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神學(신학)에서 信學(신학)으로

神學(신학)에서 信學(신학)으로

  • 이은선
  • |
  • 모시는사람들
  • |
  • 2024-12-25 출간
  • |
  • 496페이지
  • |
  • 152 X 225mm
  • |
  • ISBN 979116629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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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현대인의 애증이 교차하는 길목, 종교와 신앙
오늘 한국 사회에서 종교는 대체로 존중받기는커녕 혐오의 대상까지 되어 간다. 1970~1980년대 내내 한국 사회 민주화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던 종교 시설, 민권과 민주의 수호자로 존경받던 종교 성직자의 모습 대신 사회분열의 최전선에서 종교인의 모습을 목격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한편으로 도무지 접점 없이 대치하기만 하는 정치나 양극화로 치닫는 사회와, 지구위기, 환경위기, 기후위기의 복합위기 속에서 내일의 생존을 기약할 수 없는 ‘인류세’ 시대에 영성(靈性)에 대한 갈급함이나 종교나 믿음 등 근원적인 해법을 요청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이러한 상호 모순적인 두 가지 현상은 사실 하나의 요구가 두 갈래로 나타나는 것이다. 그것은 지금까지의 행태를 탈피하여 새로운 믿음과 새로운 영성을 제시하는 종교로 거듭나라는 요구이다. 그리하여 다시금 현재와 미래, 인간과 지구 모두에게 희망을 제시해 주기를 바라는 것이다.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 전회를 꿈꾸다
이은선 교수의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참 인류세를 위한 한국 신학(信學)』은 한국 사회뿐 아니라 전 지구적인 범위의 현재 위기에 대한 근본적이고 본원적인 원인을 찾아내면서 정치와 경제, 교육 등에 종교와 신앙, 영성 등의 차원을 연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과정을 담고 있다.
우리가 처한 국면을 포스트 근대’로 규정하고, 우리에게 긴요한 믿음과 신앙에 대해 사유와 지성적 성찰과 통합학문적 인식을 부가하는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의 전회를 통해 우리 사회와 인류 문명이 맞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는 길에 대하여 말하고자 하는 것이다.
신학(信學)이라는 말은 2014년 세월호 참사를 맞이하며 저자가 떠올린 개념이다. 저자는 “이제 우리 삶의 진정한 문제와 관건은 바로 ‘믿음’과 ‘신뢰’(信)의 문제이고, 그런 의미에서 앞으로의 우리 ‘신학’(神學)은 ‘신학’(信學), 즉 ‘믿음의 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수백 명이 수장당하고도 온전한 진상 규명과 궁극적인 책임자 처벌이 이루어지지 못하는 현실 속에서 믿음과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 과연 가능하기나 한 것인지, 믿음과 신뢰의 기본 개념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로부터 재구축된 것이다.
세월호 참사 당시의 국내외 정세와 우크라이나 전쟁, 이스라엘의 전방위적 학살 행위 등이 난무하는 오늘의 국내외 정세는 크게 다르지 않다. 이러한 현실에서 우리 몸과 정신, 자아와 세계, 초월과 내재, 종교와 정치 등이 도대체 어떻게 서로 관계를 맺어야 하는지를 거듭 묻지 않을 수 없는데, 그것이 곧 ‘신학’(信學), ‘믿음’에 관한 물음이라는 것이다.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
Ⅰ부 「사유와 신학」에서는 니콜라스 A. 베르댜예프의 대표 저서 『노예냐 자유냐』를 핵심적으로 살핀다. 베르댜예프는 정신으로서의 인간 인격과 자유가 자연과 물질의 세계와 깊이 상관되어 있지만, 결코 그 후자로부터 연역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변증하려 한 20세기 전반기의 러시아 사상가다.
II부 「참 인류세를 위한 토대 찾기」 첫 번째 〈정의와 효〉는 동아시아적 효(孝)가 인간 정신에 내재하는 ‘존재론적’ 근거에서 비롯된다는 것과, ‘사유’(思)와 더불어 지속적인 정신의 힘으로서 우리 삶의 정의와 신뢰의 토대가 될 수 있음을 밝힌다.
두 번째 〈21세기 인류 문명의 보편적 토대로서의 성(誠)과 효(孝)〉는 우리 존재의 존재론적 근거로, 내가 ‘누군가에 의해서 태어났다’는 ‘탄생성’을 제시하며, 『중용』의 ‘성’(誠) 개념이 그것을 잘 드러낼 수 있다고 본다. 그 성(誠)이 우리 삶의 다원성의 조건과 믿음의 상상력과 창조력으로 해석될 수 있음을, 그리고 인류 문명의 믿을 만한 보편적 토대가 될 수 있음을 역설한다.
세 번째 〈참된 인류세를 위한 이신(李信)의 영(靈)의 신학〉은 저자의 선친 이신(李信) 목사의 학문을 천착한 것이다. 이신은 우리 시대에 만연한 “의식의 둔화”를 염려하면서 ‘영’(靈)과 예술가의 시대 전복적 ‘전위의식’ 속에서 새로운 믿음의 길을 가고자 했다.
네 번째 〈역·중·인(易·中·仁)과 한국 신학의 미래〉는 유교 문명권의 언어인 ‘역·중·인’이 보편적으로 기존 한국 신학의 신론과 기독론, 성령론 등을 전복하고 새롭게 하는 데 크게 유용한 언어라는 것을 밝힌다. 다섯 번째 〈퇴계 사상의 ‘신학(信學)’적 확장-참 인류세 세계를 위한 토대[本原之地] 찾기〉는 N. 베르댜예프, 한나 아렌트, 이신(李信)과 폴 리쾨르의 핵심 사유와 연결하여 신학 논의를 동양철학적, 한국 유학적 탐구의 지평과 연계하는 새 장을 마련코자 했다.
III부 「사유하는 신학(信學)으로의 돌파」의 글들은 ‘신학(神學)에서 신학(信學)으로’의 전회가 어떻게 우리의 새로운 신(神) 이해와 예수 이해, 영(靈) 이해 등을 통해서 표현될 수 있는지를 드러내고자 하는 글들을 모았다. 한국 ‘신학’(信學)이 무엇을 지향하고, 어떤 내용의 학이 되기를 원하는지 밝히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종교와 과학의 대화로 진화론을 재해석하는 존 F. 홀트, 미국 드류 대학교의 여성신학자 캐더린 켈러와 제자 셀리 램보, 도올 김용옥의 『마가복음 강해』, 인지학자 루돌프 슈타이너의 『어떻게 하면 더 높은 세계의 인식이 가능할 수 있을까』나 함석헌의 『뜻으로 본 세계사』 등을 읽으며 신학(信學)의 의미, 가능성, 확장성 등을 살피고 있다.

목차

책을 내며

제1부 사유와 신학
1장 사유와 신학(信學, Fideology)의 성찰을 시작하며
믿음의 학, 신학(信學)
한국적 여성신학(女性神學)의 신학(信學)
니콜라스 A. 베르댜예프의 『노예냐 자유냐』와 더불어
한국적 ‘여성신학’(信學)이 추구하는 것

2장 인간이 진정 인격(人格, personality)인가?
수수께끼로서의 인간 인격
자연과 사회의 일부가 아닌 세상 밖에서 침노해 오는 인격
인격주의와 리기(理氣), 리일분수(理一分殊) 그리고 만물의 본성[性理]
인격과 역(易), 그리고 창조적 행위력[性]
마무리 성찰

3장 인격이란 무엇인가?
인간 존재의 근본 힘으로서의 인격
인격과 이성
인격과 개인
인격과 영혼과 육체
마무리 성찰-성·명·정(性·命·精)의 삼신일체(三神一體)와 인격

4장 왜 오늘 다시 인격(人格)인가?
한없이 무시당하는 인격
왜 다시 실존인가?-인격과 실존
고뇌하고 환희를 느끼는 실존과 인격의 신적 보증
자아주의의 위험과 인격, 초인격
마무리 성찰-한국적 인학(仁學)과 신학(信學)

5장 참된 인격주의와 휴머니즘의 차이는 무엇인가?
인간학적 이해에서의 수직적 긴장
근대 휴머니즘의 한계와 초월자
인격과 성격, 사명의식, 동경과 사랑 그리고 죽음
마무리 성찰-인간공학 대 인학(仁學)과 신학(信學)

6장 존재와 자유
가장 근원적인 인격의 노예성
존재에의 노예성과 자유
존재와 사유
단독자와 특수자로서의 인격의 자유
언어와 자유
마무리 성찰-사기종인(捨己從人)으로서의 인간 실존의 자유

7장 신과 자유
신에 대한 의인(擬人)론적, 의사(擬社)론적 노예성
자유와 신비로서의 신과 만남
신정론과 무신론에 대해서
범신론에 대해서
한국 신학(信學)이 말하는 우리 안의 초월적 백신
마무리 성찰-에티 힐레숨과 우리 신앙의 미래

8장 자연과 자유
자연이란 무엇인가?
자유(freedom)에 대극하는 자연(nature)에 대한 인간 노예성
우주에의 매혹과 인간 노예성
세계 과정의 목적론적 해석과 인간 노예성
‘자연의 종말’이 아닌 ‘좋은 인간세(good Anthropocene)로’의 길
한국 신학(信學)의 인학(仁學)과 인동설(人動說)
마무리하는 말-자연으로부터의 탈노예성에 대한 극진한 예, 예수 선언

9장 사회와 자유
‘개인’과 ‘인격’의 차이와 사회에 대한 인간 노예성
사회 유기체론과 인간 노예성
가족, 부권사회, 교회와 모권제
사회적 노예성으로부터의 창조적 해방과 종말
보편과 구체, 보편의 독점과 객체화에 대한 저항
마무리 성찰-후천개벽의 종시(終始)에서 비롯되는
또 다른 자유와 평등, 평화

10장 자아와 자유
모든 인간 노예성의 내면적 뿌리, 자아에의 노예성
에고이스트의 사회 순응주의
개인주의의 노예성과 공포와 분열
인격주의와 창조적 인격의 보편적 사명
통합성[誠]과 타자성[敬], 지속성[信]의 인격을 지향하는 한국 신학(信學)
마무리 성찰-우리의 ‘오래된 미래’를 살피며 자아에의 노예성 극복하기

제2부 참 인류세를 위한 토대 찾기
1장 정의(正義)와 효(孝)
1. 오늘 지구 삶의 불의한 정황
2. 인간 도덕행위[義]의 토대와 출발점으로서의 효(孝)
3. 세계 보존의 토대로서 가족적 삶[仁]과 효(孝)
4. 믿음[信]과 사유[思]의 실행으로서 효(孝)와 인간 사명[命]
5. 우리 존재의 선험성으로서 효(孝)

2장 21세기 인류 문명의 보편적 토대로서 성(誠)과 효(孝)
1. 21세기 지구 삶의 위기와 성(誠)
2. 우리 삶의 부인하려야 할 수 없는 존재 근거로서 ‘탄생성’과 성(誠)
3. 우리 현실 삶의 생명 조건으로서 ‘다원성’(plurality)과 성(誠)
4. 미래 생명의 지속 가능성으로서 믿음의 ‘상상력’과 성(誠)
5. ‘간괘’(艮卦)의 이상과 포스트휴먼

3장 참 인류세 시대를 위한 이신(李信)의 영(靈)의 신학
1. 코로나 팬데믹 현실과 이신의 영(靈)의 신학
2. 이신의 ‘영(靈)의 해석학’과 묵시문학
3. ‘하느님은 영이시다’-이신의 하느님과 한국 信學(신학, fideology)
4. ‘신뢰의 그루터기’-이신의 예수와 한국 인학(仁學, humanology)
5. ‘복음은 예수가 우리와 함께하심’-이신의 성령과 동학적 불연기연
6. ‘영원에의 전진’-이신의 부활과 한국적 종시론(終始論)
7. 참 인류세 시대와 한반도

4장 역·중·인(易·中·仁)과 한국 신학의 미래
1. 전도서의 하느님과 때[歷]
2. 역(易)과 존재, 그리고 살아 계신 하느님
3. 중(中)과 사유[心思], 그리고 믿음[信]
4. 인(仁)과 세계, 그리고 공동의 삶
5. 인(仁)을 체득하는 공(公)의 방법
6. 한국 사상의 회통성과 새 그리스도로지

5장 퇴계 사상의 신학(信學)적 확장
1. 21세기 신실재론의 등장과 퇴계 사상
2. 퇴계 사유의 출발처로서 ‘천즉리’(天卽理)와 그의 실재론(理動)
3. 타자의 실재와 함께 하는 ‘성즉리’(性卽理)와 역동하는 마음[理發]
4. 퇴계 사유의 절정으로서 ‘정즉리’(情卽理)를 향한 ‘경천’(敬天)의 길[理到]
5. 참 인류세 세계를 위한 퇴계 ‘신학’(信學)의 의미
6. 온 세계의 참된 리화(理化)를 지향하는 신학(信學)

제3부 사유하는 신학(信學)으로의 돌파

1장 위기 시대에 한국 여성그리스도인이 믿는 예수
1. 흔들리는 우리 삶의 터전-민족, 가정, 소유권과 관련해서
2. 세 가지 주제와 관련해서 예수가 답인가?
3. 오늘도 여전히 진화 중인 ‘메시아’(그리스도)와 ‘신’(神) 이해
4. 오늘의 가족 위기와 예수
5. 우주생명 진화의 법칙으로서 자발적 자기비움과 그리스도의 도(道)
6. 생명을 낳고 살리는 여성의 길, 생명 진화의 법과 한국 여성그리스도인의 삶

2장 한국적 여성신학의 부활과 성령 이해
1. 시작하며
2. 트라우마 렌즈와 성토요일의 발견
3. 성토요일의 성령론과 요한복음의 부활 증언
4. 램보 성토요일 성령론의 한계와 불철저성
5. 聖·性·誠(성·성·성) 여성신학의 복수론적 그리스도론과 부활 이해
6. 마무리 성찰-‘구원하는 자기’의 한국 여성신학적 해석

3장 비신화화를 넘어 한국적 비케리그마화를 지향하며
1. 도올 김용옥의 『마가복음 강해』를 읽으며
2. 도올이 이해한 ‘복음’(유앙겔리온)과 마가 유앙겔리온의 고유성
3. 도올 비신화화 이해와 그 불철저성
4. 도올 부활 이해의 자기 모순성
5. 비신화화에서 비케리그마화로

4장 한국信연구소의 지향과 동서 믿음의 통합학으로서 한국 신학(信學)
1. 왜 한국信연구소를 시작하려고 하는가?
2. ‘한국적’(Korean)이라는 것
3. ‘여성주의적’이라는 것
4. ‘믿음의 통합학’이라는 것
5. 내 소원은 진정 착한 사람이 많아지는 것[所願善人多]

5장 인류세와 한반도 종교
1. 시작하며
2. 지구 지질대의 새 이름 인류세
3. 함석헌의 하느님 존재 증명과 우주의 시작
4. 일반과학적 진화론의 ‘역(逆)순’으로서 함석헌 ‘정신’[理]이해
5. 인류세 이해의 새로운 토대와 함석헌의 정신과 영[理·靈]
6. 리기(理氣) 통합적 문명 이해와 종교
7. 참 인류세를 위한 지향과 한반도 종교의 역할
8. 마음속 사랑[仁]의 불을 지닌 인동설(人動說)의 시공으로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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