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분할에서 늙은호박까지』는 이상향을 꿈꾸는 젊음에서 노년으로 향하는 늙음까지 사색과 성철의 여정을 보여주는 수필집이다.
저자는 전혀 다른 두 개념을 연결하여, 삶의 아름다움과 쓸쓸함, 이상과 현실, 수학과 예술의 만남, 젊음과 노년이 공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따뜻하고 인간적인 시선으로 삶의 다양한 모습을 포용하며, 깊이 있는 사색과 성찰을 통해 독자들에게 감동과 여운을 선사하는 수필이다.
저자는 그 내면의 고충을 이렇게 고백한다.
1980년부터 글을 쓰기 시작했지만, 책을 출판하는 것은 엄두를 못 냈다. 글감도 문제였고 실력도 문제였지만, 무엇보다 내 글을 읽어볼수록 객관성을 잃고 자신을 변호하는 듯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아무리 객관화하려고 노력해도 자신에게 유리한 쪽으로 치우친 글에 대한 불만이 컸다.
그러나 팔순을 맞이하면서 지나온 삶을 돌아보며 이대로 묻어두기에는 아쉬운 마음에 출판을 결심했다. 하지만 막상 출판을 하려니 힘이 든다.
헤밍웨이의 격언이 새삼 와닿는다.
“글을 쓴다는 것은 별것 아니지, 그냥 타자기 앞에 앉아 피를 흘리면 되는 거야.”
There is nothing to writing, All you do is sit down at a typewrite and bleed.
- Ernest Hemingwa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