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설:
김성수 시인은 해설에서 『하늘빛 고운 날』에 대해 다음과 같이 평가합니다. 그는 “시조라는 정형미 속에서도 이경옥 시인은 독자들의 마음에 스며드는 자연스러운 시상을 풀어내는 능력을 보여준다. 어려운 표현 하나 없이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구는 시조라는 전통 형식이 가진 고유의 아름다움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모범적 사례다”라고 전했습니다.
또한, 김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강조된 메시지를 "삶의 단순한 기쁨과 자연의 순수함을 회복하는 데 있다"고 말합니다. 그는 이경옥 시인의 작품이 “봄 햇살처럼 따스하고, 어머니의 손길처럼 잔잔한 위로의 메시지를 독자들에게 전한다”며, 일상의 평범한 순간조차 의미를 담아내는 시인의 통찰력에 깊은 찬사를 보냈습니다.
특히 김성수 시인은 이경옥 시조집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자연에 대한 묘사를 두고, “작고 소소한 자연물 하나하나에 대한 세심한 애정은 결국 인간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는 거울과도 같다”고 평가했습니다. 시인은 그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강인함을 발견하고, 그들의 고독과 슬픔에 잔잔한 위로를 건네고자 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이 시집이 현대 독자들에게 필요한 책이라고 강조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서 우리는 너무 쉽게 지나쳐버리는 소중한 것들을 잊고 살아간다. 이 시집은 그런 독자들에게 자연과 인간 본연의 아름다움을 다시금 일깨워주는, 한 편의 기도와도 같은 작품”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시인은 『하늘빛 고운 날』의 대표작인 「하늘빛 고운 날」과 「새벽 바다」에 주목하며, 시인의 시조가 가진 정서적 울림을 다음과 같이 표현했습니다. “삶의 폭풍우를 이겨낸 후 만나는 맑은 하늘, 그리고 고요한 새벽 바다에 비친 첫 햇살은 단순히 자연의 아름다움을 묘사한 것이 아니라, 인간 내면의 회복과 치유를 담아낸 심리적 풍경이다”라며, 이 시조들이 독자들에게 일상 속에서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희망과 평화를 보여준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번 시집은 시조라는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으며, 어려운 시어 없이도 깊은 감동을 선사하는 이경옥 시인의 작품 세계는 앞으로 더 많은 기대를 모으게 합니다. “독자는 이 시집을 통해 문학이 가진 치유의 힘을 새삼 깨닫게 될 것”이라는 그의 말은 『하늘빛 고운 날』의 진정한 가치를 드러냅니다.
『하늘빛 고운 날』은 이경옥 시인의 시조집으로, 삶의 다양한 감정을 자연과 일상 속에서 섬세하게 표현한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시조의 전통적인 형식 속에서도 난해하지 않은 언어와 따뜻한 메시지로 독자들에게 삶의 희망과 위안을 전합니다. 이번 시집은 독자들에게 잊고 있던 아름다움을 되찾아줄 소중한 선물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