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동은 물론이고 삶을 살아가는 것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문제는 ‘알리는 것.’ 즉, 홍보활동일 것이다. 그것은 쉬운 문제처럼 보여도 막상 필요한 시점에서는 의지대로 되지 않는다. 그리고 때로는 사업 성패의 갈림길에 서도록 자신을 내몰기도 한다. 과거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발탁한 이래 ‘홍보맨’이자 ESG 전문가로 살아온 김경식은 “홍보란 무엇인가?” 홍보 현장에서 늘 스스로 묻고 답했다. 그리고 신문 기사, 서적, 자신만의 체험 등을 무척 세심하고 꼼꼼하게 모으고 정리하여 『김경식의 홍보 오디세이』를 출간했다.
홍보는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활용해서 자신이 의도한 바를 달성하는 활동이다. 개인이든, 기업이든, 정부 기구든, 사람이 활동하는 곳에서는 홍보가 필요하다. 홍보활동은 대상의 차이에 따라 내부 홍보와 외부 홍보로 구분하기도 하고, 사전 준비 여부에 따라 기획 홍보, 정책 홍보로 구분하기도 한다. 또 예기치 못한 돌발 사태를 당해서 하는 홍보를 위기대응 홍보라고 한다. 어떤 종류의 홍보든 평소 커뮤니케이션 체계를 잘 갖추는 것이 홍보의 시작이다.
- 본문 중에서
이 책을 읽는 동안 독자는 그동안 저자가 걸어온 험난한 홍보의 여정에 함께 동행하는 신기한 경험을 하게 된다. 왜냐하면, 그동안 저자가 여러 신문에 기고한 칼럼은 물론이고, 꼼꼼하게 스크랩한 신문 기사, 유명인들과의 일화 등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 책은 저자의 혼신의 노하우가 담긴 책이라 할 수 있다. 서점에 무수히 진열된 책들이 마케팅에 대한 지극히 상식적인 이론들을 담고 있다면, 『김경식의 홍보 오디세이』는 그 어떤 책에서도 읽을 수 없는 진기한 보물들이 담겨 있어서, 실제로 도움받기를 원하는 독자들에게 가장 확실한 해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