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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의세계-4(금강대학교불교문화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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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경의세계-4(금강대학교불교문화연구소)

  • 권탄준
  • |
  • 씨아이알
  • |
  • 2013-07-08 출간
  • |
  • 288페이지
  • |
  • ISBN 9788997776764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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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스크린영상으로 만나보는 한 권의 책 이야기

목차

ㆍ 머리말 _ 3

제1장 대승보살행의 꽃 『화엄경』
1. 『화엄경』에 대하여 _ 15
2. 『화엄경』의 구조 _ 27

제2장 『화엄경』과 부처님의 세계
1. 『화엄경』의 부처님 _ 43
2. 비로자나불의 세계 _ 88

제3장 『화엄경』?보살도의 바탕
1. 『화엄경』의 삼매 _ 111
2. 삼매를 통한 법계와의 합일 _ 125
3. 믿음-보살도의 근본바탕 _ 133
4. 『화엄경』의 계(戒) _ 139

제4장 『화엄경』의 보살도
1. 발보리심-부처의 세계로 가는 돌파구 _ 161
2. 보살도와 서원 _ 169
3. 십주의 가르침 _ 176
4. 십행의 가르침 _ 181
5. 십회향의 가르침 _ 185
6. 십지의 가르침 _ 195
7. 『화엄경』 수행도의 계위성 문제 _ 209

제5장 화엄적 삶
1. 보현행의 실천_ 221
2. 『화엄경』과 「입법계품」 _ 238

ㆍ 맺음말 _ 266
ㆍ 참고문헌 _ 272
ㆍ 찾아보기 _ 279

도서소개

『화엄경의 세계』는 화엄의 가르침을 전하는 책이다. 《화엄경》은 부처님과 그 세계에 대한 참모습을 밝히고, 거기에 부합하여 삶을 펼쳐가는 법을 현실감 있게 구체적으로 설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진정한 삶을 깨우쳐 주는 경전'으로 예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화엄경》을 이해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 경전은 본래 많은 독립된 경전들과 여러 가지 내용들을 종합하여 방대한 분량의 경전으로 형성된 것이다. 따라서 《화엄경》을 읽는 사람들 나름대로 그 사상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아름다운 삶을 꽃피우는 화엄의 가르침

부처님의 세계는 두말할 필요 없이 깨달음의 세계이다. 일체의 미혹이 사라진 지혜롭고 자비로운 생명활동이 넘치는 진실한 세계인 것이다. 『화엄경』은 이러한 부처님과 그 세계에 대한 참모습을 밝히고, 거기에 부합하여 삶을 펼쳐가는 법을 현실감 있게 구체적으로 설하고 있기 때문에 '인간의 진정한 삶을 깨우쳐 주는 경전'으로 예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아 왔다.
후대의 화엄학이 난해하고 복잡한 체계를 갖추고 있다면, 『화엄경』에서 가르치고 있는 내용은 지극히 순정(純正)하다고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진실하고 자비로운 마음으로 보리심을 일으켜서 보살행을 실천한다면 어떤 중생이라도 현실 세계에서 언제 어디서나 바로 깨달음을 열어갈 수 있는 법을 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화엄경』을 이해하는 데는 여러 가지 어려운 문제들이 있다. 주지하는 바와 같이 이 경전은 본래 많은 독립된 경전들과 여러 가지 내용들을 종합하여 60권 또는 80권이나 되는 방대한 분량의 경전으로 형성된 것이다. 거기에 포함되어 있는 사상도 다양해서 이것을 통일하여 이해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따라서 『화엄경』을 읽는 사람들 나름대로 그 사상을 이해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또한 『화엄경』이 중국에 전해진 후 중국 화엄종파에서 시도한 이해 방법은 중국인들의 전통적인 문화와 사고방식에 뿌리를 두고 있어서 지극히 중국적인 방식으로 변하게 되었다. 그리하여 『화엄경』에 설해져 있는 신비스럽고도 광대한 장엄과 현실감 넘치는 법계(法界)의 광경이 중국 화엄학자들에 의해 형이상학적 논의의 대상으로 되어 통일적 이해가 시도되었던 것이다. 이러한 시도에는 높이 평가할 만한 것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깊이 생각해 보아야 할 점은 이와 같은 철학적 체계화가 과연 『화엄경』의 정당한 이해에 공헌했는가 하는 것이다.
그들에 의한 『화엄경』사상의 체계화로 말미암아 『화엄경』의 이상에 넘치고 생동감 있는 본래의 정신을 사색적 분석의 관념론 속에서 찾아보게 되어 버린 것 또한 사실이다. 대부분의 학자들이 오로지 중국 화엄종의 전통적인 입장을 배우고, 이를 통해 『화엄경』을 해석하는 데 그치고 있고, 『화엄경』의 정신은 무엇인가 하는 근본적인 문제의식은 예전부터 가진 적이 별로 없었다.
중국 화엄학자들이 선양한 화엄사상은 『화엄경』을 근거로 하고 있다고는 하여도 『화엄경』의 사상 그 자체는 아니다. 실제로는 화엄종의 견해와 『화엄경』? 그것과의 사이에는 커다란 간격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우리는 언제나 중국 화엄학자의 눈을 통하여 『화엄경』을 이해해 왔으며, 또한 그들의 화엄사상 연구방식을 그대로 답습해 왔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그래서 화엄사상이라고 하면 대부분 중국 화엄학자들이 체계화한 것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일반화된 실정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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