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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의 소리들

음악가의 소리들

  • 안상욱
  • |
  • 이매진
  • |
  • 2024-12-02 출간
  • |
  • 207페이지
  • |
  • 122 X 188mm
  • |
  • ISBN 97911553114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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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소음과 소리 - 소리로 가득한 세상에서 음악하기
인터뷰는 ‘음악가를 하나의 장소로 가정하는 필드 레코딩(field recording)’이라는 설정 아래 진행됐다. 어떤 소리를 채집하려고 산과 바다, 공장과 도시로 향하는 소리 채집가처럼 음악가들이 내는 소리를 좀더 풍부하게 담으려는 마음을 품은 채였다. 이야기를 다 들은 뒤에는 ‘자기에게 의미 있는’ 소리를 하나씩 전달받기도 했다.
일렉트로닉 뮤지션 하임은 ‘소리를 고르는 출발부터 고유한 색깔이 드러난다’고 말한다. 자기가 들어온 모든 음악, 자기 안에 있는 소리 데이터베이스가 바로 동시대성이기 때문이다. 가야금 연주자 박경소가 추구하는 소리는 ‘정직한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솔직한 소리’다. 그런 소리에서 시대를 느끼고 악기를 연주하며 나만의 세상을 만든다. ‘인간은 살아남기 위해 소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고 말하는 사운드 아티스트 이해동은 예술이란 지금 이 시대의 사회적 쟁점을 반영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기타 연주자 이태훈은 ‘어떻게든 손과 줄로 해결해 보고 싶다’면서 연주 때 노트나 화성, 리듬보다는 톤을 중요하게 고민한다고 털어놓는다. 작곡가 겸 사운드 아티스트 조은희는 함께 만나서 음악을 할 때 특정한 소리보다는 ‘서로의 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도 협업할 때 느껴지는 공통점과 차이점이 동시대성을 이해하는 핵심이라는 뜻이리라. 소리의 ‘울림 자체가 좋아서’ 음악을 하는 재즈 피아니스트 남메아리는 누가 만들어 준 소리를 그냥 치기보다는 자기만의 톤이 필요하기 때문에 ‘시작은 어쿠스틱’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대금 연주자 유홍은 서양 클래식 악기와 여러 나라 전통 악기들이 음악적 경계를 넘어 어우러질 때 나타나는 ‘조율’과 ‘어울림’이 인상 깊었다. 디제이 겸 프로듀서 정상권은 ‘음악을 많이 들어야 잘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디제이이니까 그런가 싶지만 모든 음악가에게 통하는 말이다. 작곡가 겸 서울대학교 교수 최우정은 음악과 소리의 경계가 없어진 지금도 ‘듣지 않는다면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면서 노이즈 캔슬링 시대에 음악이 갈 길을 고민한다. ‘소리랑 쉽게 사랑에 빠지는’ 기타 연주자 정중엽은 그래서 다양한 악기와 사운드를 즐기고 모은다.

사람과 소리 - ‘음악하기’와 ‘음악의 소음화’ 사이
이 인터뷰집은 서문이 둘이다. 〈나에게 들리는 소리의 배경을 찾아서〉와 〈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한 가이드〉다. ‘음조의 확장’부터 ‘사운드스케이프’를 거쳐 ‘전자 음악과 기술의 대중화’까지 서양 음악사를 관통하는 몇몇 장면을 톺아본다. ‘음악하기’와 ‘음악의 소음화’ 사이에 자리한 우리들에게 지난날 음악이 숱한 도전을 물리치고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온 과정을 보여 준다. 오늘날 음악가는 어느 때보다 많은 소리 재료들을 손에 쥐고 있으며 그런 재료를 사용할 다양한 기법을 안다. 따라서 아름다운 멜로디나 화성적 치밀함을 넘어 소리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핵심이다. ‘톤’, ‘울림’, ‘퀄리티’, ‘솔직함’, ‘깨끗함’ 같은 요소는 결국 음악가의 소리란 소리 ‘듣기’와 소리 ‘내기’가 결합해야 경험된다는 평범하지만 소중한 진실로 우리를 이끈다.

목차

인트로 1_나에게 들리는 소리의 배경을 찾아서
인트로 2_소리를 더 잘 듣기 위한 가이드

하임_소리를 고르는 출발부터 고유한 색깔이 드러난다
박경소_정직한 삶이 고스란히 묻어 있는 솔직한 소리
이해동_인간은 살아남기 위해서 소리를 사용하기 시작했다
이태훈_어떻게든 손과 줄로 해결해 보고 싶다
조은희_서로의 소리를 듣고 소통하는 것
남메아리_그 울림 자체가 좋아서 음악을 하는 거다
유홍_어떻게 조율하고 어울릴 것인가
정상권_음악을 많이 들어야 잘할 수 있다
최우정_듣지 않는다면 관계가 성립되지 않는다
정중엽_소리랑 쉽게 사랑에 빠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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