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이理와 기氣의 조화와 충돌 그리고 탈출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 이理와 기氣의 조화와 충돌 그리고 탈출

  • 김경호, 한국국학진흥원
  • |
  • 글항아리
  • |
  • 2013-07-05 출간
  • |
  • 476페이지
  • |
  • ISBN 9788967350291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9,000원

즉시할인가

18,05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8,050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머리에 _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1장 풀이하는 글

1 현대 일상어 속의 이기
2 이와 기의 기본 의미
3 성리학적 이기 개념의 탄생
4 성리학적 이와 기 개념의 유통
5 이기의 현대적 활용 가능성

2장 원전과 함께 읽는 이기

01 단계 _성리학적 이기 개념의 원형적 이미지
02 단계 _북송 시기의 이기
03 단계 _태극도설과 주희
04 단계 _주희와 이기
05 단계 _조선 초기 성리학의 이기 개념
06 단계 _서경덕의 기론과 이언적의 이론
07 단계 _이황의 이기
08 단계 _이이의 이기
09 단계 _퇴계학파의 이기
10 단계 _율곡학파의 이기
11 단계 _이기 개념에 대한 새로운 사유

3장 원문

도서소개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理와 기氣의 조화와 충돌 그리고 탈출. 왜 우리는 ‘이理’와 ‘기氣’에 그토록 집착했는가? ‘변하지 않는 것’과 ‘변화하는 것’을 둘러싸고 벌인 3000년간의 사유와 토론, 치열한 논전을 되돌아본다 이와 기는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그것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에 의해 발명되고 재발견된 개념이다. 이 이기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의 심성을 다루고 관계를 탐구하고, 세계를 이해하고자 했던 것이 성리학이다.
동양적 사유는 어떻게 탄생했는가
이理와 기氣의 조화와 충돌 그리고 탈출

왜 우리는 ‘이理’와 ‘기氣’에
그토록 집착했는가?
‘변하지 않는 것’과 ‘변화하는 것’을 둘러싸고 벌인
3000년간의 사유와 토론, 치열한 논전을 되돌아본다

이와 기는 오랜 역사적 과정에서 그것을 필요로 했던 사람들에 의해
발명되고 재발견된 개념이다. 이 이기 개념을 중심으로 인간의 심성을 다루고
관계를 탐구하고, 세계를 이해하고자 했던 것이 성리학이다.
‘오래된 전통의 누적된 사유와 가치 체계’를 담고 있는 것이 ‘이’와 ‘기’다.
이제는 ‘이’와 ‘기’가 무엇인가 대신에 질문의 방향을 바꿔
그것이 ‘왜 필요한가’를 물어보자. 이와 기가 무엇을 의미하는가를
묻기보다는 전통 시대의 누군가는 ‘이’와 ‘기’를 어째서 철학적
개념으로 정립하려 했을까를 물어보자. 이 ‘이’와 ‘기’를 통해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를 묻자. ‘이’와 ‘기’는 특정한 시대에 특정한 사람들에게 전유되면서
어떤 사유를 촉발했고 또 그들은 무엇을 꿈꾸었을까를 물어보자.

“이理는 이성이고 기氣는 감성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한국사회에서 ‘이’와 ‘기’, ‘이성’과 ‘감성’이 언제부터 결합되어 유통되었는지는 확언할 수 없지만, 이 물음에 답하기 위해서는 두 가지 조건이 전제되어야 한다.

첫째, 이와 기 개념이 동아시아의 철학적 전통에서 어떻게 발명되어 현재까지 이르고 있는가를 알아야 한다. 둘째, 이성과 감성 개념의 서양 철학사적 흐름을 이해하고 있어야 한다. 이 짧은 물음에는 이처럼 동양과 서양의 사상·문화적 전통에서 비롯된 사유 방식과 철학적 의미가 혼재되어 있다.

이성과 감성은 고대 그리스의 철학적 전통에서부터 사용되어 현대에 이르기까지 2500여 년의 누적된 세월을 담고 있다. 이러한 점에서 서양의 철학사는 ‘이성’ ‘감성’ 개념의 상호 경쟁과 대립 그리고 복권과 조정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이와 기도 이와 다르지 않다. 이와 기는 비록 11세기를 전후한 북송시대에 철학적 개념으로 등장하지만, 『시경』이나 『주역』 등에서 그 원형적 사고가 발견된다. 이것을 감안한다면 이와 기는 3000여 년 전까지 소급된다. 동아시아의 철학사, 특히 성리철학사는 ‘이’ ‘기’ 개념이 심성의 다양한 개념과 연계되어 삶과 세계의 의미를 탐색한 사유의 기록이라고 할 수 있다.

학술사적인 지평에서 볼 때, 이기 개념의 발명과 역사적 변용은 일종의 ‘사유의 모험’이라고 할 수 있다. 이기 개념을 통해서 사람들은 자신의 문제의식을 드러내고, 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철학적 언술로 제시했다. 이러한 모험을 통해 삶은 구축되고 세계는 의미를 갖게 된다. 이 책은 그러한 오래된 사유의 흔적을 기록의 저장고에서 꺼내 현대의 관점에서 탐구한 결과물이다.

저자는 성리학을 학습한 사람들이 구획하려 했던 삶의 세계와 가치의 지반을 이와 기 개념을 중심으로 독해한다. 이 과정은 온전히 동아시아적 삶의 세계와 조응하는 것이었고, 또한 오래된 그리고 잊힌 한국인의 사상적 뿌리를 탐구하는 것이기도 했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이는 이성이고 기는 감성인가?’라는 질문에 즉답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 답을 찾기 위한 절반의 발걸음은 내딛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이기와 관련된 논의를 역사적으로 ‘풀이하는 글’과 ‘원전과 함께 읽는 이기’ ‘부록-원문’의 세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의 ‘풀이하는 글’에서는 먼저 ‘기가 막힌다’ ‘객기 부리지 마’ ‘순리에 따라라’ 등 현대 일상어와 『설문해자』를 중심으로 이와 기의 의미와 ‘오래된 사유의 흔적’을 알아보았다. 『설문해자』에 따르면 거친 원석을 일정한 문양 혹은 결[이치]에 따라 정교하게 다듬어 아름다운 옥을 만든다는 것을 형상화한 한자가 바로 ‘이理’다. ‘기氣’는 구름 모양을 본뜬 상형자로 나중에 곡식을 먹은 뒤 얻는 기운이라는 뜻으로‘기?’와 ‘미米’가 결합된 기氣가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기 개념이 북송대에 탄생한 이유를 살펴보고, 북송대 이후 조선시대에 걸쳐 이기 개념의 역사적 유통 과정을 살펴보았다. 송대 이전까지 이는 주로 우주자연이 변화 운동하는 근거나 윤리적 행위의 마땅함 등과 같은 개념으로 쓰였다. 그러나 송대에 들어와 이는 도와 통용되면서 ‘천리天理’라는 용어로 특화된다. 특히 송대에 이는 형이상의 실체로 근원적이며 영속적인 것permanence인 반면, 기는 형이하의 현상적 세계를 구성하는 질료이자 기운으로 생멸生滅하는 비영속적인 것impermanence으로 규정된다. 가변적인 세계를 구성하는 기와 달리 이는 보편적이면서도 특수한 원리principle나 법칙law의 의미를 갖게 되고, 그와 더불어 인간사회의 당위적이고 규범적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