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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 리사 리드젠
  • |
  • 북파머스
  • |
  • 2024-12-18 출간
  • |
  • 464페이지
  • |
  • 135 X 200mm
  • |
  • ISBN 97911939373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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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
★ 스웨덴, 덴마크 베스트셀러 1위 ★
★ 전 세계 32개국 판권 계약 ★
★ 미국 서점협회 선정 도서 ★

“감동적이고 따사로운 이야기가 마음속 깊이 전해진다”
_2024 스웨덴 올해의 도서상 심사평

“너도 알다시피 난 네가 자랑스럽단다”
서로에게 돌아갈 길을 찾으려는 이들
뜨거운 화해와 깊은 사랑에 대한 강력한 이야기

보에게 남은 시간은 많지 않다. 기력도 점점 바닥으로 떨어지는 걸 느낀다. 아내의 향기를 보관하려고 스카프를 병 속에 넣어뒀는데, 이젠 병뚜껑을 여는 것도 쉽지 않다.
보의 고요한 일상은 매일 찾아오는 요양사에 의해 잠시 깨어질 뿐이다. 다행히 곁에는 오랜 반려견 식스텐이 아직 남아 있다.
아들은 보가 죽기 전에 반려견을 다른 곳에 보내려고 한다. 아들과의 관계는 좋지 않았다. 삶이 다하기 전에 관계를 회복하고 싶지만 아들은 그런 마음을 모른다.
식스텐을 잃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보의 감정은 크게 흔들리고, 그는 삶의 여러 순간을 되돌아본다. 나는 어떤 아버지였나. 나는 어떻게 사랑을 표현했던가.
보는 시간의 위협에 주저앉지 않는다. 그는 남은 시간 동안 삶의 문제들을 잘 풀어낼 수 있을까.

작가는 할아버지를 방문하면서 우연히 오래된 메모를 발견한다. 요양보호사가 남긴, 할아버지 생애의 마지막 몇 년 동안의 기록들인 것이다. 아버지와 함께 할아버지를 찾아 청소와 식사, 목욕 등을 도우면서 작가는 할아버지가 들려주는 흥미진진한 인생 이야기에 매료되고, 나아가 자신이 인생 이야기에 그토록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순전히 할아버지 덕분이라고 훗날 인터뷰를 통해 고백한다. 노인을 향한 고정관념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싶었다. 자신의 존엄성과 결정권을 지키기 위해 끝까지 고군분투하는 인간의 위대한 마지막 모습들. 이 소설은 바로 그렇게 쓰여졌다.
소설은 주인공 ‘보’가 삶의 마지막을 목전에 두고 내내 어려웠던 아들과의 관계를 차차 풀어나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리며 독자에게 묵직한 여운을 남긴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세대간의 소통, 가족간의 사랑, 오랜 동료와의 우정, 뜨거운 화해와 온화한 작별의 과정을 사실적이면서도 감동적으로 보여주며, 소설은 인생의 진정한 의미에 대해 깊이 생각해보게 한다.


미처 나누지 못한 서로에 대한 진심
더 늦기 전에 꼭 전하고 싶었던 말

“그를 내 곁에 두고 그를 바라보며 그에게 좋은 일만 일어나기를 바란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비록 내가 겉으로는 심술궂고 무뚝뚝하게 보일지는 몰라도 마음속으로는 항상 그를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해주고 싶었다. 더 늦기 전에”. _P. 441

보에게도 물론 아버지가 있었다. 자신을 한 번도 따뜻하게 바라봐주지 않던 엄격하고 매몰찬 아버지. 결국 보는 삶에서 그를 지워버렸다. 자신이 사랑했던, 어렸을 적에는 마치 형처럼 의지한, 이제는 늙고 병들어버린 개 ‘버스터’를 향해 그가 몰래 총구를 겨누던 바로 그 순간부터.
아버지에게서 등을 돌린 뒤, 보는 원하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삶을 살았다. 임종을 앞두고 자신을 마지막으로 보고 싶어 하는 아버지를 끝내 찾아가지 않았지만, 그럼에도 사실 그가 자신을 봐주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은 사라지지 않았다. 사는 내내. 자신을 인정해주고 자랑스러워하는 아버지의 눈빛을 바랐던 것이다.
시간은 흘러, 보는 자신에게서 반려견 식스틴을 떼어놓으려는 아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우리 아들과의 관계는 아버지와 다르기를 간절히 바랐다. 그러나 그 역시 아들에게 평생 단 한 번도 해주지 못했던 말. “나는 네가 정말 자랑스러웠다”는 바로 그 말.
보는 아들과의 관계를 회복해나갈 수 있을까. 미처 나누지 못한 진심을 용기내어 전하며 한결 가벼워진 마음으로 따스한 곳을 향해 떠나는 한 노인의 아름다운 여정이 소설에 담겨 있다.

“우리 대부분은 언젠가 누군가와 영원히 작별해야 할 것이고 그것은 비극이지만,
이 책이 그 고통을 조금이나마 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_스타방거 아프텐블라

한국 독자들에게도, 절대 깨어지지 않던 마음속 단단한 결정들이 비로소 해빙되는 시간이 올겨울이 끝나기 전 반드시 찾아오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목차

새들이 남쪽으로 가는 날
옮긴이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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