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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냉전과 知의 전개

문화냉전과 知의 전개

  • 모리구치(쓰치야) 유카
  • |
  • 솔과학
  • |
  • 2024-11-27 출간
  • |
  • 558페이지
  • |
  • 182 X 257 mm
  • |
  • ISBN 97911924048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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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이 책의 구성은 다음과 같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제Ⅰ부(제1장~제4장)는 지역 연구, 제Ⅱ부(제5장~제9장)는 과학기술, 제Ⅲ부(제10장~제13장)는 저널리즘을 중심으로 다루고 있다. 각각 일본, 중국, 대만, 한국, 미국, 그리고 영연방 국가들의 상호 연관된 사례 연구들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각 부의 마지막에는 해당 분야에서 독창적이거나 최신 연구 동향을 다룬 칼럼(Key Note)이 포함되어 있다.
이와 같이, 이 책의 큰 특징 중 하나는 일본, 미국, 중국, 한국, 대만의 연구자들이 지역을 초월한 공동 연구를 통해, 냉전 초기 동아시아의 상황을 넓은 시야로 종합적이고 비교적인 시각에서 조망할 수 있다는 점이다. 또 다른 특징은 지역 연구, 과학기술, 저널리즘이라는 서로 다른 세 가지 ‘지(知)’의 분야를 다루어, 해당 분야의 전문가들과 정부 부처, 그리고 각 분야의 출발점이 다른 영역에서 미국과 동아시아 사이의 상호 관계를 비교 검토한 점이다. 이러한 구성으로 이 책은 기존의 냉전사나 문화냉전 연구에서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각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동아시아에서는 냉전이 종식된 적이 없다. 20세기에는 ‘뜨거운’ 냉전이 정치에서부터 문화의 영역에서까지 진행되었으며, 21세기 이후에도 변화된 지정학적 환경 속에서 새로운 형태의 (문화)냉전이 전개되고 있다.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 다섯 개 나라 연구자들이 협력해 동아시아에서 지식체계의 형성, 변형, 굴절을 치밀하게 분석한 『문화냉전과 知의 전개』는 냉전 시기 동아시아 지역을 둘러싼 정치적 역학을 심층적으로 이해하고 앞으로 이 지역에서 펼쳐질 관계를 다른 방식으로 상상하는 데 기여할 저작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
_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 학생부원장 박지환

현대 한국 사회를 제대로 이해하려면 동아시아 지역의 폭넓은 맥락에 주목해야 한다는 것은 상식이지만, 그것이 말처럼 쉽지는 않다. 한 가지 해법은 국제적 연구 협력이다. 이 책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의 연구자들이 모여 20세기 중후반 미국 주도의 동아시아 냉전 질서 하에서 지역학, 과학기술, 저널리즘의 전문 지식이 생산, 유통되는 과정을 살폈다. 미국의 정보기관과 재단들, 동아시아 각국의 정부, 전문가 집단들 사이의 중층적 상호 작용과 그 문화적 효과가 다채롭게 분석된다. 독자들은 지금까지 한국 사회의 특징으로만 알고 있던 것들이 동아시아 여러 지역에서 공통으로 나타난 주제의 흥미로운 변주였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_ 서울대학교 과학학과 한국과학사학회장 임종태

지식 질서를 국제정치적으로 본다면 어떤 이야기가 가능할까. 현실주의자에 가깝다면 지식 질서의 강자가 약자를 효과적으로 지배하는가에 관심을 둘 것이다. 자유주의자나 구성주의자에 가깝다면 지식을 매개로 어떻게 서로 다른 두 존재가 동화되고 사회화되는지에 방점을 찍을 것이다. 『문화냉전과 知의 전개』는 냉전기 동아시아라는 시공간에서 벌어진 지식의 국제정치를 생생하게 재구성한다. 현실에서 전개된 지식 질서의 지배와 동화, 사회화의 양상은 결코 단순하지 않았다. 지배와 피지배의 경계는 늘 애매했고, 지식의 이름으로 피조물이 창조주를 넘어설 가능성이 상존했다. 문화냉전 중 특히 ‘지식냉전’이 더 흥미진진한 이유이다.
_ 한국학중앙연구원 정치학 전공 옥창준

이 책은 한국, 일본, 중국, 대만, 미국의 다섯 개 나라 15명의 연구자가 함께 연구한 성과를, 일본어(교토대학학술출판회, 京都大学学術出版会), 영어(인디애나대학 출판부, University of Indiana Press), 중국어(마이텐출판사, 麦田出版, Rye Field Publiching Co), 그리고 이번에 한국어로 출간한 것으로 전례 없는 대규모 국제 공동 연구이다.
이 책의 주제인 ‘지(知)의 구축’이 동아시아의 분단국가에서 매우 중대하기 때문이다. 공간적 분단은 학술자원이나 학술 커뮤니티, 그리고 연구 교육기관의 분단을 수반하며, 지(知)의 구축은 자국의 정당성과 권위를 입증하기 위한 수단으로 작용했다. 또 분단국가에서 지(知)의 생산은 항상 무력 충돌의 위협 아래에서 이루어졌으며, 자신의 존재 의의를 건 투쟁의 장이 되었다. 따라서 이 책에 한국의 냉전기 지(知)의 구축에 관한 사례 연구들이 포함된 것은 그 의미를 더욱 높여준다. 한국 사례를 다른 지역의 사례 연구와 비교하고 상대화함으로써, 더욱 새롭고 발전적인 연구로 이어지기를 기대한다.

목차

감사의 글(한국어판 서문) ㆍ 4
_ 모리구치(쓰치야) 유카

서장 ㆍ 10
_ 모리구치(쓰치야) 유카, 가와시마 신, 고바야시 소메이
1. 문화냉전과 지(知)의 구축 ㆍ 10
2. 동아시아의 냉전 ㆍ 19
3. 동아시아에서의 미국의 문화적 헤게모니 ㆍ 24
4. 동아시아의 ‘지(知)의 구축’을 둘러싼 특수요인과 대미 관계의 복잡성 ㆍ 29
5. 책의 구성과 내용 ㆍ 34

제Ⅰ부 지역연구ㆍ37

1장 냉전 중 대만의 중국 연구와 미국: 포드재단에 의한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지원
_ 가와시마 신 ㆍ 39
1. 포드재단의 중앙연구원 근대사연구소 지원 ㆍ 43
2. 국민당 내 페어뱅크 비판과 영향 ㆍ 49
3. 선전 공작 대상으로의 미국 ㆍ 56
4. 냉전 중 ‘학지(學知)’와 미국과 중국 간의 중층적 상호 관계 ㆍ 63

2장 냉전 중의 협동: 1945-1960년 미국에서의 일본학
_ 미리엄 킹스버그 카디아 ㆍ 68
1. 미국인 일본학자 그룹의 탄생 ㆍ 71
2. 일본 측 지식·정보의 중요성 ㆍ 77
3. 협동적 필드 워크 전통의 구축 ㆍ 86
4. 현재에서 미래로 - ‘다가올 일본학의 종말’? ㆍ 104

3장 1960년대 미국과 일본의 ‘근대화’ 논쟁: 하코네 회의에서의 가치체계와 역사 인식을 둘러싼 갈등
_ 후지오카 마사키 ㆍ 116
1. 하코네 회의에서의 논쟁 ㆍ 122
2. 하코네 회의 이후 지면 논쟁 ㆍ 135
3. 미국의 일본 연구 ‘제3세대’의 비판 ㆍ 141
4. ‘민주주의’ 인식과 역사 인식의 괴리 ㆍ 150

4장 한국에 관한 지(知)의 형성과 맥큔 부부: 대일전쟁 전후 미국 학술계와 정책 입안 집단 간의 관계를 중심으로
_ 고바야시 소메이 ㆍ 156
1. 조지 M. 맥큔과 미국 정부기관 ㆍ 163
2. 에블린 B. 맥큔과 서신 교환 프로그램 ㆍ 178
3. 학지(學知)와 정책지(政策知)의 이중성을 가진 한국 연구의 형성 ㆍ 194

키노트 1 구술사와 아카이브를 통한 학지(學知)의 전후사(戰後史)
_ 나카오 가쓰미 ㆍ 198

제Ⅱ부 과학기술ㆍ203

5장 중국 원자력 연구의 맹아: 내전과 냉전의 사이에서
_ 사토 유코 ㆍ 205
1. 국민당 정권하의 원자력 인재 ㆍ 207
2. 중화인민공화국 초기의 얇은 인재층 ㆍ 220
3. 공산당 아래의 과학자들 ㆍ 225
4. 국가를 위한 헌신과 과학자의 지(知) 네트워크 ㆍ 233

6장 미시간기념 피닉스 프로젝트와 대만: 미국 공립대학에서 대외 원자력 기술원조
_ 모리구치(쓰치야) 유카 ㆍ 239
1. 미시간기념 피닉스 프로젝트와 미국 국제협력국(ICA)의 제휴 ㆍ 245
2. 새로운 학문 분야로서 ‘원자공학’의 등장 ㆍ 254
3. 대만 국립칭화대학의 사례 ㆍ 256
4. 미국 정부의 과학지 동원과 그 한계 ㆍ 269

7장 황혼의 제국의 과학지(科學知): 탈식민지 시대 영국의 원자력 외교_ 도모쓰구 신스케 ㆍ 274
1. 옛 세력권의 유대 유지와 원자력 시장을 추구한 영국 ㆍ 274
2. ‘독자’ 원자력 개발을 필요로 한 영국 ㆍ 277
3. 영국의 원자력 공공외교의 시동 ㆍ 280
4. 수에즈 위기와 원자력 공공외교의 전략적 연관 ㆍ 291
5. 바그다드조약 원자력센터 구상의 탄생과 원자로 제공 문제 ㆍ 298
6. 미국의 관여 확대와 연구소의 청산 ㆍ 306
7. 탈식민지 시대 영국 원자력 외교의 유산 ㆍ 312

8장 냉전 공간의 재발견: 비무장지대(DMZ) 생태조사의 과학 정치
_ 문만용 ㆍ 319
1. 한국 과학기술자들의 탈식민주의 갈망 ㆍ 322
2. DMZ의 재발견, 생태조사 ㆍ 328
3. DMZ를 보는 또 다른 시선 ㆍ 337
4. DMZ 생태조사와 그것이 뿌린 씨앗 ㆍ 342

9장 개발의 순교자: 1959년부터 1975년까지 대만의 해외 농업 지원과 베트남 공화국
_ 제임스 린 ㆍ 349
1. 왜 대만인가? 베트남과 농촌 문제 ㆍ 354
2. 종자: 대만 과학의 베트남 이전 ㆍ 359
3. ‘광범위한 사회 계층’: 농촌 조직, 성별, 농업개량 보급 ㆍ 368
4. 순교와 정체성: 모국에서 해외 개발의 재현 ㆍ 378
5. 화교, 국제 반공주의와 국가 건설의 이데올로기: 대만 ‘개발’의 글로벌 전개 ㆍ 381
6. ‘개발도상국의 선구자’라는 자화상의 형성 ㆍ 388

키노트 2 관점으로서의 기술협력: 제국 아시아와 냉전 아시아
_ 히로미 미즈노 ㆍ 395

제Ⅲ부 저널리즘ㆍ401

10장 ‘미국원조’ 아래 대만 고등교육과 ‘화교 학생’의 교육: 대만 정치대학 신문학과를 중심으로
_ 란스치 ㆍ 403
1. 미국의 대만 저널리즘 교육에 대한 원조 ㆍ 405
2. 미국이 지원한 ‘해외 화교 학생들’(화교생)의 대만 유학 ㆍ 413
3. 정치대학 신문학과의 해외 화교 학생들 ㆍ 416
4. 해외 중국어 미디어에서 근무하는 정치대학 신문학과 졸업생들 ㆍ 422
5. 싱가포르와 홍콩에서 저널리즘 교육에 종사한 정치대학 신문학과 졸업생들 ㆍ 430
6. 문화냉전 속 행위의 주체성(agency) ㆍ 432

11장 냉전기 홍콩 저널리즘 커뮤니케이션 교육의 형성과 미국의 영향
_ 장양 ㆍ 440
1. 냉전시기 ‘마음과 정신을 얻기 위한 경쟁’과 홍콩 교육 현대화에 대한 미국의 관심 ㆍ 442
2. 현대화 혹은 미국화?: 미국과 홍콩 중문대학 신문학과의 창설 ㆍ 449
3. 홍콩 신문방송학 창설과 발전의 현지 요인 ㆍ 460

12장 냉전기 미국의 교육 교류 프로그램과 한국 저널리즘의 미국화
_ 차재영 ㆍ 470
1. 미 국무부의 저널리스트 교육 교류 사업 ㆍ 474
2. 한국 저널리스트의 미국 초청 연수 사업 ㆍ 478
3. 미국 저널리즘 전문가의 한국 파견 사업 ㆍ 484
4. 미 국무부의 한국 저널리즘 부문 교육 교류 사업의 성과와 영향 ㆍ 490
5. 동아시아 국가와의 비교와 본 연구의 의의 ㆍ 494

13장 GHQ 점령기 일본인 저널리스트의 미국 초빙 프로그램: 록펠러재단ㆍ콜롬비아대학ㆍ민간정보교육국
_ 고바야시 소메이 ㆍ 499
1. GHQ 점령기 일본에서의 저널리즘 교육과 저널리스트 양성 ㆍ 503
2. 초청 프로그램 시행을 위한 준비 ㆍ 510
3. 초청 프로그램의 실행 ㆍ 517
4. 미국 초청 프로그램의 의미와 한계 ㆍ 531

키노트 3 전문지(專門知)로서의 대민 활동(Civic Action)
_ 허은 ㆍ 538

마치며 _ 모리구치(쓰치야) 유카 ㆍ 543
편집자 및 저자 소개 ㆍ 547
옮긴이의 말 _ 문만용 ㆍ 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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