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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

  • 이즈미 유타카
  • |
  • 서사원
  • |
  • 2024-12-16 출간
  • |
  • 288페이지
  • |
  • 128 X 188mm
  • |
  • ISBN 9791168223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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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서점 MD 강력 추천! 입소문만으로 베스트셀러에 오른 소설!
독자들의 열렬한 요청으로 후속작 출간
제11회 소설현대장편 신인상 수상 작가가 선보이는
첫 번째 힐링 소설

“마음까지 말끔해지는 기분입니다!”
“요코하마에 실제 이런 세탁소가 있다면 꼭 한번 가서 위로받고 싶어요!”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의 다음 이야기가 너무 궁금해요!”
“왠지 요코하마에 이런 세탁소가 있을 것만 같아요. 진짜 생생한 이야기!”

“오래 걸려도, 품이 많이 들어도 괜찮아요.”
천천히 다림질하듯 구깃구깃한 인생을
조금씩 펴는 단순한 방법

주인공 아카네는 퇴사 후 집에 틀어박혀 무언가를 할 의지도, 의욕도 없는 상태로 자신을 방치하며 살아간다. 좁은 원룸에 스스로를 가둬버린 사람처럼 두문불출하며, 끼니는 배달 음식으로 때우고 침대 위에 누워 핸드폰만 들여다본다. 그러다 우연한 기회로 코인 세탁소에서 일하게 되면서 조금씩 일상의 감각을 회복한다. 오늘 입은 옷을 세탁하는 아주 단순한 행위를 통해서.
마음이 괴로울 때는 씻고, 밥을 먹고, 빨래를 하는 일상마저 버겁게 느껴진다. 결국 자신을 돌보는 모든 일에 무감각해진다. 이 소설의 미덕은 그런 사람들에게 인생의 조언을 늘어놓거나 힘내라고 목소리를 높이지 않는다는 데 있다. 코인 세탁소의 점장 ‘마나’는 끼니를 거르는 대학생 청년에게 학교 구내식당을 가더라도 꼭 밥은 챙기라고 하고(제2장 돈키호테 청년), 오랜 반려자를 잃고 생활 감각을 잃어버린 노인에게 빨래는 꼭 제때, 제대로 말려야 냄새가 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제4장 덜 마른 당신). 가정폭력에 시달린 가출 청소년에게는 아끼던 새 티셔츠를 내어주며 깨끗한 옷으로 갈아입힌다(제5장 메탈리카 티셔츠). 아이에게 늘 ‘면 100프로’의 옷만 입히던 워킹맘에게는 합성섬유가 조금 섞인 옷이 관리도 수월하고 더 튼튼하다고 조언한다(제3장 면 100프로의 인생). 빨래든, 뭐든 모든 일에 완벽하지 않아도 된다고. 상처로 가득한 우리 인생도 100프로 완벽하지 않지만, 그 불완전함으로 인해 더 강해지는 것처럼.
마나의 담백한 태도처럼 소설은 딱 거기까지만 나아간다. 쉽게 위로하지 않고 서둘러 웃지 않아도 일상의 감각을 조금씩 회복하는 것만으로도 인생의 바퀴는 다시 돌아간다는 믿음. 그런 단순하고 담백한 태도가 때로는 다시 살아갈 힘을 준다는 걸 넌지시 알려준다.
“구깃구깃해진 인생을 조금씩 펴고 싶었다. 시간이 오래 걸려도 품이 많이 들어도 괜찮으니, 손바닥을 펼쳐서 쓰다듬듯이 살살 천천히.”


“언제든 또 찾아주세요.
여기서 기다리고 있을게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일상 판타지

특정 장소에서 우연히 만난 사람들이 인연을 맺고 인생의 위로와 용기를 얻게 된다는, 소위 힐링 소설은 하나의 장르로서 자리 잡았다. 이런 소설에서는 흔히 ‘장소성’이 생략되거나 탈색되는 것과 달리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는 실제로 요코하마에 이런 세탁소가 있지 않을까 착각할 만큼 그 정취를 절묘하게 붙들어놓는다. 그곳에서만 느낄 수 있고 맛볼 수 있는 경험적 세계가 소설을 더욱 풍부하게 만든다. “셀 수 없이 많은 중화요리점이 자리 잡은 탓에, 차이나타운은 언제나 볶음 요리 특유의 기름진 냄새가 공기 중에 떠돌았다. 다닥다닥 붙여서 증축해 요새처럼 변한 개성적인 아파트. 진한 향냄새가 물씬 풍기는, 왠지 모르게 인도 분위기가 나는 기념품 가게. 그런 곳이 잡다하게 모인 거리에서 중화풍의 화려한 문을 빠져나가 바다를 향해 5분 정도 걸으면, 다이쇼 시대를 연상케 하는 호화스러운 석조 건물과 전후에 맥아더 장군이 살았다고 전해지는 뉴그랜드 호텔이 눈에 들어왔다. 그리고 해안가에는 관광객으로 넘쳐나는 야마시타 공원이 있었다.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는 딱 그 세 지역이 겹치는 중심부에 자리 잡고 있었다.”

공간적 특성이 도드라지는 반면, 소설 속 인물은 누구나 공감할 만한 보편적인 정서를 지닌다. 그러면서도 개성적인 캐릭터 설정으로 독자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킨다. 등장인물들은 각자의 상처와 아픔으로 일면 자기방어적이고, 괴팍하고, 때때로 위악적이기까지 하다. 그런 이들이 세탁소에 모여 숨겨진 안감을 들춰보듯 내면의 아픔과 연약해진 마음을 서로에게 내보이고 위로받는다. 뭉근해진 마음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읽는 이의 마음까지 둥글어진다.
일상적인 공간에서 불특정 다수의 사람이 만나 위로와 우정을 나누는 소설이 꾸준히 사랑받는 데는 타인과의 연결성, 느슨한 연대감이 주는 특별한 정서 때문일 것이다. 가까운 가족이나 주변 사람들이 아닌, 오히려 낯선 공간에서 타인과 교감하며 의외의 따뜻한 순간을 마주하게 되는 것. 우리에게 이런 책이 필요한 이유는 예기치 못한 장소에서, 예상하지 못한 누군가가 건네는 위로의 순간이, 그래도 우리 인생에 남아 있는 어떤 희망의 증거이기 때문이지 않을까. 아무리 절망적인 상황에서도, 전혀 생각하지 못한 순간에 위로를 얻게 되므로, 그래도 살아볼 만하지 않냐고. 그러니 지금 우리의 삶이 힘들더라도 가만히 웅크리고 있지 말고 언제나 마음을 열고 있으라고, 그리고 그런 순간을 놓치지 말라고. 인간에 대한 담백한 애정과 섬세한 문장으로 우리 곁을 찾아온 『요코하마 코인 세탁소』가 당신을 기다리는 이유다.

목차

제1장 바다 냄새가 나는 세탁소
제2장 돈키호테 청년
제3장 면 100프로의 인생
제4장 덜 마른 당신
제5장 메탈리카 티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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