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디지털 시대라는 이름을 붙인 이유는 기존의 PR 용어집을 넘어서 디지털 시대에 보편적으로 쓰이는 PR 용어를 선정했다는 취지였고, 300이라는 숫자를 넣은 것은 꼭 필요한 300개의 용어를 엄선했다는 의지의 표현이었습니다.
필자들은 처음에 종합된 900여 개의 용어에서 정리 정돈을 시도하며 하나씩 제거해 가는 과정을 거쳤습니다. 수차례에 걸쳐 정리 정돈과 토론을 통해 최종적으로 확정한 PR 용어는 300개였습니다.
미디어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PR 산업계에서는 데이터 기반의 공중 관계 활동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세계 최대의 PR 전문가 조직인 미국 PR협회(PRSA)에서는 “조직과 공중 사이의 상호호혜적 관계를 구축하는 전략적 커뮤니케이션 과정”이 PR이라고 정의했습니다. 이 정의에서 나아가 환경 변화에 따라 PR의 개념과 범위도 달라지고 있고, 광고와 중첩되는 영역도 갈수록 확장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 책의 자매편인 『디지털 시대의 광고 용어 300』을 곁에 두고 참고하시면 디지털 시대 의 전략 커뮤니케이션 현상을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아날로그 시대와 디지털 시대의 PR 용어를 포괄했으니, 모름지기 권위 와 객관성에 빛나는 ‘디지로그’ PR 용어의 정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