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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을보는즐거움

그림을보는즐거움

  • 이윤옥
  • |
  • 학고재
  • |
  • 2013-06-30 출간
  • |
  • 304페이지
  • |
  • ISBN 9788956252230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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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저자의 말 - 숨은 얼굴들

서용선
우리는 우리가 아니다 - 서용선에 대한 소묘
허공에 길을 내는 '새'라면 - 서용선의 「청령포」
빨간 눈 - 서용선에 대한 시론

정종미
역사 속의 종이부인
오색 꽃향기에 젖어 - 정종미의 「허난설헌」

박성태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
늘 푸른 욕망 - 박성태 「푸른 방」
「푸른 방」에서 한 걸음 더
나는 나의 그림자
그림자를 걸친 사람들

서용
꽃으로 꽃을 빚다

김선두
'너'를 찾아서
철묵화의 가능성 김선두의 「풀나라」


작가 약력 & 그림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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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소개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5인의 작품 읽기 작가의 작품에 담긴 예술관과 인생을 소개하는『그림을 보는 즐거움』. 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화가 서용선, 정종미, 박성태, 김선두의 작업실을 안내하고 저자가 그들의 전시회에서 직접 겪은 이야기를 담고 있다. 작업실과 전시회 분위기를 생생히 전달하는 이 책은 작가들의 작품소개를 통해 그 안에 담긴 예술관과 인생을 보여준다.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함께 살펴보면서 ‘그림을 본다’는 의미를 생각해보게 한다. 이 책은 강렬한 원색의 색채가 표현적인 화가 서용선, 한지의 물성에서 질긴 생명력을 찾는 정종미, 알루미늄 철망 작업의 이면 기법을 사용하는 설치 미술가 박성태, 돈황 벽화를 임모하는 서용, 느리고 굽은 선을 그리는 한국화가 김선두의 작품 여러점이 컬러 사진으로 수록되어 있다. 각자 소재와 형식은 다르지만 예술의 의미에 주목하는 작가들의 삶과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성찰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 화가 5인의 작품과 전시, 개인적 일화를 문학평론가 이윤옥의 개성적 시선으로 담아낸 신간 『그림을 보는 즐거움』이 학고재에서 출간됐다.
저자 이윤옥은 2003년 『현대문학』에 「넋의 문학―우리 마음속에 아기장수 기르기」를 발표하며 평론 활동을 시작한 문학평론가로, 문학과 미술 사조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활발한 미술 평론을 전개하고 있다.

이 책 『그림을 보는 즐거움』은 한국 미술계를 대표하는 중견 화가 5인 서용선, 정종미, 박성태, 서용, 김선두의 작업실과 전시회에서 저자가 직접 겪은 이야기를 담았다. 작업실과 전시회 분위기를 생생하게 전달하며 작품과 그 안에 담긴 작가의 예술관과 인생을 소개한다. 예술 작품은 단일한 의미로 환원되지 않는다. 그 어떤 의미가 작품을 낳은 예술가라 할지라도 말이다. 저자는 예술가와 예술 작품을 함께 살피면서 그림을 본다는 것에 대한 실마리를 풀어 나간다.
강렬한 원색의 색채가 표현적인 화가 서용선, 한지의 물성에서 질긴 생명력을 찾는 정종미, 알루미늄 철망 작업의 이면 기법을 사용하는 설치 미술가 박성태, 돈황 벽화를 임모하는 서용, 느리고 굽은 선을 그리는 한국화가 김선두. 작품 소재와 형식은 각각 다르지만 똑같이 예술의 의미에 주목하는 작가들에 대한 저자의 감상을 따라가다 보면 삶과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예술가들의 성찰을 이해할 수 있다.


‘지금, 여기’의 작가 서용선

저자는 서용선 주제 의식의 핵을 ‘지금, 여기’에 대한 문제 제기라고 설명한다. 지금, 여기에 대한 고민은 곧 나와 우리에 대한 질문이다. 나와 우리에 대한 질문은 지금 나를 있게 한 과거에 대한 모색으로 이어지고 과거는 역사로, 또 민담과 신화로 나아간다. 따라서 서용선의 역사화와 도시인 연작은 모두 자화상의 변형이다. 역사화와 도시인 그림 속의 인물들은 지금, 여기의 나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저자의 설명대로 “예술은 가장 개인적인 행위와 욕망을 따라가는 그 여정을 통해서만 만인의 보편적인 행위와 욕망으로, 더 나아가 만인의 구원으로 나아갈 수 있다.” (본문 24쪽)

예술가의 장인정신, 정종미

정종미의 작업은 인고의 과정이다. 그림은 “다듬이 위에서 도침을 하고 담채의 수간 안료를 아교와 수없이 바르기. 콩을 여러 날 불려 갈아서 콩즙을 짠 후 수없이 올리고 닦고 지우고 훔쳐내기. 그런 후에 다시 찢고 붙이고 뜯어내기(본문 106쪽)”의 과정을 거쳐 완성된다. 저자는 ‘삶이 허무해서’ 그림 작업에 매달린다는 정종미에게 삶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이 곧 그림이라고 평한다.

자기 실종의 황홀한 욕망, 박성태

사람에 대한 박성태의 관심은 다각도로 표출된다. 육체와 정신과 영혼으로 이루어진 인간 자체에 대한 탐구는 그것을 표현할 재료의 물성으로 이어진다. 철망이라는 표면 그림과 작품의 그림자인 이면 그림 사이에서 저자는 ‘소통’을 본다.
“상처의 미학을 아는가. 상처는 살의 표면과 이면이 뚫려 소통했던 흔적이다. 보이지 않지만 분명히 존재하는 영역, 우리 삶의 근본을 이루는 영역을 엿본 흔적이다. 우리가 피 흐르는 혈관과 신경을 줄곧 응시할 수는 없다. 그곳은 금기의 영역이다. 하지만 우리는 상처를 통해 이면이 표면으로 드러나고 표면이 이면으로 흘러들었던 순간을 기억한다.” (본문 172쪽)

꽃[花]으로 꽃[畵]을 빚다, 서용

서용은 오랜 시간 돈황 벽화의 재현에 힘쓴 화가다. “유례를 찾을 수 없는 부분과 전체의 끝없는 대화(본문 224쪽)”로 탄생한 임모 작품에서 저자는 무엇보다 회화에서 표현 매체가 지니는 물리적 차원에 관심을 기울인다. 문학평론가의 시선으로 ‘문학의 베끼기(전사)’와 회화의 모사, 서용의 임모 작업을 비교한다.
“서용의 돈황 벽화 임모는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간다. 문학의 표현 수단은 회화와 달리 물리적 차원이 없는 언어라는 추상 기호다. 텍스트만 놓고 본다면 언어를 사용하는 문학에서는 전사작과 원작이 일치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서용이 임모한 돈황 벽화는 본래의 돈황 벽화와 완전히 다르다. 회화에서는 표현 매체의 물리적 차원 덕분에 임모작과 원작은 다르게 취급되어야 한다. (본문 222쪽)”

시적인 화가, 김선두

저자는 ‘그림으로 소설을 읽는다’는 취지로 기획된 ‘소설화전’을 통해서 화가 김선두를 처음 만났다. 김선두의 그림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청준 소설에서 뜻깊은 부분을 뽑는 일을 맡은 것이다. 언어로 된 문학 이미지는 선과 색으로 된 회화 이미지로 나타나며 물리적 차원을 갖게 된다. 문학과 미술이 만나 생성된 이미지를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문학과 미술이 잘 만났을 때 나-독자-관상자는 새롭고 황홀한 미적 체험을 하게 된다. 이미지의 가장 강력한 정신적 차원에서 가장 강력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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