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력을 빼앗기는 시대,점점 산만해지는 우리 아이들에게 집중력을 되찾아 주는 이야기!
스마트폰이 보편화되면서 우리의 손과 눈은 쉴 틈이 없다. 잠자기 전에 핸드폰을 보지 않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 일어나자마자 가장 먼저 찾는 것도 핸드폰이 되었다. 서로 마주 보고 밥을 먹을 때 각자 핸드폰을 보는 광경도 낯설지가 않다. 멀티태스킹이 일반화된 세상, 정보 홍수의 세상 속에서 우리 모두 길을 잃고 헤매고 있는 건 아닐까. ‘시간 활용과 효율’이라는 허울 아래 사람들은 점점 더 집중력을 잃어 가고 있다.
이런 시대를 함께한 우리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그렇다고 이미 필수품이 된 스마트폰을 아이들에게서 억지로 빼앗는 것도 답이 될 수 없다. 이 책에서는 여러 가지 이유로 집중력을 잃고 산만해진 아이들, 또 습관성 스마트폰 사용에 중독된 아이들의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주며, 아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낸다. “나도 그런데.” “크크, 우리 엄마랑 똑같네.”하며 이야기를 읽다 보면 자신을 되돌아보고, 나도 노력해 볼 수 있다는 마음을 아이 스스로 갖게 될 것이다.
5학년 2반 친구들이 집중력을 도둑맞았다! 좌충우돌 유쾌한 14명의 아이들은 과연 집중력 도둑을 잡을 수 있을까?
유행하는 챌린지에 도전하고, 게임을 좋아하고, 친구들과의 수다를 좋아하는 평범한 5학년 2반 친구들. 그런데 뭐가 문제일까?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작은 습관이 아이들 일상에 균열을 만들기 시작했다.
스마트폰 없이는 화장실에서 볼일을 해결하지 못하는 민수, 걸으면서 온통 핸드폰에 정신을 쏟는 민주, 먹방 없이는 식사에 집중할 수 없는 윤아, 양을 천 마리나 세어도 잠들지 못하는 지후, 잠도 못 자고 밥맛도 없다 보니 학교에서도 하루 종일 정신을 못 차리는 수진, 여러 가지 일을 동시에 잘하고 싶지만 결국 하나도 제대로 해 내지 못하는 철우, 유튜브 알고리즘에 빠져 해야 할 것들을 못 하는 혜림, 유령 진동 증후군에 스트레스 받는 강두, 자기도 모르게 자꾸 분노를 표출하게 된 시현, 공부만 하려면 오만 잡생각에 집중할 수 없는 윤서, 단기 기억력을 빼앗긴 도하, 맛있는 떡볶이 타임에도 톡 하느라 손에서 폰을 놓지 못 하는 송아, 마지막으로 아빠의 스마트폰과의 전쟁 선포로 핸드폰 없는 하루를 보내게 된 나은까지, 14명의 현실 이야기는 우리 아이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키고, “나와 비슷하네.” 또는 “난 이 정도는 아니다.” 생각하면서 자신을 생활 습관을 되돌아보게 한다.
친근한 말투로 전달하는 작가의 솔루션 코너 〈잡아라! 집중력 도둑〉
“그래, 작은 노력으로 조금씩 바꿔 보는 거야!”
당연하게 여겼던 스마트폰의 일상화, 부모님의 잔소리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 버린지 오래, 그러면서 쌓인 안 좋은 습관으로 곤란한 처지에 놓인 5학년 2반 친구들! 어떻게 하면 다시 집중력을 되찾고, 건강한 일상생활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각 친구들의 에피소드 뒤에는 문제적 상황에 맞는 해결과 실천의 솔루션을 제시하는 〈잡아라! 집중력 도둑〉 코너가 있다. 이야기에 공감하고, 자신의 상황과 비교해 보고, 마지막으로 작가가 제시하는 실천 방법을 읽어 볼 수 있게 꾸몄다. 작가는 설명하고 가르치듯 솔루션을 제시하지 않는다. 친근한 말투와 예시로 아이들의 처지에 공감해 주면서, 강압적이고 어려운 실천법이 아닌 작은 습관의 변화를 제시함으로써 “나도 해 볼 수 있겠는데?”하는 자신감을 심어 준다.
스마트폰은 이제 현대인의 필수품이 되었다. 현명하게 사용하여 핸드폰의 노예가 아닌 핸드폰의 주인이 되어야 한다. 어른은 좋은 본보기가 되어 주고, 어린이도 어려서부터 올바르게 자제하며 사용하는 방법을 습관화하여 스마트하면서도 건강한 세상이 오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