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법은 법률 자격시험의 큰 장벽으로, 많은 수험생에게 공포의 대상이다. 그러나 김성훈 저자의 《공인노무사 테마민법》은 그 장벽을 허물기 위한 다리 역할을 한다. 산업재해와 손해배상법을 전문으로 하는 저자는 자신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하고 방대한 민법의 내용을 효율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책은 수험생의 입장에서 철저히 설계되었다. 기존 민법 교재에서 다루는 비효율적이거나 실무와 동떨어진 이론은 과감히 배제되고, 기본적인 법 개념부터 실질적인 적용 능력을 키우는 데 중점을 둔다. 목차는 민법의 주요 테마를 명료하게 나누어 학습의 길잡이가 되며, 각 주제는 체계적이면서도 실무적으로 해설되어 있다. 특히, 법률 초심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도록 일상적인 사례와 비유를 적극 활용해 학습 효과를 높였다.
이 책의 핵심은 민법의 본질에 집중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법률관계를 분석하는 눈을 기르고, 수험생이 합격에 필요한 ‘확실한 점수’를 목표로 할 수 있게 돕는다. 단순히 암기에서 그치지 않고, 민법을 생활 속에서 적용할 수 있는 사고력과 자신감을 키워주는 점이 돋보인다.
김성훈 저자의 말처럼, 이 책은 “가성비를 넘어서 합격 효율성”에 초점을 맞췄다. 민법이라는 산을 오르며 길을 잃는 수험생들에게 이 책은 반드시 필요한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할 것이다. 공인노무사 테마민법은 단순히 자격증을 위한 교재가 아니라, 법을 배우고 이해하는 데 있어 진정한 입문서라 할 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