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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꽃 소리 듣다

풀꽃 소리 듣다

  • 장지연
  • |
  • 한비CO
  • |
  • 2024-11-27 출간
  • |
  • 145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6487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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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내 시들은 내 삶의 리듬과 불협화음을 노래한다. 내가 바라보는 세상은 완벽하지 않다. 나 자신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는 그 어긋남 속에서 아름다움을 찾으려 했다. 사람들은 모두 박자를 맞추길 원하지만, 나는 그 박자를 벗어난 걸음 속에서 나만의 리듬을 느낀다.
〈〈풀꽃 소리 듣다〉〉 시집에 현대인의 불안과 고독, 그리고 그 속에서도 찾아낼 수 있는 아름다움을 담으려고 했다. *불협화음 속에서 조화*, *고독 속에서의 충만함*, *단순함 속에서의 기쁨*이라는 철학적 미학을 통해 인생의 여러 측면을 탐구하고 싶었다.
나는 이제 막 터진 옹알이 지나 세상의 언어를 습득하는 어린아이처럼, 부족하고 서툴지만 조잘거림을 멈추지 않으려 애쓰고 있다. 나의 길은 순탄한 꽃길이 아니었다. 하지만 나는 길을 탓하지 않으려 한다. 1시집 「새벽 두 시」가 젖먹이의 옹알이였다면, 2시집 「풀꽃 소리 듣다」는 홀로서기를 꿈꾸는 미숙아쯤이 아닐까?
내 어설픈 시들이 나온 배경에 대해 잠깐 토를 달긴 하지만, 읽는 분들은 각자 나름의 추억과 철학으로 받아들이기를 희망한다. 〈〈풀꽃 소리 듣다〉〉 시집을 통해 나는 완벽하지 않은 세상 속에서 나만의 리듬을 찾고, 불완전함 속에서도 아름다움을 발견하고자 했다. 외로움, 사랑, 상실, 그리고 그리움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본질과 삶의 아이러니를 탐구하며, 독자들과 그 감정을 공유하고자 했다.
나의 시들이 어딘가 어설프고 서툴게 느껴질지라도, 그것이 바로 나의 진솔한 목소리다. 마치 달팽이가 느리게 움직이지만 끝내 목적지에 도달하듯, 나는 내 방식대로 나아가고자 한다. 이 시집이 당신의 삶 속에서 작지만 깊은 울림으로 남기를 바란다.
끝으로, 나의 시가 당신의 마음에 잠시라도 닿는 순간이 있었다면, 그것만으로도 나의 여정은 가치가 있다고 믿는다. 나의 의도가 시에 잘 스며있는지, 시를 접한 분들에게 잘 전달되는지에 대한 고민은 이제 내려놓고 바람에 태워 보낸다.〈〈시인의 시선해설 중〉〉

목차

1부/외로울 땐 바람을 불러

사람아
그대도 외로울 땐 사랑 불러
바람 타는 꽃길을 걸어보라

엇박자의 미학_14
무지개_15
풀꽃 소리 듣다_16
스물 즉흥곡_17
스물 셋에게_18
수건과 딸내미가 나를 닦다_19
어느 날 문득_20
비행 중입니다_21
울 엄마 어디로 가시나_22
외로울 땐 바람을 불러_24
동경과 월지에 별이 내려와_25
내비게이션_26
사랑 나이_27
봄을 잃어버린 너에게_28
봄 편지_29
사진이 되고 싶어_30
장미 축제_31
꽃이란 이름으로_32
나의 플로라_33


2부/손 한 번 잡아주세요

붉어진 잎 따라 두근대며
물들고 싶을까 봐
멍하니 땅만 훑으며 외면합니다

달팽이_36
마른 꽃에게_37
봄이 분다_38
알리움처럼_39
꽃으로 살랑 1_40
꽃으로 살랑 2_41
손 한 번 잡아주세요_42
인연_43
다시 너에게로_44
상실의 시간_45
그해 여름은 길었다_46
나의 라임오렌지나무_47
핑계 같지만 때문이었다_48
익숙하거나 낯선_49
생(生) 앓이_50
우물에 빠진 날엔 모닥불을_51
워라벨(work-life balance)_52
섣달 그믐밤의 낙서_53
사가정역 오후 4시_54


3부/나무가 되어서

그대의 계절은 어디쯤인가
아직 숨기고 있는가
천천히 보내고 있는가

헛사랑_56
하여 아름다워라_57
메멘토 모리_58
나무가 되어서_59
이태원 애가_60
그 계절의 맛_61
밤 열한 시 종점에서_62
물은 흐르는 것이다_63
그리운 잔소리_64
더더더(more and more)_65
욕망에 대한 성찰_66
방황하는 오늘에게_67
데칼코마니_68
한낮의 단상(斷想)_69
음악 유영(游泳)_70
친구야_71
잃어버린 순수_72
우야꼬 2_73


4부/짙은 그리움이 가렵다

예기치 않게 들려오는 그 이름에
되살아난 그리움
여름은 또 그렇게 가슴앓이로 후끈거린다

내 고향은 그랬다_76
그 집의 상사화여_77
비렁길_78
짙은 그리움이 가렵다_79
푸른 밤 비는 내리고_80
바람이 머무는 곳_81
그루터기_82
궤변 1-정의하지 않을 권리_83
궤변 2-정의 내릴 의무에 집착하여_84
확언_85
논두렁 밭두렁_86
배타적 대화 단절_87
나는 섬이네 어쩜 영원히_88
망각의 파편들_89
수락산이 그럽디다_90
너도 꽃씨 하나 품어 봐_91
마음을 준다는 것은_92
나는 3시부터 설레고 싶어_93
고향의 봄_94


5부/나는 감동 없는 드라마

웃는 너의 눈 속에
내가 들어갈게
너는 웃는 내 마음에 들어와

WWW.세상_96
길에서 길 찾기 1_97
길에서 길 찾기 2_98
길에서 길 찾기 3_99
노을 서정_100
소유와 행복의 경계_102
나는 감동 없는 드라마_103
방황의 시작_104
머릿속의 언어_105
공항 가는 길_106
철새 떼를 따르다_107
당신의 꽃이 되기까지_108
눈물의 나라_109
어린왕자여_110
재촉_111
숫자의 굴레_112
청개구리에게_113
나는 타인이다_114
고상한 어느 혼밥_115


6부/달팽이의 꿈

높이 오르는 대신 먼 길 도는
느린 달팽이로 살더라도
꿈꾸고 싶다

반백 인생길_118
세상 속으로_119
흔들리지 마_120
매일 가방 싸는 여자_121
바람 따라_122
밤바람이 좋아 그대 생각이 나_123
공존_124
그 섬에 사는 바람_125
귀천_126
엄마 생각_127
여행 혹은 유배_128
빠지고 싶어_130
흐르는 걸 어이하랴_131
밤비 내리는 애월_132
파도의 꽃처럼 부서지는_133
갱년기의 아침_134
백허그_135
달팽이의 꿈_136
*시인시선 해설_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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