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구성이 달라지면 뭐가 달라져?
2024년 1인 가구는 35.5%이고 70세 이상이 가장 많습니다. 시니어와 1인 가구의 증가는 쿠쿠를 밥솥회사가 아닌 종합가전회사로 만들었습니다. 한해 23만 명이 태어나고 1백만 명이 은퇴하는 지금, 어린이 학습지 회사들은 상조상품과 시니어 여행상품을 팔기에 바쁩니다. 수익을 내야만 하는 기업들은 전략을 재빠르게 수정하고 있습니다. 개인들은 무엇을 준비하고 있을까요? 이런 불안한 심리를 파고들어 은행들은 5070의 은퇴자산을 공략하고 있습니다. 팬덤의 큰손으로 등장한 시니어 팬은 ‘아미보다는 애미’라는 우스갯소리를 만들어냈습니다. 건강, 금융, 교육, 문화예술 등 파워 소비자군이 달라졌습니다. ‘4인 가족의 단란한 일상’이 광고에서 사라진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초고령 대한민국의 새로운 포식자, 돈 쓰는 시니어
5070은 어디에 돈을 쓸까요? 이들의 욕망이 닿는 곳에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가 열립니다. 대한민국 시니어들은 소외되는 느낌 없이 최대한 대접받으면서도 품격이 있기를 원하고, 나이 때문에 영향력이 줄어드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문화예술 시장이 갈수록 커지는 데에 시니어의 소비 파워가 일조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유럽의 복지선진국과 달리 대한민국 5070은 계속 일하기를 희망하고, 여전히 현역이고 앞으로도 계속 그럴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일을 통해 돈을 벌고 쓰면서 자아실현 욕구의 끈을 놓치지 않습니다. 보디 프로필 사진관, 한강 러닝 크루, 1대1 외국어 수업에서 시니어를 만나는 것은 지극히 자연스럽습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는 ‘나’에게
현재 5070의 가장 큰 화두는 ‘나’입니다. 나이답게 사는 게 아니라 나답게 사는 것을 추구하고, 수동적으로 도움받는 사람이 아닌, 제2의 자기 삶을 찾으려는 능동적인 주체로 스스로 인식을 바꾸고 있습니다. 이들의 다양한 욕구를 수용하기에는 현재의 서비스들이 다소 부족한 게 사실입니다. 그렇기에 비즈니스 개발의 최적기를 맞이한 것입니다.
시니어 비즈니스 성공 포인트 5
나이가 아닌 기능과 용도에 집중
사용 연령보다 홍보 연령은 더 젊게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한 가지 기능에 충실
디자인만 화려하고 편리함이 결여되면 구매력 제로
편리함과 함께 합당한 가격
〈시니어TV〉 사장이 알려주는 시니어 비즈니스 핵심
시니어 서비스는 왜 하나만 생각할까요? 디지털 교육이 키오스크만 하면 끝날까요? 이미 은퇴한 1차 베이비붐 시니어 705만 명과 은퇴가 예정된 2차 베이비붐 시니어 954만 명을 구분해야 합니다. 김민기를 좋아한 세대와 서태지를 좋아한 세대는 기호도 능력도 돈을 벌고 쓰는 방식도 다릅니다. 지금부터는 ‘돈 쓰는 시니어’를 중심으로 비즈니스를 새롭고 다양하게, 구체적으로 접근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