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는 미덕인가 악덕인가?
용서는 잊는 것인가?
죄책감은 자극제인가 고통인가?
가정 문제 상담사이고 심리 치료사인 저자는 30년 이상 사람들이 겪는 상처, 죄책감, 분노 등의 ‘상처 입은 감정’에 관한 이야기에 귀 기울여 왔다. 저자는 우리가 겪는 정서상의 문제 대부분이 우리의 인간적인 속성, 특히 감정에 대한 오해와 두려움에서 기인한다고 말한다. 이런 오해가 예수의 메시지에 대한 오해와 결부될 때 더욱 심한 내적 혼란을 겪는다. 인간적인 속성과 그리스도교의 메시지가 서로 출동한다고 느낄 때 고통, 죄책감 그리고 때때로 감정 치유를 저해하는 수치심을 느끼기도 한다. 그러나 이러한 혼란은 대부분 오해에서 비롯되었으며 우리는 어쩌면 불필요한 고통을 겪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카를 구스타프 융은 모든 심리적인 문제 이면에 종교적인 문제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저자 또한 여러 정신적인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중요하지만 간과되는 것이 종교적인 문제를 치유하지 못하는 것이라 여긴다. 종교적인 문제 안에 숨어 있는 심리적인 문제, 심리적인 문제 안에 숨어 있는 종교적인 문제를 찾아내는 것을 놓쳐서는 안 된다.
예수는 위대한 영적 지도자이며 위대한 심리학자다
예수는 최대한 완전한 인간이 될 수 있는 우리의 능력에 건전한 영성이 깊이 내재해 있다고 가르친다. 예수는 우리에게 살아가는 방법, 사랑하는 방법, 성숙한 인간이 되는 방법 그리고 우리가 인간적인 속성을 살펴보고 받아들이며 발전시키는 방법을 가르치시고자 이 땅에 오셨다. 복음서를 보면 예수는 자신의 감정과 접하며 그 감정을 적절하게 표출하는 매우 다감하신 인간으로 나타난다. 우리가 인간적인 예수를 더 잘 이해할 때, 비로소 우리 자신의 인간적인 속성과 다감한 재능을 더 잘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다. 우리는 예수를 본받아 어떠한 감정도, 심지어 분노, 질투, 증오 등의 더 다루기 힘든 감정까지 스스로 정직하게 느끼고 직면함으로써 우리 자신과 우리 자신이 그런 감정들을 느끼는 이유를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누구에게나 상처가 있다
누구나 삶이 준 상처 하나쯤 안고 산다. 이 상처를 극복하고, 상처 입은 감정을 어떻게 치유할 수 있을지 막막할 때가 있다. 이 책은 상처를 치유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자기 자신을 어떻게 이해하고, 자신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어야 하는지, 다른 사람과 어떻게 관계 맺어야 하는지, 알게 모르게 자신에게 상처와 고통을 준 사람을 어떻게 대해야 할지 혼란스럽다면 이 책이 도움을 줄 것이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와 심리학이 상호 보완하여 마음의 상처를 치유하는 효과적인 방법을 제시한다. 더욱 자유롭고 충만하게 살기 위해, 자신 안에서 아직 개발되지 않은 어마어마한 영적·정서적 저장소를 이 책을 통해 발견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