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꼽히는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와의 놀라운 협업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1904년에 설립된 이래로 전 세계 어디서나 최고의 음악을 선사하겠다는 일념 아래 운영되고 있는 세계 최고의 오케스트라 중 하나입니다. 2024년 3월부터는 최초로 우리나라의 임채문 더블베이시스트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종신 단원이 되어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습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운영하는 소통 창구이자 교육 프로그램인 LSO 디스커버리에서는 오케스트라 단원들의 주도 아래 어린이 병원을 방문하거나 학교와 가족, 지역 사회를 위한 무료 공연을 기획합니다. 《오케스트라가 궁금해》 역시 이러한 활동의 일환으로서 어린이들이 오케스트라를 좀 더 친숙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제작되었습니다. 책을 읽고 함께 수록된 연주곡을 들어본다면 음악이 우리 삶에 어떤 마법 같은 일을 불러일으키는지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담은 큐알 코드 수록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총 43개의 트랙을 큐알 코드에 담아 사이먼의 설명과 함께 그때그때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악기 설명과 더불어 그 악기가 돋보이는 곡들을 선별하여 독자들이 악기 소리와 악기가 자아내는 분위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사이먼이 모은 오케스트라는 수많은 연습 끝에 라벨의 〈볼레로〉와 베토벤의 《운명》 교향곡으로 무대에 오릅니다. 책은 라벨의 〈볼레로〉를 연주하는 데 필요한 악기들과 이 악기들이 등장하는 순서, 그리고 사이먼의 지휘까지 마치 실제로 눈앞에서 공연을 펼치는 듯 생생하게 설명합니다. 〈볼레로〉에서는 각 악기의 조화와 순서, 흐름을 보여 주는 데 집중했다면, 《운명》 교향곡에서는 곡의 분위기와 느낌에 집중합니다. 즐거움, 경쾌함, 흥겨움, 긴장감, 긴박함, 차분함 등 기승전결 구조로 이어지는 《운명》 교향곡은 그저 음악에 몸을 맡기고 음악이 불러일으키는 감정을 청중이 고스란히 느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지난한 과정 끝에 완성된 두 곡을 감상하면서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황홀한 하모니에 푹 빠져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