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목숨이 가치를 매길 수 없을 만큼 소중하다고 해도
우리는 항상 그것보다 더 가치 있는 뭔가가 있는 것처럼 생각하고 행동한다.

생텍쥐페리가 자신이 조종사로서 겪은 고독과 위험을 바탕으로,
인간의 한계를 넘어선 도전과 책임감을 그려낸 작품, T.S. 엘리엇이 "최고의 단편"이라 극찬한 바 있는
문학사의 명작, 『야간 비행』을 그림책으로 만나보자!

『어린 왕자』를 쓴, 20세기의 대표적인 프랑스 작가이자 비행사인 앙투안 드 생텍쥐페리는 그가 비행사로서의 경험을 작품에 담아, 하늘을 나는 것과 인간 존재에 대한 철학적 사유를 연결했다. 1931년에 발표된 『야간 비행』은 항공 우편을 통해 세계 곳곳을 연결하는 비행사들의 고된 삶을 묘사하며, 인간의 도전과 고독, 서로에게 느끼는 동료애와 연대감, 인간이 맞닥뜨리는 위험과 두려움, 그리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발견되는 책임감과 내적 성장을 섬세하게 묘사했다. 『야간 비행』은 항공 모험 이야기를 넘어, 당시의 기술적 발전과 인간 정신의 관계를 탐구하며 인간 존재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을 탐구하는 중요한 문학 작품으로, 생텍쥐페리는 『야간 비행』을 통해 독자들에게 자신의 삶을 주체적으로 살아가고, 도전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정신을 가지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야간 비행』을 더욱 돋보이게 하는 네 가지 포인트
1. 프랑스 문학을 전공하고 대학에서 오랫동안 강의한 저자가 원작의 문학적 깊이를 유지하면서 그림책에 맞게 쓴 글로 읽을 수 있다.
2. 등장 인물들의 복잡한 감정선과 상징적 요소들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그림을 보면서 읽을 수 있다.
3. 작가, 작품, 그 시대의 배경에 대한 이해를 돕는 전문가가 쓴 풍성한 해설을 볼 수 있다.
4. 인간의 도전, 그에 따른 위험과 두려움, 극복하는 과정에서의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볼 기회를 제공한다.

♣ 『야간 비행』 소개
『야간 비행』은 생텍쥐페리가 자신의 비행 경험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항공 조종사들의 삶과 그들이 직면하는 끊임없는 도전을 작가의 서정으로 기록한 작품이다. 『야간 비행』은 남미의 항공 우편 운송을 배경으로, 초창기 항공 업계의 당시의 상황, 새로운 항로를 개척하거나 정기 노선을 개설하는 데 주력했던 노력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젊은 비행사 파비앵이 폭풍 속에서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항공 우편 책임자인 리비에르는 비행사들에게 극한의 위험 속에서도 임무를 완수할 것을 요구하며, 비행사들의 희생과 인간의 도전에 대한 책임감을 강조한다. 파비앵은 폭풍 속에서 길을 잃고 생사를 넘나드는 상황에 놓인다. 리비에르는 이 과정을 지켜보며 인간이 맞서는 한계와 의무에 대해 깊이 고민하게 된다. 결국 파비앵은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하지만, 리비에르는 항공 우편 운영을 멈추지 않고 계속해서 전진해 나간다. 독자들은 책임자로서의 리비에르를 통해 인간의 책임감과 임무에 대한 강한 신념을, 조종사 파비행을 통해 조종사로서의 고독과 두려움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