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아파트

아파트

  • 박철수
  • |
  • 마티
  • |
  • 2013-06-28 출간
  • |
  • 320페이지
  • |
  • ISBN 978899205376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6,000원

즉시할인가

14,4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4,4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을 펴내며

1. 소설에 비친 아파트의 삶
2. 일제강점기 ‘아파트’의 등장
3. 해방 이후 최초의 아파트
4. 생활혁명에서 아파트지구까지
5. 중산층 주택으로서의 아파트 그리고 시장 분화
6. 단지의 공간정치학
7. 모델하우스의 마법
8. 발코니와 공정사회
9. 똑같은 평면 그리고 면적 산정의 숫자놀음
10.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사회

주석
주요 참고문헌
찾아보기

도서소개

한국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 단지에 대한 내부 보고서! 『아파트』는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 문화론을 전개하는 책이다. 각종 자료, 신문, 소설, 통계 등을 통해 최초의 아파트 논쟁부터 21세기 대규모 재개발 사업까지 아파트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욕망을 발견한다. 저자는 건축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며 ‘주거건축과 문화’, ‘도시공간과 사회 환경’ 등의 주제를 가르치고 있다. 아파트 전문가라 불리는 저자는 한국형 아파트의 탄생비화, 강남 중산층과 아파트 단지의 결합, 공적 투입을 최소화하는 단지 개발의 정치경제학, 발코니 확장과 공정사회 등 내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실었다.
한국 최초의 아파트는 과연 무엇일까?
집 없는 도시 서민의 집합주택은 어떻게 중산층의 욕망의 대상으로 변신했을까?
아파트단지 앞 도로의 가로등이 고장 나면 누구의 돈으로 고칠까?
발코니 확장은 왜 공정사회의 걸림돌인가?
전용 면적은 같은데, 왜 분양 면적은 제각각일까?
고급빌라가 한결같이 19세대인 까닭은?

대한민국 주거 문제의 핵심은 아파트가 아니라 단지다! 유럽에서 처음 생겨났지만 독자적인 모습으로 진화한, 욕망과 비판의 대상이자 한국사회의 축소판인 아파트단지에 대한 내부 보고서.

아파트는 현대 한국인의 보편적 일상을 담고 있는, 더 나아가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공간이다. 『아파트: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사회』는 한국 아파트의 역사를 살펴보고 이를 바탕으로 아파트의 문화론을 전개한다. 신문기사와 대중소설, 각종 통계와 연구자료를 토대로 저자는 최초의 아파트 논쟁부터 21세기 대규모 도시 재개발 사업까지 이어지는 대한민국 아파트사 100년의 현장에서 아파트에 투영된 한국 사회의 다양한 욕망을 발견한다. 압축성장의 과정에서 투기자본이 만들어낸 왜곡된 주택관과 자폐적인 단지문화의 무분별한 확산을 거부할 때 아파트는 '침묵의 조형물'이나 '거대한 난수표'라는 오명에서 벗어나 '더불어 사는 문화의 결정체'로 거듭날 수 있을 것이다.

거대한 상자들로 가로막힌 대한민국의 풍경
얼마 전 공개된 전 세계 대표 관광 도시들의 상징적인 건물 스탬프를 접한 사람들은 하나같이 아쉬움과 안타까움을 느낄 수밖에 없었다. 파리의 에펠탑, 런던의 빅밴, 베이징의 자금성, 리우데자네이루의 예수상, 시드니의 오페라하우스 등과 함께 서울을 대표하는 상징으로 꼽힌 건축물이 한강변을 따라 빼곡하게 늘어선 성냥갑 아파트였기 때문이다. 서울 시민들은 도시의 어느 곳에 가더라도 아파트를 보지 않고는 살 수 없다. 그리고 거대한 아파트 숲은 수도권과 경기도 일대를 넘어 전국으로 번졌다. 국민의 60%가 아파트에서 그 가격의 등락에 몸을 기댄 채 살아가는 상황에서, 대한민국은 ‘아파트 공화국’이라는 자조 섞인 비난을 피할 길은 요원해 보인다. 그러나 우리는 왜 하필 아파트에 살게 되었으며, 또 아파트는 어떤 집인지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한 것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다. 그마저도 건축학이나 주거학이 아닌 사회학이나 언론 같은 분야에서 먼저 관심을 기울였지, 정작 오늘의 한국 아파트가 생겨나 진화하는 모습을 옆에서 바라본 이들의 이야기는 들리지 않았다.

『아파트: 공적 냉소와 사적 정열이 지배하는 사회』에서 서울시립대학교 건축학부 교수이자 자타공인 아파트 전문가 박철수 교수는 지난 35년간의 연구를 바탕으로 한국형 아파트의 탄생비화부터 강남 중산층과 아파트 단지의 결합, 공적 투입을 최소화하는 단지 개발의 정치경제학, 발코니 확장과 공정사회 등 내부자만이 들려줄 수 있는 이야기를 풀어낸다. 그리고 아파트 자체가 아니라 ‘단지’식 개발을 문제의 핵심으로 지적하며, 더 나은 공동체를 이루기 위한 논의를 단초를 제공한다.

최초의 아파트 논쟁
아파트라는 용어는 1925년 『조선과 건축』에 실린 ‘동윤회의 아파트먼트’라는 제하의 기사로 3층 콘크리트 아파트 건설계획이 소개되면서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최초의 아파트가 무엇이었는지 규정하는 문제에 있어서는 지금도 의견이 분분하다. 저자는 당시 유입된 아파트를 내진내화 성능을 갖춘 3층 이상의 철근콘크리트 구조물로, 수도ㆍ전기ㆍ가스ㆍ수세식 변소 같은 근대적인 설비를 갖추고 독립된 생활을 보장하는 단위주택을 근대적인 가로체계에 따라 도로와 면하도록 배치한 근대 건축물로 정의하고, 이 조건에 따라 1930년 충정로3가에 건설된 유림아파트를 최초의 아파트로 지목한다. 그리고 광복 이후 최초의 아파트 논쟁에 대해서는 1958년 서울 성북구 종암동에 중앙산업이 건설한 4층 4개 동 총 152가구(각 가구 면적은 17.3평)의 종암아파트를 대답으로 내놓는다. 그러나 해방 이후로 범위를 한정하는 배경에는 일제강점기에 지어진 아파트는 식민지 수탈을 위한 도구였으며, 또 일본인의 역량으로 만들어졌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개입되어 있다고 설명한다.

“마치 1941년 5월에 일본에 설립된 일본주택영단을 모델로 같은 해 7월에 우리나라에 설립된 조선주택영단과, 이를 모태로 1963년 7월 설립된 대한주택공사가 사실상 같은 기관임에도 불구하고, 지금은 한국토지공사와 합병해 LH공사로 이름을 바뀐 대한주택공사의 설립 시기를 애써 1963년으로 보는 것과 같은 이유이다.”(59쪽)

아파트단지 개발의 배경
1960년대로 접어들면서, 마침내 아파트라는 주거공간은 한국의 정치적 상황과 연결되기 시작한다. 박정희 당시 국가재건최고회의 의장의 마포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