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트 트레이비언의 ‘시카고 양식’ 제8판에 담긴 내용
이번 개정판의 1부에서는 최근 들어 이용할 수 있게 된 여러 형태의 디지털 자료를 찾아서 활용하는 법에 대한 최신 정보를 제공한다.
2부에서는 시카고 양식에서 쓰는 두 가지 인용방식, 곧 인문학과 대부분의 사회과학 분야에서 널리 쓰이는 주석표기방식 그리고 과학과 일부 사회과학 분야에서 선호하는 괄호주 표기방식을 포괄적으로 안내한다. 두 인용방식의 표기 형식을 더 일관되게 다듬었을 뿐 아니라 예전에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자료를 인용하는 사례도 많이 제시한다.
3부에서는 철자와 구두점, 약어, 수와 이름, 특별 용어, 작품 제목을 다루는 법을 다룬다. 3부의 마지막 두 장은 1부에서 수사학적 관점으로 다루었던 인용문과 삽화(표와 그림)를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2부와 3부는 모두 《시카고 편집 매뉴얼》 16판에 맞춰 개정했다. 그러나 출판물과는 다른 학술 논문의 요구에 맞춰 일부 사례를 통해《시카고 편집 매뉴얼》과는 조금 다르게 조언한다. 부록에서는 미국 전역의 논문 담당 부서에서 가장 권위 있는 기준으로 여기는, 논문 형식과 제출에 대한 지침을 제시한다.
부록에서는 논문을 전자파일로 제출하는 사례가 점점 늘어나는 추세를 반영했다. 부록은 주로 학위 논문과 학부 논문을 쓰는 학생들을 위한 부분이지만 서식 규정과 전자파일 준비를 다룬 부분은 수업 과제물로 소논문을 쓰는 학생들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
참고문헌목록은 주제 영역별로 나누어 다양한 학문 분과의 연구와 표기법에 도움이 될 만한 최근 자료를 제시했다.
이 책은 학술 글쓰기를 하는 사람들이 부딪히는 다양한 문제에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하지만, 소속 학술 분과의 관례나 소속 학과와 대학에서 선호하는 양식을 참고하거나 우선시해도 좋다. 논문을 쓰는 분들은 이 책의 모든 부분을 차근차근 읽어도 되고 특별 사항에 대한 지침을 찾아 참고해도 된다. 《영어논문 바로쓰기》를 통해 학생들은 논문을 쓰면서 경험하는 다양한 문제의 실질적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지은이 웨인 부스Wayne C. Booth
시카고 대학 조지 M. 풀먼 명예교수를 역임했다. 대표 저서로는 시카고 대학에서 출판된 《소설의 수사학The
Rhetoric of Fiction》, 《즐기는 아마추어리즘과 경쟁For the Love of It: Amateuring and Its Rivals》, 《웨인 부스의 핵심The Essential Wayne Booth》이 있다. 웨인 부스는 2005년에 작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