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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문학 개념정원

인문학 개념정원

  • 서영채
  • |
  • 문학동네
  • |
  • 2013-06-28 출간
  • |
  • 274페이지
  • |
  • ISBN 9788954620048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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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책머리에

1장 언어의 질서가 우리에게 가르쳐주는 것
은유와 환유│언어의 여섯 가지 기능, 메타언어, 화용론│기호의 세 가지 종류: 도상, 지표, 상징

2장 나도 모르는 내 행동의 진짜 이유
무의식, 의식, 전의식│이드, 자아, 초자아│방어기제: 억압, 투사, 반동 형성, 고착, 퇴행

3장 몸과 마음의 경계에서 발생하는 삶의 에너지
리비도, 성욕│에로스, 죽음 충동│반복강박

4장 말하는 짐승으로서의 인간의 본성
욕구, 요구, 욕망│상상계, 상징계, 실재계

5장 대체 나는 무슨 말을 하고 있는가
의미작용, 기표와 기의│고정점, 꿈-작업│발화수반행위

6장 무의식적인 것으로서의 이데올로기
선험적 가상으로서의 물신주의적 오인│이데올로기적 전도의 효과

7장 이데올로기 격파술
이데올로기 비판의 세 차원│거짓된 보편화와 성급한 역사화│이데올로기와 잉여 향락

8장 사디즘의 아이러니, 마조히즘의 유머
사디즘과 마조히즘│마조히즘의 유머│신경증, 도착증, 정신병

9장 승화될 수 없는 것들의 섬뜩함
억압적 탈승화│과잉억압과 실행원칙│억압된 것의 회귀와 섬뜩함

10장 그리스비극에서 솟아나온 개념들
디오니스소적인 것과 아폴론적인 것│디오니소스적인 것과 소크라테스적인 것│기계장치의 신│미메시스와 디에게시스│신화, 전설, 민담

11장 소설, 근대가 쏘아올린 별
루카치의 별과 칸트의 별│소설의 내적 형식: 문제적 개인과 우연적 세계│마성적인 것과 아이러니

12장 우리가 사는 세계의 질서
근대성과 국민국가│가치 영역의 분화│근대적 이성과 주체성의 원리

13장 우리가 사는 세계 밖을 사유하는 힘
포스트모더니즘과 모더니즘│패러디와 패스티시│탈근대적 사유

14장 아름다움의 기준
취미 판단과 아름다움│숭고│키치와 캠프

15장 제대로 책임지는 법
윤리와 도덕의 차이│형이상학적 책임

16장 이토록 하찮은 인생을……
변증법│주인과 노예의 변증법│금욕주의, 회의주의, 불행한 의식

17장 ……살아가게 하는 힘
계몽의 변증법│부정변증법│정지상태의 변증법

18장 증여의 질서
증여와 교환│포틀래치│순수 증여와 저주의 몫│자연의 세 가지 사치: 먹기, 죽음, 유성생식

19장 냉소적인, 너무나 냉소적인
냉소주의와 키니시즘│사용가치와 교환가치

20장 극작가 플라톤의 희미한 유머
극작가 플라톤│플라톤의 유머

도서소개

인문학의 뼈대가 되는 80가지 주요 개념을 재정리하다! 문학평론가 서영채의 신개념 인문학 입문서 『인문학 개념정원』. 서영채의 ‘개념어 시리즈’의 첫 번째인 이 책은 지난 2006년부터 청소년 계간지 《풋》에 5년간 연재했던 ‘서영채의 개념정원’의 내용을 보유하고 보강해 대학생이나 일반 독자에게 적합하게 재탄생하였다. 한번쯤 들어보거나 읽어본 개념어는 많은데 그 개념의 어원이나 구체적인 쓰임 같은 맥락에 어두웠던 독자들에게 ‘깨달음의 환희’를 선사하고자 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서양철학의 주요 개념 80가지를 다루고 있으며, 이와 같이 학문의 근본이 되는 개념들을 잘 익혀 공부의 이치를 탐구해보자는 취지를 내비친다. 정신분석학, 맑시즘, 구조주의, 후기구조주의,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기호학, 해석학, 해체론 등 주요 문학이론의 개념어들은 물론 칸트, 헤겔, 니체, 마르크스, 프로이트, 루카치 등 근대를 열어젖힌 ‘거인’들의 핵심 사상을 정리하였다.
모르는 사람에게는 보이지 않고 아는 사람에게는 ‘아름답게’ 보이는 것, 그게 바로 인문학이다!
―원전 속에서 주도면밀 추려낸 신개념 인문학 개론서

우리 삶에는 끝이 있지만 앎의 세계에는 끝이 없다.
끝이 있는 존재가 끝없는 것을 뒤좇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걸 알면서도 지식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
―『장자』 내편 3장 「양생주」에서

문학평론가 서영채의 ‘신개념 인문학 개론서’ 『인문학 개념정원』이 출간되었다. 그간 평론집과 연구서를 출간해온 저자가 일반 독자를 대상으로 책을 펴내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 책의 씨앗은 청소년 계간지 『풋』에 5년간 연재했던(2006년~2011년) ‘서영채의 개념정원’. 연재 당시의 글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씌어졌지만, 내용을 보유補遺하고 보강해 책으로 묶은 『인문학 개념정원』은 대학생이나 일반 독자에게 맞춤한 책이기도 하다. 한번쯤 들어보거나 읽어본 개념어는 많은데 그 개념의 어원이나 구체적 쓰임 같은 맥락에 어두웠던 독자라면 남녀노소 누구든 『인문학 개념정원』을 읽어볼 일이다. “지식의 세계를 탐사하다보면 눈이 환해지는 순간을 맞곤” 한다는 저자의 글을 꼼꼼히 읽은 독자라면 그 또한 ‘개안의 순간’ ‘깨달음의 환희’를 어렵잖게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육군 일병의 가슴을 강타한 『장자』, 그리고 에피파니
이 책의 아이디어는 이십대 초반 대학생 시절 저자의 경험에서 비롯했다. 대학 노트 겉장에 새겨진 『장자』의 한 구절 “우리 삶에는 끝이 있지만 앎의 세계에는 끝이 없다”가 사실은 ‘공부 열심히 하라’는 말이 아니라 ‘지나친 공부는 삼가라’는 뜻이었다면 모종의 배신감을 느낄 사람 적지 않을 것이다(이후 “끝이 있는 존재가 끝없는 것을 뒤좇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 그걸 알면서도 지식의 세계를 추구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일이다”라는 구절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군복무 시절 본격적으로 『장자』를 읽던 저자 또한 대학 노트의 카피를 떠올리며 적잖은 배신감을 느꼈다고 한다. 그러나 이 경험은 저자에게 일종의 ‘에피파니(epiphany)’로 작동하며 이후 공부하는 방법, 심지어 인생행로에 크게 영향을 미치게 된다. 입문서 위주로 책을 읽던 저자는 이때부터 ‘원전주의자’가 되었고 늦깎이로 대학원에 진학해 직업적으로 공부하기 시작했으며 지금은 문학평론가, 계간 『문학동네』 편집위원, 한신대 문예창작학과 교수로 일해오고 있다. 군용 석탄 페치카 불빛 앞에서 『장자』 내편 3장 「양생주」를 읽던 육군 일병은 앞으로 자신이 걸어갈 인생길이 이렇게 펼쳐지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다. 감명 깊은 독서 경험을 한 독자는 언젠가 자신이 저자가 되기 마련이다. 그렇게 서영채는 책이 사람을 만들고 사람이 책을 만든다는 연쇄 속에서 『인문학 개념정원』을 펴냈다. 독자가 이 연쇄에 합류하는 방법은 단 하나, 『인문학 개념정원』 읽기이다.

자연의 근본이 흙이라면 공부의 근본은 개념이다
저자의 ‘개념어 시리즈’ 첫번째 책인 『인문학 개념정원』에서 서영채는 서양철학의 주요 개념들을 다루고 있다. 연재 제목으로, 또 책 제목으로 쓰인 ‘개념정원’은 저자가 연재 당시 “에피큐리언들의 공간 케포이필리아를 염두에”(「책머리에」) 두었기 때문이다. 고대 그리스의 ‘3대 명문 사립학교’ 중 하나였던 에피쿠로스의 ‘정원학교(Garden School)’에서는 요즘 식으로 얘기하면 텃밭 가꾸기 또는 도시 농업을 학업과 병행했는데, 흙 돌보는 행위를 무엇보다 중히 여겼다(다른 두 개의 학교는 플라톤의 ‘아카데미Academy’와 아리스토텔레스의 ‘리세움Lyceum’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참 행복’을 구하자면 자연의 이치를 알아야 하고, 자연의 이치를 알자면 그 근본이 되는 흙을 돌볼 줄 알아야 한다는 게 에피쿠로스 정원학교의 정신이었던 셈이다. ‘인문학 개념정원’이라는 책 제목은 그래서, 학문의 근본이 되는 개념들을 잘 익히며 공부의 이치를 탐구해보자는 취지를 담고 있다.

사람들에게 프로이트의 이론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그 중요한 이유 중의 하나는 낯설게 보이는 개념어들 때문일 것이다. 이 둘은 마치 수학과 연산식의 관계와도 흡사하다. 상징적인 부호와 약호로 구성되어 있는 연산식이나 공식은 그 생경함으로 인해 수학의 세계로 들어가는 데 일차적인 진입 장벽 노릇을 한다. 하지만 일단 그 세계를 통과하고 나면 지식의 새로운 우주가 열린다. 이는 비단 수학뿐 아니라 말 배우기나 문자 익히기 같은 또다른 상징체계의 경우에도 마찬가지다.(41~42쪽)

이를테면, 저자는 프로이트의 개념어 중 무의식ㆍ의식ㆍ전의식, 이드ㆍ자아ㆍ초자아를 이렇게 풀어 소개한다. 욕망의 만족밖에 모르는 짐승이 이드, 금지명령만 입력된 로봇이 초자아라면 그 사이에 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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