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슈뢰딩거의 고양희

슈뢰딩거의 고양희

  • 반-바지.
  • |
  • 김영사
  • |
  • 2024-12-11 출간
  • |
  • 308페이지
  • |
  • 150 X 220mm
  • |
  • ISBN 9791194330981
판매가

20,000원

즉시할인가

18,000

배송비

무료배송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클리셰를 뒤엎는 ‘낯익은 첫 만남’
수없이 갈라진 평행우주의 그물 속 SF 만화의 유일한 계보

우리의 일상을 구성하는 다양한 현실/비현실적 소재와 과학적 사실,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우주의 비밀을 클리셰 없는 화법으로 그려내어 독자의 공감을 얻는 작가 ‘반-바지.’의 SF 단편 만화집, 《슈뢰딩거의 고양희》가 특별판으로 출간된다. 기존 작품의 리터칭 작업과 추가 작품을 수록하여, 연재 당시보다 질적으로 향상된 작품과 함께 더욱더 풍성해진 구성으로 《슈뢰딩거의 고양희》를 다시 만날 수 있다.
우주를 단지 도구로써만 활용하지 않는 SF 작품은 가능할까? 반-바지. 작가는 그것을 가능하게 한다. 우주가 우주이게 하는 물리법칙들, 다양한 방식으로 존재하는 생명체의 본질적인 의미, 시간과 공간에 관한 구체적이고 다각적인 사유, 우리의 세계에서는 결코 일어날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사건이 일어나는 다른 평행우주, 혹은 우리에게 절대자의 힘이 있다면 불행하지 않을 수 있을지를 묻는 일(〈절대자의 딸들〉 연작). 이 모든 것은 단지 우주를 배경으로 한 감상적인 콘텐츠가 아니라 차라리 우주에 관한 모든 질문들을 봉합해낸, 유일무이한 대서사시에 가깝다.

‘보법이 다른’ 구성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
SF만화는 여기서부터 다시 정의될 것이다

“SF 비슷한 걸 그리는.”
‘반-바지.’ 작가의 X(구 트위터) 소개말이다. 《슈뢰딩거의 고양희》가 처음 출간된 지 꽤 오랜 시간이 지났지만, 여전히 그의 작품은 여타 SF만화와는 확연히 다른, 독특한 형식으로 독자에게 기억된다. 다시 말해, 이 ‘다름’이 그의 작품을 단순히 SF만화의 영역에만 국한하지 못하도록 만든다(비단 작가 자신에게도). 전개와 결말이 분명하지 않고 흐름을 예측할 수 없이 펼쳐지는 이야기지만 작품의 메시지는 분명하게 각인되는, ‘반-바지.’ 작가만의 특수한 화법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작품은 과학적 사실이나 아이디어로부터 파생되는 내용을 담은 인물 간의 대화(다이얼로그)가 주를 이룬다. 하지만 끝없이 이어지는 단편들을 읽다 보면 어느 순간 이 모든 것이 드넓은 우주, 한 인간(혹은 기계나 다른 무엇)의 뇌 속에서 펼쳐지는 긴 독백(모놀로그)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마찬가지로 그의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이 고정된 정체성이 아닌 마녀, 신과 악마, 우주인과 괴물, 시간여행자, 기계와 AI, 방송 BJ 등 다종다양한 정체성을 가지는 것은, 이러한 대화/독백이 전통적인 SF라는 테두리 안에서만 이뤄질 수 없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반-바지.’ 작가의 만화는 SF라는 장르를 ‘현재진행형’으로 정의한다. SF는 더 이상 미래 시점의 초월적 환상이 아니며, 클리셰로 가득한, 과거에 붙들린 이론의 그림자도 아니다. 그것은 단지 우리를 살아 있게 만드는 현재의 재해석이며, 현재를 존속시키는 장치(들)에 가깝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금, 여기가 SF의 재료이자 가능태이므로.

목차

Chapter 1. 윌슨적인, 너무나 윌슨적인

부모님께 보내는 영상편지 / 웹 프로그래머 김희숙 씨 고려장 당하다 / 당신들이 부럽지 않아 / ‘마법 공학과 우리 생활’(전공 필수) 학기말 우수 발표 / SF 작가의 아내 / 마인드 게임 / 시체의 일기 / 확률 0 / 태어나보니 저는 국가였습니다 / 워프의 아버지들 / 다세계 해석과 트롤리 / 승전국 전사자 / 구조화된 분노 / 초속 일 초 / 안녕히 주무세요 / 신으로서의 책임 / 내가 미쳐 날뛰는 살인 로봇이라면 / 창작자 존중 / 하늘에서 우리를 지켜주실 거야 / 마음의 위치 / 언제라도 사람이라면 / 아닌 밤중의 기계반란 미수 / 한 컷 타임머신 만화 / 시간의 그라데이션 / 어떤 어학도의 좌절 / 수학도의 동생 / 낯익은 첫 만남 / 윌슨적인, 너무나 윌슨적인 / Win-Win 계약 / 회상 장면은 놀랍구먼 / 나의 유령 / 모순(矛盾) / 행복한 불멸 / 악의 연구시설 수석연구원 김 박사 / 절대자의 딸들 1 / 사신의 역할 / 14,000AD / 엄마 오늘 신기한 일이 있었어요 / 절대자의 딸들 2 / 푸른 음유시인 / 시간 지키기

Chapter 2. 호모 임모탈리스 되기

초능력 영재 기숙학교 중간 재능평가 / 백조자리-61 제37차 교신 내역 / 유머 공식 / 낯선 상대가 입장했습니다, 인사를 나눠보세요 / 원래 그런 족속들이야 / 김 교수님은 왜 / 정보처리기사 / TMI / 나와 나타샤와 따름 정리 / 137억 년째 베스트셀러 / 악수라도 건네고 싶었는데 / 외계인이 되고 싶은 기분 / 동족 혐오 / 1인용이 아니야 / 절대자의 딸들 3 / 어떻게 우리는 밤하늘을 두려워하게 되었나 / 대(對) 메타현실 네고시에이터 김나희 씨 / 박쥐 가족 / 어딜 보시는 겁니까 / 오컴의 레이저 면도날 / 과연 너희가 기대하던 걸까 / 바이오‐해저드 / 푸른 용 마도학상 수상자의 강연 / 명예교수 송 교수 / 그들보다 그들의 말이 먼저 와버려서 / 인간의 형상 / 먼지 / n곳 모두 불합격이지만 / 호모 임모탈리스 되기 / 이달의 사감 명원 씨 / 이과 부부 / 5밀리초 전으로 중성미자를 보내는 실험 / 지구인 21명으로 구성된 외계인 / 어떤 미래 / 어떤 보람 / 어떤 유산 / 신 삽입하기 / 절대자의 딸들 4 / 살아남게 / 양자 비밀 / 스승님께선 제가 재능이 없다고 하셨지만요 / 시간요원 은퇴 후 자기감시 제도

Chapter 3. 노인과 바다

이세계에 떨어진 평범한 내가(후략) / 규칙적인 생활습관 / 슈뢰딩거의 고양희 / 시간공학 적성시험 기출 문제집(답지 별매) / 시간요원의 조기 은퇴 후 생활 / 외계인(外界人) / 마법세계의 물리학자 / 청소 / 블랙홀 / 그러게, 주문도 아닌데 / 초지능 눈치게임 / 계보의 끝 / 노인과 바다 / 세계 4차 대전 / 메타 뷰티 살롱 / 절대자의 딸들 5 / 할아버지 / 존재성 증명 / 염동력자는 왜 손짓을 하나 / ☜ 리단길 / 텔레포터 엔지니어 / 태어난 곳 / 절대자의 딸들 6 / 특이점 가속하기 / 초능력자 물리학도 / 묵념 / 평균 수명이 길다고 해서 / 커뮤니케이션의 어려움 / 시간요원은 물리법칙 패트롤도 겸해서 / 시간관리국을 역사에서 지워버렸다면 / 어제의 시간요원은 오늘의 반란군 정예병 / 네거티브 매스

Chapter 4. 할아버지의 시계

인류 열풍 / 평행세계에서 강강술래 / 주환 씨 이야기 / 국제 패륜아 연맹 / 악의 연구시설 피실험체 박가람 씨 / 퐁당 퐁당 / 마법 Type-Ⅰ으로 Type-Ⅱ이해하기 / 마법 Type-Ⅱ로 Type-Ⅰ이해하기 / 여덟 컷 타임머신 만화 / 빛보다 느리게 / 절대자의 딸들 7 / 설치 마술사 / 저장 버튼의 아이콘은 영원히 / 생명보다 소중한 / 시간관리국 퇴근 셔틀 / 마법소녀와 사이언스 키드 / 동물의 시각 / 달콤한 유혹 / 시네마틱 외계인 광선 / 검색 알고리즘 / 이세계 구급대원 / 변칙 우주 격리 삭제 조항 / 과정규 우주 출신 요원 해임 조항 / 시간을 접고 달려라 / 지하 논리제어 작업장 사장 진현수 씨 / 절대자의 딸들 8 / 형이상학계의 흑마술 / 아공간의 님프 / 존재™Blue / 와, 벌써 일 년이 다 갔네 / 추락하는 것에는 날개가 없다 / 루프물이지만 주인공은 안 할래 / 각자의 본질 / 노움 극작가의 우울 / 안녕, 나의 외골격 / HB와 NB / 둘이서 추는 춤 / 사람 말투는 자동응답기도 따라할 수 있어 / 밀실 트릭은 풀었지만 / 당신이 SF 작간데 어쩌라고요 / 국내 최초 논리비행사 / 시간 좀 내줄래? / 절대자의 딸들 9 / 가이아의 복수 / 마법세계의 시간동맹은 이익단체 / 마법세계의 시간동맹은 탈퇴 불가 / 마법세계의 시간관리국은 비영리단체 / 할아버지의 시계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