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타 안은 뜨개를 통해 자유를 느끼게 해줍니다.
실수에서 아름다움을 찾고 불완벽함에서 개성을 발견하는
제타 안의 시선이 우리에게 자유를 안겨 줍니다
─(사)다시입다연구소 정주연 대표
“따뜻하다.” 제타 안님의 작품을 보면 일상의 회복, 가족의 즐거움,
사회에 대한 애정이 전해집니다. 제타 안님이 한 땀 한 땀 잇는 실은
그래서 다양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실마리가 되기도 하죠.
사람과 사람 사이 관심과 이해를 연결하고, 서로 다른 입장을 실타래
풀듯 풀어내고, 멀리 떨어진 마음을 가깝게 이어줍니다.
지금 저희는 제타 안과 함께 전태일의료센터 건립을 위한 비전화
편직 목도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자연의 ‘바람’과 사람들이 가진 ‘바람’으로 만들어지는 목도리는
제타 안의 디자인을 만나, 행동하는 병원에 관심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모아
세상을 변화시키는 운동이 되었습니다.
─‘오늘의 행동’ 서경원 대표
‘매일매일 일상 아티스트’의 삶을 살아가는 제타 안님의
삐뚤빼뚤 자유로운 뜨개가 얼마나 아름답고 다채로운지,
그의 작품을 볼 때마다 위안을 얻는다.
내 멋대로 다 해봐! 그래도 돼! 라는 응원을 받는달까.
여기 아이들과 지구를 돌보는 기쁨이 해맑게 담긴 제타 안 스타일이 있다.
책을 읽고 나면 ‘날마다의 아티스트’가 되어 무엇인가를 만들고 싶어질 것이다.
─알맹상점 고금숙 대표
새로운 것에만 열광하는 시대에, 수선은 사물에 담긴 이야기를
이어가는 소중한 작업이자, 우리 일상에 작지만 따뜻한 기적을 선물합니다.
낡은 것에 새 생명을 주는 수선을 특별하고 따뜻하게 만들어 주는
제타안 스타일 수선법은 그 자체로 큰 즐거움과 매력을 줍니다.
완벽함보다 살짝 엉성하고 자유로운 매력을 지닌 제타 안 스타일은,
털실을 뜨개질해 낡고 손상된 부분을 이어 붙이는 독창적인 스타일로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좋아하게 될 것입니다.
‘수리상점 곰손’ 워크숍에서 ‘고치고 변화시키는 즐거움’과
제타 안식 수선법만의 매력을 느낀 참여자들의 표정과 몸짓은
정말 인상적이었습니다. 늘 바라보고 부러워만 했던 제가
이 책을 통해 직접 경험하고 즐길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이제 여러분도 털실과 바늘을 엮어가는 세상에
하나뿐인 이야기를 만들어볼 준비가 되셨나요?
-수리상점 ‘곰손’지기 깡
우리가 태어나 지켜야 할 지구를 바느질과 뜨개를 통하여
한 땀 한 코 아름답게 가꾸어가는 자유로운 아티스트 제타 안!
─니트 아티스트 조진현
이 책은 저자인 제타 님이 스스로 찾은 길을 따라 용기 있게 걸어온
발자취를 오롯이 담아낸 아름다운 기록입니다. 비가 내리는 느지막한 오후의
고요한 순간처럼, 이 책 속엔 일상의 작은 기쁨과 온기가 흐르고 있죠.
자연과 더불어 살며 가족과 함께 나누는 따뜻한 기억을 바탕으로,
손끝에서 피어나는 예술적 감각을 통해 어쩌면 조금씩 각박해져만 가는
지금 세상에 제타 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전하려 합니다.
삶 속에서 나만의 색을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제타 님은
수선을 예술로 승화시키는 그 자체의 즐거움과 가치를 전합니다.
그녀의 이야기가 많은 이들에게 자기만의 여정을 시작할
용기와 영감을 주기를 진심으로 응원합니다.
─전주사랑해한의원 장민호 원장 (제타 가족 주치의)
색감의 예술가. 털실 뜨개 공예가. 제타 안의 첫 책이 출간되었다.
조금은 진지하고 솔직함이 묻어나는 다정한 에세이 파트에서는 제타 안의 작품들과 기법들을 만날 수 있다. 양복, 스웨터, 청바지, 청재킷, 양말부터 운동화, 밀짚모자, 보냉 백, 손 가방, 등산 가방, 보드 장갑과 헬맷, 방석, 갈고리, 삽, 빗자루, 바이올린 손잡이, 반려견 산책줄까지 제타 스타일의 수선공예 작품들이 향연처럼 펼쳐진다. 한편, 후반부에는 수선 도구, 소재, 기본 기술과 함께 저자 제타와 제타 가족의 소소하지만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본 기술 편에는 QR코드가 있어서 동영상을 보며 기술을 배울 수 있다.
색감은 폭죽처럼 터지지만, 저자의 목소리는, 웬걸, 낮은 톤이다. 저자는 자신의 인생 이야기를 조곤조곤 들려주며 실타래를 풀어낸다. 어떻게 수선공예의 길로 들어서게 되었는지, 아이들과 함께 수선작업을 하며 무엇을 배우고 느꼈는지, 그간 집에서 어떤 수선작업을 해왔는지 저자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느긋이 따라가다 보면, 일상과 예술을 잇는 실 하나를 자연스럽게 발견하게 된다. 저자가 독자들에게 건네려는 것은 바로 그 실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라면, 어떤 마음과 태도로 수선공예(업사이클링 공예)에 접근하면 좋을지 고민스러운 우리 모두에게 용기와 영감을 선사한다는 점일 것이다.
아버지의 오래된 여름 양복, 아들의 작아진 바지, 구멍 난 장갑과 양말, 딸의 등산 가방, 그리고 보냉 백과 갈고리, 빗자루, 삽까지 거의 모든 것을 새롭게 되살려내는 일과 그것이 주는 기쁨이 그리 멀리 있지 않다고 저자는 말한다.
“기본 기술 한 가지만으로도 다양하고 멋진 종류의 손뜨개 작품을 어마어마하게 만들어낼 수 있어요!”
“손뜨개질을 처음 시작할 때, 이렇게 주문을 걸어보세요》느려도 좋다. 모양이 엉성해도 내 멋이다. 내가 편한 방식대로, 정해진 틀을 깨도 좋다. 이 마음을 깨치고 나면 뜨개질이 더는 어렵거나 할 수 없는 일로 느껴지지는 않을 거예요.”
뜨개질을 해보고 싶지만 너무 어렵게만 느껴지는 사람, 물건이 너무 소중해서 버리지 못하는 사람, 수선 공예를 직접 해보며 그 즐거움을 느껴보고 싶은 사람이라면 반갑게 여길 책이다. 상품과 물건이 너무 많아서 오히려 (지구와 지속가능한 삶이) 문제가 되는 오늘날, 소비하지 않고 (또는 소비를 줄이고) 사는 새로운 행복의 길은 없을까? 이 책은, 바로 그 오솔길로 우리를 안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