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의 흐름이 머릿속에 저절로 그려지는 책!
이 책은 단순히 어떤 사건을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그러한 사건이 일어날 수밖에 없었던 시대적 환경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피고 있다. 그러면서도 전달 방식은 매우 간결하다. 따라서 이 책을 읽는 독자는 한국사의 흐름을 머릿속에 저절로 그릴 수 있을 것이다. 저자들은 목차를 분담해서 쓰기 시작했지만 관련 자료가 수시로 오가고, 안 풀리는 부분을 의논하고, 몇 차례나 바꿔 읽으며 보완하는 과정을 거쳐 원고를 집필했다. 나아가 시대별, 주제별 전공자들이 쓴 많은 연구서와 개론서, 연구 논문 등을 참조하고 10대부터 60대에 이르는 서평단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가장 충실한 한국사 입문서를 완성했다.
한국사 입문서의 새로운 기준
‘전체 줄거리’를 파악하고 접근해야만 이해도가 높아지고, 시간차를 가진 사건들을 서로 연결시킬 수 있다. 그렇다고 해서 연대기적으로 사건을 나열한 통사가 역사 공부에 반드시 도움이 되는 것은 아니다. 방대한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순서대로 외운다는 것이 불가능할뿐더러 그렇게 하는 공부는 바람직하지도 않다.
이 책 『한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는 반드시 알아야 할 50가지 핵심 주제를 징검다리 삼아서 앞선 사건과 뒤에 일어난 사건의 인과관계를 밝히면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그렇게 한국사의 흐름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사건이 머릿속에 새겨지고 전체적인 맥락이 잡힌다. 이 책이 한국사 이해의 기초를 다질 청소년뿐 아니라 역사의 전후 맥락이 궁금한 성인 독자들의 필독서인 이유다.
‘누구나 교양 시리즈’ 열 번째 책
이화북스는 그동안 국민 교양서를 개척한다는 취지로 ‘누구나 교양 시리즈’를 만들어 왔다. 베스트셀러가 된 첫 책 『세계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에서부터 전국역사교사모임의 추천도서 『전쟁과 평화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 그리고 『우주의 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에 이르기까지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아우르며 독자들이 반드시 알아야 할 교양을 최대한 쉽게 전달해 왔다. 이번에 『한국사, 최대한 쉽게 설명해 드립니다』로 ‘누구나 교양 시리즈’ 열 번째 책을 독자들에게 선보이게 되었다. 특히 이 책은 역사를 전공한 어머니와 아들이 의기투합해 집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한층 크다. 집필 기간은 닮은 듯 다른 두 사람이 서로 조력자임을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었다. 이 뜻깊은 책이 독자의 교양을 넓히는 데 좋은 선물이 되길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