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행평가와 디베이트를 위한 쟁점 한국사를 내면서
역사를 바라보는 시각은 다양할 수 있습니다. 동일한 사건도 시대적 맥락과 상황에 따라 평가가 달라지게 마련입니다. 옳고 그름을 판단하기도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래서 각 주제와 논쟁을 공부하면서 다양한 관점을 배우고, 이를 바탕으로 자신만의 해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이 책의 목적입니다. 탐구 과정에서 비판적 사고력과 분석 능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이는 미래에 닥칠 다양한 문제 상황에서도 자신만의 해답을 찾는 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역사의 여러 얼굴을 마주하면서 학생들은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는 흥미로운 발견을 하게 될 것입니다.
또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역사를 공부하면서 삶의 가치와 철학을 탐구하도록 격려합니다.
이는 개인의 성장뿐 아니라 현재보다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도 기여할 것입니다.
1권은 한국사의 정치, 군사, 외교 등의 분야에서 꼭 돌아봐야 할 주제를 다뤘습니다. 신라의 삼국 통일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연개소문은 영웅인가 독재자인가, 삼별초의 대몽 항쟁은 반란인가 등의 질문을 제시하여 당시의 복잡한 정치적 상황을 이해하고, 지금의 시각에서 재평가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병자호란 당시 청나라에 대한 항복 여부 등 국가의 위기 상황에서 내린 결정이 오늘날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 성찰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2권에서는 한국사의 사회, 경제, 문화적인 면을 중점적으로 다뤘습니다. 고조선의 중심지는 어디였는가, 신라의 불교는 전제 왕권을 뒷받침했는가, 판소리는 서민만의 예술이었는가 등의 질문은, 우리의 문화적 정체성과 자부심을 탐구하는 계기를 만들어 줄 것입니다. 일제 강점기에 관련된 역사적 논쟁, 예컨대 3·1 운동의 비폭력주의를 어떻게 평가할까, 친일파의 청산은 계속되어야 하는가 등의 질문에서는 근현대사의 아픔과 교훈을 되새길 수 있습니다.
이 책에서 다루는 50개의 주제는 단순히 답을 찾기 위한 질문이 아닙니다. 각 주제는 역사를 깊이 탐구하고 스스로 사고하는 힘을 기르도록 돕는 생각의 씨앗이 될 것입니다. 역사는 과거를 돌이켜보면서 현재를 이해하고 미래를 계획하는 데 필수 자양분이 됩니다. 이 책이 역사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자신의 삶에 적용할 수 있는 눈을 뜨게 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합니다.
지식의 확장은 더 나은 사회를 만드는 지름길입니다. 역사를 배움으로써 과거의 실수를 되풀이하지 않고, 미래의 발전을 도모할 수 있습니다. 이제 역사를 단순한 시험 과목으로 보지 말고, 사회와 국가, 세계를 이해하는 중요한 창으로 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또 이 책이 여러분의 역사 탐구 여정에 작은 등불이 되고, 즐거움의 광맥이 되기를 희망합니다.
행복한 논술 편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