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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미오와 줄리엣 (완역본)

로미오와 줄리엣 (완역본)

  • 윌리엄 셰익스피어
  • |
  • 올리버
  • |
  • 2024-11-25 출간
  • |
  • 152페이지
  • |
  • 140 X 213 X 9mm
  • |
  • ISBN 9791194381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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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아, 로미오, 로미오, 왜 당신은 로미오인가요?”

작품의 무대는 이탈리아의 아름다운 도시 베로나, 오랜 세월 반목하며 맞서 온 몬태규와 캐풀렛 가문. 눈빛만 마주쳐도 칼을 뽑아 드는 이 두 가문의 아들과 딸인 로미오와 줄리엣은 캐풀렛 가문이 주최한 가면무도회에서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지고, 영원한 사랑을 맹세한다. 후에 줄리엣은 로미오가 원수 가문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는 이렇게 외친다. “아, 로미오, 로미오, 왜 당신은 로미오인가요?” 하지만 이미 사랑에 빠진 후였다. 그러던 어느 날 캐풀렛 가문 사람들과 시비에 휘말린 로미오는 친구 머큐쇼의 죽음을 눈앞에서 목격하고는 주체할 수 없는 분노로 머큐쇼를 죽인 캐풀렛의 친척이자 줄리엣의 사촌인 티볼트를 죽이게 된다. 이로 인해 로미오는 베로나의 영주 에스칼루스에 의해 추방형을 선고받게 되고, 도시를 떠나기 전 줄리엣을 만나 자신들의 운명을 저주하면서 다시 한번 영원한 사랑을 약속한다. 줄리엣과 하룻밤을 보낸 로미오는 베로나를 떠나고, 줄리엣의 아버지 캐풀렛은 딸을 파리스 백작과 결혼시키려 한다. 줄리엣은 아버지의 마음을 돌리려고 하지만 실패하고, 최후의 수단으로 로렌스 신부의 도움을 일시적으로 죽은 것처럼 보이는 약을 마시고 깊은 잠에 빠진다. 이 사실을 모르는 로미오는 줄리엣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는 독약을 품고 베로나로 돌아와 줄리엣의 무덤 앞에서 약을 마시고 자살하고, 깊은 잠에서 깨어난 줄리엣은 숨진 로미오를 발견하고는 로미오의 단검으로 자신의 가슴을 찔러 자살한다.


비극적 운명에 맞선 낭만적 사랑의 서사!

〈로미오와 줄리엣〉은 두 주인공의 자살이라는 비극적인 결말로 끝을 맺지만, 셰익스피어의 4대 비극(햄릿, 오셀로, 리어 왕, 맥베스)과는 결을 달리, 주인공의 성격적 결함으로 인해 초래되는 비극이 아니다. 몬태규와 캐풀렛이라는 두 원수 가문이라는 객관적 조건에서 비롯된 비극인 것이다. 또한 로미오와 줄리엣의 죽음으로 인해 두 가문의 화해가 이루어진다는 점도 차이가 있다. 무엇보다 이 작품을 읽는 독자들은 두 주인공의 죽음이 끝이 아니라 불명의 사랑을 이루어 낸 것이라고 느끼고 있다는 것이 다르다고 하겠다. 죽음으로써 죽음을 넘어 불멸의 사랑에 도달하는, 비극적 운명에 맞선 사랑의 서사로서의 로미오와 줄리엣의 이야기는 “서양 문학에서 낭만적 사랑을 가장 설득력 있게 그려 낸 희곡(해럴드 블룸)”이라는 평을 받았고, 그 비극적이면서도 아름다운 표현과 극적인 구성으로 인해 출간 후 현재까지도 수많은 대중들의 사랑을 받으며 연극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에서 새롭게 재창조되고 있다.

목차

등장인물 - 6

프롤로그 - 9
제1막 - 11
제2막 - 43
제3막 - 73
제4막 - 107
제5막 - 127

작가 연보 -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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