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적어라!
박 회장님, 그건 뭔가요?”
“아, 이거요? 소망록이라고 해야 할까, 예언록이라고 해야 할까?”
박 회장은 잠시 고개를 갸웃거리더니 이렇게 말했다.
“그냥 예언록이라고 해둡시다.”
“예언록이요? 제가 좀 볼 수 있을까요?”
“별 거 아니에요. 인생을 살아가는 동안 이루고 싶은 소망들을 적어놓은 거예요.”
박 회장은 망설임 없이 일기장처럼 생긴 노트를 건네주었다. 밤색 가죽 외피가 씌워져 있었는데 크기는 소설책만 했다. 겉장을 넘기자 짧은 문장이 적혀 있었다.
‘나의 예언은 반드시 실현된다!’
순간, 기대감이 증폭되었다. 어떤 비밀이 담겨 있을까 싶어서 떨리는 손으로 예언록을 펼쳤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서 기대감은 점차 실망으로 변했다. 그의 말처럼 특별한 내용은 없었다. 살아오면서 간절했던 크고 작은 소망들이 예언처럼 적혀 있었고, 그 밑에는 예언을 반드시 이루어야만 하는 이유, 예언을 이루기 위한 행동 지침, 바뀌는 상황에 따라서 수정된 내용이 적혀 있었다.
나는 애써 실망감을 감추며 물었다.
“정말로 예언이 실현되던가요?”
“네, 시간이 지나니까 이루어지더라고요.”
“만약 당신이 나의 예언록을 작성한다면 어떤 예언을 적고 싶나요?”
그런데 정말로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예언록을 쓰고 나서 1년쯤 지났을 때였다. 첫 작품인 《나를 변화시키는 좋은 습관》이 베스트셀러가 되면서 책이 날개 돋친 듯 팔리기 시작했다.
처음에는 꿈을 꾸는 기분이었다. 나의 예언이 이루어질 거라는 확신은 있었지만 예상보다 빨리 이루어지자 도무지 현실감이 들지 않았다.
그렇게 일주일쯤 지났을까.
아침 일찍 집을 나서는데 갑자기 현실감이 밀물처럼 밀려오면서 전신이 파르르 떨려왔다. 우연한 기회에, 그동안은 미처 알지 못했던 세상의 신비로운 비밀을 엿본 기본이었다.
나는 그때부터 《예언, 당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 구상을 시작했다. 시간이 날 때마다 ‘다양한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예언록을 만들려면 어디서부터 접근해야 할까?’에 대해서 진지하게 사색했다. 비로소 책의 전체적인 방향을 잡을 수 있었고, 19년 남짓한 준비 기간과 1년 남짓한 집필 기간을 거쳐 《예언, 당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을 세상에 내놓을 수 있게 되었다.
“당신은 예언록을 믿습니까?”
“만약 당신이 나의 예언록을 작성한다면 어떤 예언을 적고 싶나요?”
19년 남짓한 준비 기간 동안 가장 많이 던진 질문이었다. 사람들이 이루고 싶은 소망이 무엇인지 무척 궁금했는데, 세월이 흐르자 마침내 답을 찾을 수 있었다.
‘한 번뿐인 인생, 어떻게 살아야 후회 없이 살 수 있을까?’
나 역시 오랜 세월 고민해왔던 부분이다. 《예언, 당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에는 앞서 인생을 산 선배들의 경험과 지식 그리고 지혜가 담겨 있다. 꿈을 향해 나아가는 사람들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실천 가능한 방법을 제시한 ‘인생 지침서’라고 할 수 있다.
완벽한 답은 아닐지라도 책장을 덮고 나면 후회 없는 인생에 대한 실마리쯤은 충분히 잡을 수 있고, 시간이 날 때마다 간절한 마음으로 이 책을 반복해서 읽는다면 인생의 크고 작은 소망들이 반드시 이루어지리라 확신한다.
《예언, 당신의 생각이 현실이 되는 마법》을 읽고 수많은 사람이 영감을 얻어서 꿈을 이루기를, 저마다의 예언이 다양한 분야에서 실현되기를 소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