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시대에 쏟아지는 수많은 새로운 용어를 모두 나열한 다음에 정리 정돈만 잘 해도 디지털 시대에 필요한 중요한 광고 용어를 선정 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물론 이 용어집에는 아날로그 시대부터 쓰이던 광고 용어도 상당수 포함했습니다. 아무리 디지털 시대라고 해도 필 수 용어를 모른다면 기초 체력을 다지지도 않고 경기에 나서는 운동선 수와 별반 다를 바 없기 때문입니다. 수차례에 걸쳐 정리 정돈과 토론을 거쳐 최종적으로 확정한 광고 용어 300개가 이 책에 담겨 있습니다.
미디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패러다임도 진화를 거듭했고, 광고와 테크놀로지가 결합된 ‘광고 기술’은 광고 형태 와 기법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광고산업계에서는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이라는 제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데이터 기반의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광고의 본질도 ‘널리 알리는 목적’에서 ‘폭넓게 모이게 하는 목적’으로 변하고 있고, 환경의 변화에 따라 광고의 개념과 범위도 달라지고 있고 PR산업과 겹치는 영역도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자매편인 『 디지털 시대의 PR 용어 300』을 곁에 두고 참고하시면 디지털 시대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광고 용어를 포괄했으니, 모름지기 권위와 객관성에 빛나는 ‘디지로그’ 광고 용어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