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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운의 정치인, 김상현을 읽다

풍운의 정치인, 김상현을 읽다

  • 김학민
  • |
  • 학민사
  • |
  • 2024-12-06 출간
  • |
  • 544페이지
  • |
  • 153 X 225 X 45mm
  • |
  • ISBN 978897193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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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후농 김상현(後農 金相賢, 1935.12.6.~2018.4.18.)

전라남도 장성군 출신으로 6선(제6, 7, 8, 14, 15, 16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가난한 농촌 가정에서 태어나 어린 나이에 부모를 여의고 신문 배달과 껌팔이 등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며 야간학교를 졸업했다. 일찍이 정치를 꿈꾸어 웅변 연습 등에 매진하던 중 청년 김대중을 만나 평생의 동지가 되었다.
1965년, 서울 서대문갑 보궐선거에서 당선되어 제6대 국회에 입성한 후, 김대중 의원의 핵심참모로 1970년 김대중을 야당의 대통령 후보로 만들었다. 비록 김대중이 간발의 차이로 박정희에게 패배했으나, 이후의 역사는 김대중을 세계적 인물, 민족의 지도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으니, 이는 김상현의 기민한 전략과 직관이 큰 역할을 했다.
김대중과 김상현은 1972년 박정희의 ‘10월 유신’과 1980년 전두환의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으로 감옥에 가고, 국외로 망명하고, 장기간 자택에 연금되어 피선거권을 박탈당하는 등 두 사람 모두 오래도록 야인 생활을 해야 했다.
1983년, 김상현은 미국에 체류 중인 김대중을 대신하여 김영삼을 설득, 민주화추진협의회를 조직하고, 1984년 선명 야당 신민당을 창당하여 2.12 총선에서 돌풍을 일으켰다. 1987년 6월항쟁의 승리는 제도권 야당의 재야의 투쟁에 합류한 것이 결정적이었으니, 민추협 출범, 선명 야당 창당과 총선 승리, 6월 민주항쟁의 승리 모두 김상현의 직관에 크게 힘입었다.


각 장별 내용 요약

제1장 어린 시절
제2장 정치를 꿈꾸다
제3장 결혼 : 평생 동지를 만나다
13살 때 아버지 사망, 한국전쟁의 초기 장남인 형 행방불명, 이어 어머니마저 빨치산에게 밥을 해주었다는 이유로 군경에 총살되자 16살의 나이에 가장이 되어 신문팔이, 구두닦이 등으로 동생들을 보살피는 한편, 야간 고등학교에 다니면서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과 만나 웅변 연습을 하는 등 정치가의 꿈을 키웠다. 그즈음 그의 영원한 ‘형님’이자 멘토 김대중을 만났고, 집요한 노력 끝에 부잣집 고명딸과의 결혼에도 성공하였다.

제4장 국회 입성
제5장 당찬 초선의원
1965년 민중당 공천으로 서울 서대문갑구 보궐선거에 출마, 세간의 예측을 꺾고 29세 약관에 국회의원에 당선되었다. 국회에 입성하기 위해서 다양한 전략을 연구하고 폭넓은 인간관계를 구축했으나, 당선 후 자신의 한계와 능력 부족을 절감, 많은 전문가와 교유하여 배우고 스스로 연구 노력하였던바, 이는 50여 년 후 정계에서 은퇴할 때까지 계속 이어졌다. 햇병아리 초선의원으로서 대통령 박정희에게 면담 신청을 하여, 당당하게 자기 생각을 피력해 항간의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6장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
제7장 3선 중진의원 : 더 넓은 정치의 바다로
박정희는 제7대 대통령선거 출마를 위해 3선개헌을 감행했다. 야당인 신민당에서는 40대의 김영삼, 이철승이 출마를 선언했다. 그러나 야당의 소수파 비주류인 데다가 계파 국회의원이 달랑 김상현 한 명뿐인 김대중은 출마는 언감생심 꿈조차 꾸지 못했다. 김상현은 주저하는 김대중을 설득하여 대선 출마를 선언하게 하고, 기기묘묘한 전략으로 김영삼을 꺾고 경선에서 승리했다. 김대중은 71년 대선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어, 관권, 부정 불법 선거로 패배했지만, 이후 정치인을 넘어 민족의 지도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제8장 유신선포 : 암흑의 시대를 열다
제9장 박정희의 죽음과 유신체제의 붕괴
제10장 전두환의 등장 : 더 쎈 놈이 왔다!
제11장 광주민주항쟁 : 민주주의에 바친 거룩한 피
1972년 10월 박정희 유신 독재정권이 출범하고, 1979년 10월 박정희가 김재규의 총탄에 맞아 숨짐으로써 유신체제는 무너졌지만, 1980년 수천 광주시민을 살살하고 등장한 전두환 군사독재로 김대중과 김상현은 줄곧 좌절과 고난의 세월을 보냈다. 두 사람 모두 연행, 구속, 고문, 추방, 가택연금으로 일관하여 공민권은 물론 시민적 권리조차 누리지 못했다. 평전은 그 고난과 극복의 이야기를 세세히 전한다.

제12장 민추협 : 김상현이 가장 빛나던 시절
제13장 2.12 총선 : 민중의 잠을 깨우다
제14장 김대중과 민한당 문제
김상현의 정치 역정에서 가장 빛난 시절은, 공민권 박탈로 ‘정치’라는 이름으로는 아무런 일도 할 수 없을 때였다. 1980년대의 대한민국은 ‘동토의 왕국’이었다. 대학가와 재야는 줄기차게 반독재 투쟁을 이어가고 있었지만, 관제 야당은 전두환의 학정과 국민의 고통에 무기력할 뿐이었다. 김상현은 구 정치인들을 추동하여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를 결성, ‘정치투쟁’을 가동하는 한편, 1984년 총선을 맞아 재빠르게 신당을 창당, 선거에서 돌풍을 일으켜 전두환 체제를 단숨에 흔들었다. 1987년 6월의 민주항쟁에서 야당의 역할을 빼놓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 김상현의 그 기민한 판단력과 활동이 소설처럼 펼쳐진다.

제15장 만년 2인자 : 그 빛과 그림자
제16장 6월 민주항쟁 : 환희와 분열과 좌절
1984년의 총선이 선명 야당의 대약진으로 귀결되자, 이후 정치판은 김대중과 김영삼을 중심으로 움직였다. 그리고 김대중이 미국에 망명해 있는 동안 그를 대신했던 김상현은 설 곳을 잃어버렸다. 1987년 6월항쟁이 민중의 승리로 끝나자 김대중과 김영삼은 차기 대통령 자리를 놓고 분열했다. 김상현은 어떻게든 두 사람의 분열을 막아보려 했으나 역부족이었고, 명분을 찾아 통일민주당에 잔류했으나 김영삼 진영에 참여하는 모양세가 되었다. 그의 정치적 기반이었던 동교동계의 ‘배신자 프레임’은 결국 김상현을 다시 형극의 길을 몰아넣었다.

제17장 다시 김대중 앞으로
제18장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
제19장 정치를 놓다
제20장 김상현, 황혼에 지다
1997년 김대중은 천신만고 끝에 대통령이 되었다. 1971년 8대 대통령선거 이래 절치부심했던 김대중, 그를 대통령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 인생 모두를 바쳤던 김상현 두 사람 모구목표를 이루었으나 그 환호의 잔치에 김상현의 자리는 없었다. 이후 애써 ‘킹 메이커’로 분식하며 자신의 정치력을 복원, 지속해 보려 했지만, 그가 형극의 길을 걷는 사이 그를 둘러싼 정치 환경은 이미 변해 있었다. 대한민국 정치사의 기린아 김상현도 그렇게 자기 시대를 마감하였다.

목차

후농 김상현 평전을 발간하며-4

프롤로그-16


01_ 어린 시절
고향 마을 32 ● 어린 시절 36 ● 서울 유학 38 ● 한국전쟁의 발발 39
어머니 42 ● 야만의 시대 46 ● 소년 가장 49
부산행 - 기억과 흔적을 지우다 51 ● 다시 서울로 - 김상현적 삶을 시작하다 54
02_ 정치를 꿈꾸다
정치를 만나다 60 ● 아남민국 모의국회 64 ● 김대중을 만나다 67
삼일청년학생동지회 70 ● 4월혁명 74 ● 현역군인이 맡은 학생대표 78

03_ 결혼 : 평생 동지를 만나다
부잣집 딸과 가난뱅이 청년 82 ● 친구가 아니라 당신이오! 85
현대판 "서동요" 작전 88 ● 처음부터 경제문제는 아내 몫 91

04_ 국회 입성
가까이 간 정치의 꿈 96 ● 정치는 사람 장사 98 ● 도둑 같이 온 기회 100
보궐선거 공천을 따내다 103 ● 흙수저 친구들의 의리 105
좌충우돌 선거운동 109 ● "프로" 엄창록의 활약 112 ● 국회 입성 115

05_ 당찬 초선의원
준비 안 된 의정활동 118 ● 경향신문 강탈 공작 폭로 120 ● 비례대표로 재선 124
해외교포문제연구소 127 ● 6·8부정선거 131 ● 박정희를 만나다 133
삼선개헌 138 ● 김형욱 중앙정보부장과의 맞짱 141
06_ "김대중 대통령" 만들기
40대 기수론 144 ● 유진산의 김영삼 지지 146 ● 신출귀몰의 조직 가동 150
극적인 대역전승 153 ● 김영삼의 탄식 159 ● 제7대 대통령 선거전 161
김대중 바람 164 ● 지역주의의 등장 166 ● 김대중, 선거에서 이기고 개표에서 지다 168
07_ 3선 중진의원 : 더 넓은 정치의 바다로
"사쿠라 야당"의 환골탈태 172 ● 김대중을 향한 헌신 174
《다리》지 창간 177 ● 《다리》지 필화사건 182 ● "으악새" 클럽 186
서승·서준식 형제 간첩 조작사건 188 ● 진산 파동 190
이순자도 도운 제8대 국회의원 선거 192 ● 김대중의 당권 도전 실패 195

08_ 유신선포 : 암흑의 시대를 열다
유신의 전조 201 ● 유신체제의 등장 203 ● 유신 전야의 김상현 205 ● 변절의 유혹 207
보안사 서빙고분실 210 ● 서빙고분실과 맞선 정희원 213 ● 첫 번째 감옥살이 217
정희원의 고군분투 옥바라지 221 ● 석방 224 ● 고문 폭로 기자회견 228

09_ 박정희의 죽음과 유신체제의 붕괴
김대중의 대리인 232 ● 박정희-김영삼 영수회담 234 ● 김대중의 신민당 탈당 237
파국을 향하는 유신체제 239 ● 의심스러운 이철승의 중도통합론 241
김영삼의 신민당 총재 복귀 243 ● 김대중과 김영삼의 갈등 248
박정희의 피살과 유신체제의 붕괴 250 ● 박정희 대통령 상가 조문 253
10_ 전두환의 등장 : 더 쎈 놈이 왔다!
민주화 세력 사이의 이견 256 ● 김대중의 연금 해제 258
명동 YWCA 위장결혼식 사건 260 ● 전두환을 만나다 264
양김과 신군부의 수 싸움 266 ● 김상현의 정세 인식 270 ● 벼랑 끝을 향한 정국 273
11_ 광주민주항쟁 : 민주주의에 바친 거룩한 피
전두환, 돌아올 수 없는 다리를 건너다 278 ● 5· 18 광주민주항쟁의 발발 280
조작된 김대중내란 음모 사건 283 ● 역사를 위한 법정 투쟁 285
두 번째 감옥살이 287 ● 감옥에서 신앙을 체험하다 290 ● 김대중의 석방과 미국 망명 294
12_ 민추협 : 그가 가장 빛나던 시절 Ⅰ
기지개 펴는 민주화운동 298 ● 김영삼의 단식투쟁 301 ●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 전야 305
김영삼과의 "밀당" 308 ●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발족 310 ● 민추협의 합의제 운영 314
[추록 : "민추협 창립과정"에 대한 김상현의 육필 증언] 316
13_ 2^12 총선 : 그가 가장 빛나던 시절 Ⅱ
민중의 잠을 깨우다 - 2· 12 총선 330 ● 김대중이 밀서를 보내오다 333
김영삼을 설득하고 재야의 동의를 받다 335 ● 신한민주당 창당 339
이민우의 종로 출마 341 ● 태풍을 불러온 공천 전략 344
14_ 김대중과 민한당 문제
동교동계의 이상 반응 350 ● 신민당 돌풍 353 ● 폭풍을 몰고 온 김대중의 귀국 356
민주화를 위한 교두보를 놓다 360 ● 김대중에게 총선 보고를 하다 363
15_ 만년 2인자 : 그 빛과 그림자
독자의 길을 모색하다 370 ● 조연하 국회부의장 파동 373 ● 인간적 의리와 권력 관계 375
김대중이라는 짙은 그늘 377 ● 괴로움의 나날들 378
16_ 6월민주항쟁 : 환희와 분열과 좌절
고조되는 민주화의 파고 382 ● 개헌추진 1천만 명 서명운동 384
김상현의 민주화 노선 386 ● 4· 13 호헌조치 390 ● 6· 10 민주항쟁 392
김대중의 국립묘지 참배 394 ● 제13대 대통령선거와 양김의 분열 396
고통스러운 선택 399 ● 소신과 배신 사이에서 403

17_ 다시 김대중 앞으로
재기의 몸부림 408 ● 헤어나지 못한 배신자 프레임 410
3당 합당 반대의 선봉에 서서 412 ● 다시 김대중 앞으로 415
20년 만의 국회 재입성 417 ● 최고위원에 출마하다 420
한국교수정책협의회 발족 422 ● 환경 전문가로 무장한 정치인 423
18_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
김대중의 낙선과 정계 은퇴 428 ● 김대중 없는 야당과 김상현의 길 429
표류하는 김영삼 정권의 국정 운영 433 ● 지방선거와 김대중의 정계복귀 435
국민경선추진위원회 438 ● 김상현의 당 총재 출마 440 ● 김대중의 대통령 당선 442
새천년민주당 창당 443
19_ 정치를 내려놓다
제16대 국회의원 선거 공천 탈락 448 ● 민국당 참여와 낙선 451
물구나무서서 들어간 제16대 국회 454 ● 제17대 국회의원 선거 낙선 457
정계 은퇴 459
20_ 풍운의 정치인, 황혼에 지다
“빨갱이들 한잔 합시다” 462 ● 각별하게 아꼈던 문화예술인들 464
천안 소년교도소 공연 466 ● 체육계를 위한 봉사 468 ● 김상현과 돈 472
정치 50년, 남은 것은 빚잔치 476 ● 작별의 의식 481
에필로그-484

** 후농 김상현 선생을 말한다
김덕룡 그는 타고난 정치인이었다-494
이부영 1987년 대선 패배는 "역사적 범죄"-502
임헌영 한국의 "뿌다오(不倒)" 정치인-507
정대철 용서와 화해의 인간, 대화와 타협의 정치인-516
함세웅 민주주의의 대의를 지킨 김상현 베드로 의원-521

● 김상현 연보-525
● 참고 자료-530
● 찾아보기-534
● "후농 김상현 평전" 발간위원-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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