의 저편 76
고진감래 77
어설픈 정박 78
율도 80

〈4부〉

잠깐 피정 82
고민퇴치법 84
풍경을 찍다 86
허술한 밥상 88
마지막 성장통 89
부활의 구간 90
아하즈의 해시계 92
인공눈물 94
순응과 저항의 사이에서 96
대략 난감 98
산꽃 99
낭만과 착각, 그 사이 100
숨겨둔 고백 101
대프리카 102
횡단보도 103
공감 104
잔불 바라보기 105
응시 106
편파방송 108
용두골 식당 110

| 해설 |
삶의 다의성多意性과 거룩한 통속성通俗性의 시학_유종인 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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