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찮…아”
여덟 명의 사회복지사가 바라보는
우리 사회의 편견과 사랑에 대한 시선
‘장애’에 대한 우리 사회의 인식은 이제 공감의 영역을 넘어서 현실의 영역에 들어섰다. 마치 다른 존재들로 여기던 과거의 장애인에 대한 차별적 시선은 이제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애를 가질 수 있다는 당연한 사실적 이해로 변화되었다. 그리고 지금 우리는 그 시대에 살고 있다. 장애를 가졌다고 해서 더 이상 불편을 겪거나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는 사실에 모두가 동의한다. 그러나 여전히 장애인에 대한 사라지지 않는 편견은 극복해야 할 과제로 남았다. 장애인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생활하고 그들과 함께하는 삶을 선택한 여덟 명의 사회복지사가 우리 사회의 편견에 맞서며 그 체험을 사랑으로 극복해온 이야기들을 한 권의 책으로 묶었다.
『완벽하지 않아서 사랑하게 되는』은 ‘구립동대문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기획한 ‘펜대’ 프로젝트의 세 번째 이야기로, 여덟 명의 사회복지사가 서아책방에서 수개월 동안 글쓰기 수업을 듣고, 직접 쓴 글들을 모아 묶은 책이다.
현장에 있는 체험과 목소리를 담았기에 추상적이지 않고 진실로 가득하며, 때로는 공감과 감동을 불러일으키며 먹먹한 감정에 빠져들게 만드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