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

  • 전영애
  • |
  • 문학동네
  • |
  • 2024-12-04 출간
  • |
  • 228페이지
  • |
  • 130 X 210mm
  • |
  • ISBN 9791141608453
판매가

15,000원

즉시할인가

13,5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3,50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출판사서평

아시아 여성 최초 ‘괴테 금메달’ 수상
삼성행복대상 여성 창조상 수상


무정한 사회에 울려퍼지는 진정한 어른의 목소리
모두들 성공해야 한다고, 남들보다 내가 더 나아야 한다고 큰 소리로 외치는 시대다. 자기 자신을 지키기 위해서는 착하게 행동해서만은 안 된다고, 요령도 좀 피우고 이득을 따져봐야 한다고들 한다. 그러나 전영애 교수는 경쟁보다 다 함께 보듬어가며 살아가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말한다. ‘모로 가도 서울만 가면 된다’라는 말을 가장 싫어한다는 그는, 결과만큼 과정도 중요하며 올바른 과정을 통해서만 올바른 결과에 도달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가만히 들어보면, 그가 하는 말은 대체적으로 조금 뻔하다고 생각될 만하다. ‘바르게 살아야 한다’거나 ‘문제를 피하지 않고 정면 대결해야 한다’ ‘배움을 멈추지 않아야 한다’ 등 누구나 살면서 한두 번씩은 들어봤을 조언이다. 그러나 곱씹어 생각해보면, 훌륭한 위인들의 격언들은 대부분 단순하다. 그저 소박하게, 인위적인 멋을 부리지 않고, 본질을 향해서만 집중하는 삶. 그래서인지 전영애 교수를 보고 있노라면, 어딘지 모르게 어린아이를 닮은 해맑은 모습이다. 남들 시선 신경쓰느라, 이 일 저 일 기웃거리느라 집중력이 흐트러진 요즘 사람들에게 하나의 본보기가 될 만하다.
전영애 교수가 평생을 연구한 괴테의 가르침도 알고 보면 그 모양이 비슷하다. 바이마르 대공국의 재상으로서, 동시에 독일 문학을 세계적 수준으로 끌어올린 작가로서 평생을 열정적으로 산 괴테는 작품을 통해서 늘 간결하고 명확한 지혜를 세상에 전하기 위해 애썼다. 전영애 교수가 괴테의 말을 꾸준히 전하는 이유는 한 사람이 얼마나 클 수 있는지, 그런 사람은 어떻게 자기를 키웠는지 알려주고 싶어서다.
전영애 교수는 경기도 여주에서 ‘맑은 사람들을 위한 책의 집’ 여백서원을 지어 운영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그에 더해 ‘괴테마을’의 조성에 힘쓰고 있다. 괴테가 어린 시절을 보낸 프랑크푸르트의 집을 본떠 지은 ‘젊은 괴테의 집’과 괴테가 바이마르에 가서 처음 살던 작은 ‘정원집’도 완공되었다. 속속 들어서고 있는 건물들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정원인데, 여백서원과 괴테마을의 정원은 많은 사람들이 함께 가꾸는 공동체 정원이다. ‘홀로 아름답게, 함께 더 아름답게’라는 구호를 가진 이 정원은 누구나 좋아하는 꽃과 나무를 들고 와 한 귀퉁이에 심어 주인이 되고, 그러면서도 서로 조화를 이루도로 설계했다. 이 아름답고 귀한 정원이 널리 알려져 전영애 교수는 ‘2024 국제 정원 심포지엄’에 연사로 나서 자연과 인간이 함께하는 정원의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고단한 이들에게 전하는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수업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에 담긴 말들은 하나같이 모나지 않았다. 그저 묵묵히, 어려움이 닥쳐도 세상을 탓하지 않고, 다만 바른 길을 함께 걷자고 이야기한다. 희망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며,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는 ‘사랑’이라고 힘주어 말한다. 매 순간 최선의 선택을 할 수는 없겠지만, 그때그때 할 수 있는 일을 진심을 다해 하면 그것으로 된 것이라고 위안한다. 그리고 형편이 된다면,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 줄 수 있는 작은 도움을 주라고 이야기한다.
전영애 교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해야 한다고, 저렇게 해야 한다고 부러 무거운 짐을 얹지 않는다. 한 박자 쉬어가는 말투로, 행여 잘못 전달될까 염려하며, 바르게 살아가는 삶의 소중함에 대해 조심스레 이야기한다. 중요한 일이 있다면, 무엇이든 바로 행동하라는 말도 잊지 않는다. “길은 시작되었다. 여행을 마저 하라. 근심 걱정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한다.” 괴테의 이 단호한 말에 우리가 살아가는 데 필요한 큰 지혜가 담겨 있는 듯하다.
전영애 교수는 아직도 배우고 싶은 것이 너무나 많다. “사람은 늘 배워야 합니다. 배우지 않는다는 것은, 배울 생각이 없다는 것은, 모질게 말하자면 살 생각이 별로 없는 것 아닌가 싶어요. 살아 있다면, 계속 공부해야 합니다.” 죽기 닷새 전에도 공부 좀 해야겠다고 이야기한 괴테를 빼닮았다. 무엇을 보더라도 무덤덤하다면 괴테가 볼 때는 다 산 것이나 마찬가지다. SNS에 전시된 화려함에 길들어 무엇이든 시큰둥한 사람들이 들으면 뜨끔할 만하다. 무엇을 보아도 설렐 수 있다면, 세상 모든 경험이 공부가 될 수 있다. “전율은 인간의 최상의 부분”이라고 말한 괴테의 통찰을 다시금 생각해볼 때다. 오래 살고 싶은 욕심은 없지만 죽기 전에 괴테의 모든 글들을 다 번역해놓고 가고 싶다고 말하는, 일흔넷의 나이에도 여전한 설렘을 간직한 해맑은 노학자. 책을 읽고 있노라면, 삶에 지친 이들에게도 그 생동감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하다. 『괴테 할머니의 인생 수업』은 냉혹한 시대의 찬바람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녹이는 가장 따뜻한 선물이 되어줄 것이다.

목차

머리말 홀로 아름답게, 함께 더 아름답게_전영애

1장 “길은 시작되었다. 여행을 마저 하라.”
배우는 일을 멈추지 않아야 합니다
괴테가 문제를 감당한 방법
묵묵히, 계속, 다만 바른길로
사랑이 살린다
사람의 거처는 인생의 절반이다

2장 “한 권의 책은 우리 안의 얼어붙은 바다를 깨는 도끼여야 한다.”
사랑의 교과서, 『서·동 시집』
삶에는 여러 길이 있다: 그림 형제
막막하고 출구가 없을 때: 프란츠 카프카
아픈 시절을 아프게 통과하는 일: 헤르만 헤세

3장 “그대 나만큼 오래 떠돌았거든, 나처럼 인생을 사랑하려 해보라.”
나의 자양분, 믿음과 간절함
몽당연필과 흰 사발
생애 최고의 날
함께 가꾸어가는 공동체 정원
죽음을 굳이 떠올리지 않습니다

4장 괴테를 찾아 떠난 여행
바이마르에서 보내는 편지
이탈리아에서 보내는 편지

후기 책 짓기에 벽돌 몇 장을 나르며_최경은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1800-7327
교환/반품주소
  • 경기도 파주시 문발로 211 1층 / (주)북채널 / 전화 : 1800-7327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