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럽고 비합리적인 시장에 따라 운에 맡기는 투자가 아닌,
기업의 가치를 판단하고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투자
이 책은 아직 주식투자를 잘 모르겠다고 토로하는 ‘주린이’나 투자에 어려움을 느끼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투자의 기본기를 다지고 보다 깊은 단계로 들어가 기업을 제대로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기 위한 책이다. 스무살 케빈쌤을 22% 수익률의 전문 투자자로 만들어준 ‘보물찾기’ 투자비법을 담고 있다.
당장 오를 기업보다 앞으로 오를 수밖에 없는 기업을 찾아내어 그 잠재력에 투자하며 기업의 성장을 함께 지켜보는 것이 진짜 가치를 볼 줄 아는 진정한 투자이다.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서 질 수밖에 없는 이유는 시장의 왜곡을 바로 보지 못하고, 기업의 숨은 의도와 전략을 읽을 줄 모르기 때문이다. 이 책은 기업 재무제표 분석, 비즈니스모델 분석, 적정주가 예측을 통해서 시장에 휘둘리지 않고 기준과 원칙을 가지고 투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결국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를 볼 줄 알아야 한다. 저자는 말한다. 보화 같은 기업이 여러분 눈앞에 떡 하니 기다리고 있는 일은 없다고. 투자는 보화를 품은 ‘밭’을 사서 일구는 것이라고 말이다.
꾸준히 이기는 투자자가 되기 위해 이 책에서는 다음 다섯 가지를 제시한다. 첫째, 기업을 이길 것. 둘째, 경쟁사를 이길 것. 셋째, 시장을 이길 것. 넷째, 시간을 이길 것. 다섯째, 자기 자신을 이길 것. 이 다섯 가지를 통해 우리는 안정적인 수익률을 유지하는 ‘이기는’ 투자자가 될 수 있다.
-기업을 이기는 방법은 재무제표를 읽어내는 것에서 출발한다.
투자자는 기업에 휘둘리는 것이 아니라 기업을 여유롭게 내려다볼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이다. 이 책에서는 ‘재무상태표’, ‘손익계산서’, ‘현금흐름표’를 통해 기업을 파악하는 방법을 ‘딱 투자에 필요한 만큼만’ 어렵지 않게 알려주려 한다. 이를 통해 투자자는 기업의 방향성과 경영진의 의도를 읽고 보다 합리적인 투자 의사결정을 할 수 있다.
-경쟁사를 이기는 것은 단단한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는 데에서 출발하고, 경제적 해자의 배경에는 매력적인 비즈니스모델이 있다.
기업의 가치는 숫자만으로 설명되지는 않는다. 재무제표 분석이 끝났다면, 투자하고자 하는 기업의 ‘핵심가치’나 ‘핵심자원’은 무엇인지, 숫자가 아닌 스토리로 기업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즉 비즈니스모델 분석이다. 이 책에서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에서 고안한 ‘비즈니스모델 캔버스’의 아홉 가지 요소를 통해 기업을 평가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이는 그 기업이 과연 경쟁사와 격차를 크게 벌릴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니고 있는지 판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시장을 이기는 것은 시장의 오해와 왜곡을 인지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주식투자에 실패하는 많은 이유는 시장에 휘둘리기 때문이다. 시장은 때로는 낮은 가격을, 때로는 높은 가격을 제시하며 투자자들을 흔든다. 시장은 언제나 합리적이지는 않으며, 주가는 종종 일정 부분 왜곡되어 있다. 투자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시장의 오해를 꿰뚫어볼 수 있어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의 적정주가를 스스로 계산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실제 자산운용사, 투자은행에서 활용하는 핵심적인 기업가치 평가 모델을 쉽게 배워볼 것이다. 그저 감으로 주가를 때려 맞히는 것이 아니라 나름의 논리와 근거를 가지고 적정주가를 계산할 수 있다는 것은 너무나 신나고 설레는 일이다.
-시간을 이기기 위해서는 기업분석의 과정을 간추려야 한다.
투자 공부가 불필요하게 길어지면 안 된다. 본업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주식투자가 시간을 빼앗아 가면 안 될 것이다. 독자들의 시간을 절약해 주기 위해, 저자인 케빈쌤이 많은 지표 중에서도 꼭 짚고 넘어가야 할 핵심 지표 네 가지를 선정하여 소개한다. 영업이익률, 영업자산이익률, 이자보상배율, ROE, 이 네 가지 지표가 좋다면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한다. 이들은 저자가 기업을 분석하면서 무조건 확인하는 필수 지표들이다.
-자신을 이기기 위해서는 굳건한 심력이 필요하다.
투자의 마지막 단계는 나 스스로를 이기는 것이다. 시간과 노력을 들여 공부하고도 투자에 실
패하는 이유는 자기 자신에게 지기 때문이다. 아무리 기업을 분석하고 적정주가를 계산해도 눈앞에서 흔들리는 호가창을 보면 마음이 술렁인다. 시장의 휘몰아침으로부터 자신을 지켜줄 것은 굳건한 심력이다. 투자를 오랫동안 건강하게 하기 위해 꼭 가져가야 하는 태도, 흔들리는 마음을 이기기 위해 필요한 케빈쌤의 조언을 담았다.
너무나 평범했던 주린이에서 시작해 연평균 22%, 누적 308% 수익률을 달성한 저자가 알려주는, 엑기스만을 추리고 추린 투자 노하우들이 길고 힘든 투자 공부를 한 권의 책으로 갈무리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