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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에는옷걸이가없다

시에는옷걸이가없다

  • 김형경
  • |
  • 사람풍경
  • |
  • 2013-07-01 출간
  • |
  • 136페이지
  • |
  • ISBN 9788998280086
★★★★★ 평점(10/10) | 리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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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부
유리 파편처럼 도처에 13
돌의 이력 14
유월 16
유월의 어머니 18
다시 젖는 벽을 위하여 20
행자-수덕사 일기 1 22
아니다 아니다-수덕사 일기 2 24
공즉시색-수덕사 일기 3 26
山行으로 散行으로-수덕사 일기 4 28
가난한 사람들 30
추석이 가까워졌습니다 33
설화 34
가지치기 36
회기동 일 번지 38
길 40
내가 다시 비를 내릴 때 42
국화 옆에서 44
뭉크의 마을에서 46
잠들기 전의 기도 48
봄이 오면 50
건초 더미에 두 발을 묻고 52
소시민 54
핼리를 위한 해가사 56
약수터 가는 길 58

2부
다시 수덕사에서-1988년 1월 1일 63
오월의 마지막 날-박혜정에게 64
조용한 부력 66
사랑은 그네타기 68
산수유 꽃잎처럼 70
불면 72
윷놀이 74
자폭 혹은 사랑 76
산장의 여인-트로트풍으로 78
내게도 한때는 80
모든 것이 다르다 82
실낙원의 봄 84
다시 곰으로 86
나는 나는 죽어서 88
문학에는 옷걸이가 없다 90
귀뚜라미에게 92
반디에게 94

3부
슬픔에 관하여 97
제법 시인처럼 98
코스모스-결혼을 축하하며, 금숙에게 100
투명 인간 102
삭과 104
가을의 기도 106
지나가는 햇빛 보내고 107
겨울, 저녁 네 시에서 여섯 시 사이 109
난파선 도시 111
퇴근길ㆍ신발 112
퇴근길ㆍ술 113
엿 치는 밤 115
최후의 만찬 116
이루어질 수 없는 117
비는 먼 길을 걸어온다 118
요즈음도 우화를 꿈꾸십니까? 119
남대천 둑에서 한강 둑으로 121

해설
결핍과 충족의 시적 대응 ㆍ 최동호 122

도서소개

인간의 마음을 가장 탁월하게 그리는 작가 김형경. 그 문학세계의 출발은 소설이 아닌 시였다. 김형경의 첫 번째 저작이자, 첫 시집, 그리고 마지막 시집이기도 한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가 무려 24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출간됐다. 『모든 절망은 다르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것이 1989년, 마치 새로운 외면을 은유하듯 시집의 제목은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가 되었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현재의 맞춤법을 반영하고, 몇몇 시편은 작가가 현재의 정서에 맞게 제목을 고쳤다. 하지만 단순히 외양만을 바꾼 출간이 아니라, 이 시집은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한 24년이라는 세월만큼 다종다양해진 시 세계 속에서도, 오래도록 읽힐 수 있는 힘을 가진, 현재형의 감동을 여전히 준다는 사실이다.
김형경이란 한국문학의 소중한 이름의 시작(始作),
김형경 문학을 관통하는 시작(詩作)

인간의 마음을 가장 탁월하게 그리는 작가 김형경. 그 문학세계의 출발은 소설이 아닌 시였다. 김형경의 첫 번째 저작이자, 첫 시집, 그리고 마지막 시집이기도 한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가 무려 24년 만에 새 옷을 입고 출간됐다. 『모든 절망은 다르다』라는 제목으로 출간된 것이 1989년, 마치 새로운 외면을 은유하듯 시집의 제목은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가 되었고, 세련된 디자인은 물론, 현재의 맞춤법을 반영하고, 몇몇 시편은 작가가 현재의 정서에 맞게 제목을 고쳤다. 하지만 단순히 외양만을 바꾼 출간이 아니라, 이 시집은 강산이 두 번 넘게 변한 24년이라는 세월만큼 다종다양해진 시 세계 속에서도, 오래도록 읽힐 수 있는 힘을 가진, 현재형의 감동을 여전히 준다는 사실이다.

말[言] 옆에 지은 절[寺] 하나, 나는 비로소 세상과 화해했다.

1989년은 기형도가 죽은 해이기도 하고, 지금까지 청춘의 바이블로 인식되는 기형도의 시집이 출간된 해이기도 하다. 지금도 오래 읽히는 시들은 대부분 그 시기에서 비롯한다. 80년대를 ‘시의 시대’라고 부르는데, 80년대의 마지막 해, 문학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시도 그 마지막 절정을 보여주었다. 김형경은 그 시의 시대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가혹할 정도로 아름다운 시편들을 발표했던 것이다.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는 1부 「절벽의 노래」 외 23편, 2부 「내게도 한때는」 외 15편, 3부 「슬픔에 관하여」 외 15편 등 모두 56편의 시들이 실려 있다. 문학평론가 최동호는 “김형경은 그 누구에게도 굽히려 하지 않았던 스스로의 삶을 고백적으로 토로하고 있다. 아마도 그 스스로는 유창한 문체와 교묘한 자기 가림으로 스스로를 감추고 있다고 생각했을지 모르지만, 이 시집을 읽는 독자들의 시선을 끌어당기는 것은 시의 내면에서 꿈틀거리고 있는 시인의 목소리일 것이”라며, “그는 외로움을 되새김질하며, 소가 지닌 슬기로움을 깨닫는다. 살모사가 되거나 살쾡이가 되는 것이 아니다. 버림으로써 얻고, 비움으로써 채운다는 이치를 그 스스로 체득하기 위해 그는 젊음과 열정을 바쳤다. 그가 이처럼 많은 우여곡절을 쥐어야 했다는 것은 그만큼 솔직하다는 것이며, 그만큼 진지했다는 증거가 아닐까 한다.”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詩에는 옷걸이가 없다』를 읽는다는 것은, 1994년 국민일보문학상에 『새들은 제 이름을 부르며 운다』에 당선하며 20년 넘게 한국 문학의 중심으로 우뚝 선 김형경의 문학세계의 근원을 짚어보는 ‘특별한 선택’이자, 우리가 잊고 있던 어떤 우리의 자화상, 문학에 대한 진정성을 되돌아보는 계기를 마련해줄 것이다.

추천사

“김형경의 시들은 역사의식ㆍ현실의식에 바탕한 시라 할 수 있다. 이 시대를 사는 아픔이 관념적ㆍ추상적으로 처리되지 않고 삶의 현장을 통하여 구상화되어 있는 것이 이 시들의 미덕이다. 부드러운 서정에 감싸여져 있는 매서움도 그의 시들을 돋보이게 해주는 요소다.” -신경림(시인)

“가족사의 상처들을 민족적인 차원으로 옮겨가면서도 시의 주체성을 잃지 않고 있는 시인 나름대로의 시적 세계를 간직하고 있다.” -故 김현(문학평론가)

* 이 책은 《모든 절망은 다르다》(1989년)의 개정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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