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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

  • 최경선
  • |
  • 제이비
  • |
  • 2024-10-17 출간
  • |
  • 142페이지
  • |
  • 125 X 190 X 9mm
  • |
  • ISBN 979119214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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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평설〉


“아픔 한조각 나눌 수 있다면”
「나눔의 배후에는 보상작용이 있다」

김 홍 식
문학평론가, 시인, 전)창신대학문예창작과 외래교수


순종 최경선 시인의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의 발간 소식을 듣고 참 궁금했다. 그의 평소의 모습을 가만히 생각해 보면 그는 손녀 수연과 그 동생을 부둥켜안고 살면서 늘 씩씩했기 때문이다. 이러한 씩씩한 인생을 살고 있는 그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것은 인생의 씩씩한 드라마 같은 삶을 살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어렵고 힘이 들어도 신앙을 가진 우리는 더 나아가 기독문학을 지향하는 우리는 운명과 싸워서 운명을 이겨 내는 삶을 살아가야 하는 것이다. 여기에 우리 삶의 진정한 해로이즘이 있기 때문이다. 인간다운 삶의 이면에는 희망이 자리하고 있다. 문득 파랑새를 쓴 벨기에의 작가 메테를 링크의 말이 떠오른다.
“운명아 비켜라 내가 나간다” 참으로 씩씩한 인생의 선언 같은 말이다. 운명에 대한 큰 도전의 진리 같은 말이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문학의 대주제중 하나가 운명이다. 현대인은 이 운명과 싸워서 이겨내야 한다. 예를 들면 베토벤은 운명에게 호되게 얻어맞았지만 결국은 용감한 도전 끝에 운명을 이겨 내는 씩씩한 삶을 살았다는 내용이 베토벤의 심포니다.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을 접하면서 떠오르는 것은 인생의 씩씩한 드라마 같은 삶을 살고 있는 그이기에 그에게 있어서 진정한 삶의 에너지는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라는 반문을 하게 됐다. 순종 최경선 그에게는 타인들이 갖지 못하고 누리지 못하는 신앙 즉 믿음의 힘을 갖고 있다. 그의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그는 늘 꿋꿋했다. 씩씩했다. 먼저 손을 잡아 주고, 먼저 기도해 주는 미덕을 가졌다.
그렇다. 참으로 큰 힘은 밖에서 오는 것이 아니다. 진정한 힘은 나 자신에서, 나의 내부에서 솟구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선자가 최경선 시인을 알게 된 것은 그가 경남기독 문인회에 입회함으로 조우하게 되었고, 또한 선자가 회장과 이사를 역임한 “진해 문협”회원이어서 더 친밀감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가 하면 그가 제13회 경남기독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될 당시 그의 작품집과 그의 작품을 선자가 평설 하계 됨으로 그와의 친분이 한층 두텁게 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 선자가 보아 온 최경선 시인은 손녀들을 부둥켜안고 사는 두터운 애정의 할머니이며, 시인이며, 교회의 권사이며, 섬김에 있어서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그가 사용하는 아호대로 순종의 모본을 보이는 신앙인이기도 하다. 그런 그가 이번에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을 발간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선자가 보아 온 최경선 시인의 삶의 모습은 앞서 언급한 대로 외손녀 수연이를 부둥켜안고 그의 손과 발이 되어 주고, 그의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주고, 돌보고 보살피면서 엄마가 되었다가, 선생님이 되었다가, 할머니가 되었다가, 참으로 그의 전 삶을 통해 영혼 사랑을 실천해 내고 있다. 그의 이러한 열정적인 삶을 생각하면 프랑스의 문인이요 수필가인 앙드레 모로아의 말이 떠오른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첫째는 목표의 선택이요, 둘째는 힘의 집중이다”라고 하는 말이다. 최경선 시인은 돌보는 일에, 교육하는 일에 온 힘을 다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그는 시인으로서도 시작에 전념하고 있다. 소위 말하는 내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말이다. 힘의 집중은 큰일도 감당해 낼 수가 있다. 힘이 분산되면 큰일을 해 낼 수가 없다.

내 몸과 마음이 한 목표에 집중되면 큰일도 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작은 것도 오래 쌓이면 큰 성과를 거두게 되고, 천 리 길도 한 걸음에서부터 시작되는 것은 당연한 진리인 것이다.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 이번 시집도 그의 올바른 목표의 선택과 부단한 힘의 집중이 만들어 낸 성과물이란 생각이 든다.
| 평설

이번 시집은 1부 민들레의 춤을 시작으로 2부 장미의 청춘, 3부 미소 짓는 들국화, 4부 아이리스의 눈물 순으로 전개되고 있다. 민들레의 춤에는 춤추는 민들레, 파랑새, 민들레의 꿈, 봄소식, 믿음의 길, 꿈꾸는 목련 외 13편을 담고 있다. “춤추는 민들레” 이 시는 5연 32행의 동시적 자유시에 해당된다. 사용된 시어들을 살펴 보면 매우 경쾌한 시어들이 연마다 가득 차 있다. 춤사위와 어울리는 어휘들을 살펴 보면 “츄츄 츄우/ 슈웅/ 랄랄라 랄라/ 훌훌/ 훨훨” 등의 의성어를 동원하여 민들레의 춤을 돋보이게 하고 있다. 하지만 이 시의 결론은 5연에 있다. “사랑받고 싶은/ 너의 절규/ 인제사 그 처절한 몸부림의 춤사위/ 알 것도 같아/ 너무 많이 아프다”
-민들레의 춤 일부-

최경선 시인은 이 민들레의 춤을 손녀 수연이와 연관시켜 시를 마무리 해 놓고 있다. “그 처절한 몸부림의 춤사위/ 알 것도 같아/ 너무 많이 아프다” 손녀 수연이의 현재 처해진 현실 즉 상황을 “처절한 몸부림의 춤사위로, 너무 많이 아프다”로 대변하고 있는 것이다. 그런가 하면 이 춤추는 민들레에 이어 등장하는 시가 “파랑새”란 시다. 시의 연결이 너무나 절묘하다. “파랑새”는 3연8행의 동시적 자유시에 해당된다. 3, 4조의 율이 살아있는 경쾌한 시로서, 경쾌함이 1, 2, 3연에 가득 담겨져 있다. “파랑파랑 살고픈/ 유명 이야기/ 주인공 되고파/ 헐레벌떡 날아와/ 기다리고 있었어/ 파랑파랑/ 많이 사랑받고 싶어서/ 오랫동안/ 기다렸어”
-파랑새 전문-

최경선 시인은 이 시 파랑새를 통해서 강조하고 있는 것이 있다. 그것은 그가 보살피고 있는 손녀 수연이가 파랑새가 되어 훨훨 날기를 원하는 바람을 담은 것이다. “파랑파랑 살고픈/ 유명이야기” 그렇다. 파랑새의 의미는 “새로운 희망”이다.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하는 것은 희망과 낙망의 차이는 빛과 어둠 만큼이나 다른 것이다. 희망은 힘의 촉진제를 말하는 것이다. 그러나 낙망은 힘의 감소제다. 우리의 가슴속에 희망의 등불이 켜져 있으면 우리는 삶의 용기를 갖게 되고 내 삶속에 힘이 넘치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의 가슴속에 희망의 등불이 꺼지면 우리는 용기를 잃게 되고 의욕을 상실하게 되고, 희망의 에너지가 말라버리고 마는 것이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최경선 시인의 파랑새는 마음이 살아서 꿈틀거리는 시다. 마음이 살아서 움직이고 훨훨 날아가는 시다. 문득 마르틴 루터의 말이 떠오른다. “희망은 강한 용기요 새로운 의지다”라는 말이다. 가난이 슬픈 것이 아니다. 희망이 없는 것이 슬픈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은 언제나 가슴속에 희망의 등불을 켜는 사람이다. 손녀 수연이를 염두에 두고 이러한 “파랑새”를 창작해 내는 최경선 시인이야 말로 희망의 시인이다. 희망으로 낙망을 물리친 시인이란 생각이 든다. 이외에 1부에서 눈에 들어오는 시는 “농사꾼”이란 시다.
이 시는 5연15행의 자유시다. 이 시에서 그는 말하고 있다. “최고 농사꾼/ 자식농사 잘해야/ 칭찬받고 인정받아/ 농사 내맘대로 안되지/ 잘하고 싶은데 ... ”
-농사꾼 일부-

이 땅에 발을 딛고 사는 우리는 모두가 농사꾼에 해당된다. 땀 흘리는 노력없이는 풍성한 수확을 거둘 수 없다. 모든 일은 그렇다. 고뇌를 넘어서 환희에 도달하게 된다. 분투 노력의 피땀을 흘린 후에야 비로소 승리의 월계관을 쓸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 땅의 모든 일은 그렇다. 모든 값있는 것은 땀의 산물이며 노력의 결실이다 할 수 있다. 최 시인의 말대로 “농사꾼 이라면 농사 잘지어/ 소출 많이 내어/ 나누기도 잘해야지”
이런 삶을 살게 되기를 기도한다. 2부 장미와 청춘에는 17편의 시와 수연이의 희망꽃집, 디와이 그룹 12회 문학제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수필과 시소설 “마늘” 등을 담고 있다. 2부의 주제가 된 “장미와 청춘”을 살펴 보면 “장미와 청춘”이 시는 3연15행의 자유시에 해당된다.
“청춘이 소리쳤다/ 청춘의 피끓는 가슴에는/ 사랑이 넘쳐나고/ 그래도 장미는 아름다웠고/ 꽃다운 청춘은/ 청춘이라 향기로왔다”
-장미와 청춘 일부-
선택한 시어가 매우 경쾌하다.
3, 4조를 지향하는 각 연마다에 경쾌함이 담겨 있다. 이 시에서 가장 강렬하게 전해지는 메시지는 2연에 담겨 있다. “장미는 아름다웠고/ 꽃다운 청춘은/ 청춘이라 향기로왔다”는 부분이다. “장미의 아름다움과 청춘의 향기로움”이 이 시의 주제다. 아름다움과 향기로움 이 두가지는 장미와 청춘의 필수 요건이라 할 수 있다. 독일의 철학자 임마누엘 칸트는 그의 논리학 개론을 통해서 이렇게 말했다. “이 땅에 살고 있는 모든 사물에는 의무가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의무, 그대 위대한 이름이여”라고 했다. 사회의 구성원 각자가 자기의 의무를 다할 때 그 사회는 기강이 바로 서고 질서가 확립되는 것이다.
우리 모두는 그렇다. 우리 각자에게 주어진 의무가 우리를 필요로 할 때, 우리는 그 부름에 응답해야 하는 것이다. 이 의무를 다할 때 그것은 곧 선의 실천이 되고, 의무를 감당하지 못하면 그것은 악이 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아름다움과 향기로움은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 모두의 의무란 생각이 든다. 2부에서 눈에 띄는 또 한편의 시가 있다. “기쁜 날”이란 시다.
“수연이가 크게 소리내어/ 웃어 주는 날 둘째도 쫑알쫑알/ 하고 픈 얘기/ 많이 들려 주는 날/ 공원 모퉁이/ 수줍은 들국화 활짝 피워 주는 날/ 맑은 하늘 닮은/ 우리네 일상 평온한 날”
-기쁜날 일부-

역시 이 시의 중심에는 수연이와 둘째 손녀가 포진하고 있다. “수줍은 들국화가 활짝 피는 날/ 맑은 하늘닮은/ 우리네 일상/ 영혼 깊은 곳에서 피어나는 노래 충만한 날” 최경선 시인의 바람을 기쁜 날로 정리한 3연13행의 서정적 자유시다. 크게 소리내어 웃는 수연이와 쫑알쫑알 하고픈 얘기 많이 들려주는 둘째 ... 이 부분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기쁨이 가득하고 평온한 가정의 날들을 이렇게 표현한 것이란 생각이 든다. 그의 이러한 바람대로 기쁜날들을 사는 가정이 되기를 나의 신께 기도한다.
2부에서 눈여겨 보아야 할 시가 또 한편 있다. 소위 말하는 시소설 “마늘”이다. 시소설은 우리나라에 80년대를 전후해서 모드니즘 운동이 일어났을 때 시가 소설과 가까워지고, 소설도 시와 가까워지는 즉 장르를 넘나드는 작품이 꽃을 피웠을 때가 있었다. 물론 지금도 여러 많은 작가들이 모드니즘을 지향하면서 작품을 쓰고 있기도 하다.
최경선 시인의 시소설 “마늘”은 여러 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다. 우선은 문장이 길지 않다는 점이고, 이 길지 않은 문장에 시의 율을 갖추고 있다는 점이다. 예를 들면 “너무 좋고 감사했다/ 감동이 되고 고마웠다/ 머지않아 가을꽃들이 웃어주겠지” 등의 표현에는 소설의 느낌이 전혀 없는 싯적 표현들이다. 시집에 소위 말하는 “시소설”을 담고 있는 시집은 그리 흔치 않은 것이 사실이다. 3부 “미소짓는 들국화”에는 모두 19편의 자연친화적 시들로 가득차 있다. “미소짓는 들국화”로 시작해서 “도토리, 입추, 가을하늘, 가을비, 가을 달, 이불, 살구꽃, 코스모스, 달맞이꽃, 단풍, 보름달, 구원”등의 시들이다. 미소짓는 들국화는 “아니 아니요/ 바로바로/ 수연이가 이 가을/ 미소짓는 들국화래요” -미소짓는 들국화 일부-
그의 간절한 바람이 담긴 시다. 수연이가 미소짓는 들국화처럼 되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진심이 느껴지는 시다. 그런가 하면 이어지는 시 “도토리”는 그의 일상이 담긴 일기 형식의 시다. 도토리묵을 먹으면서 잠시 여유를 되찾고 싶은 맘이 가득 담겨져 있다. 그리고 가을비, 가을여행, 가을달, 종이찢기놀이 등의 시들은 모든 동시풍의 시들로서 수연이와 관련된 시들이다. “조각조각, 갈기갈기, 잘게 굵게, 독학으로 너무 잘해 상주어야겠다”로 마무리되고 있는데 사용된 어휘들을 통해 수연이를 매우 칭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슬”이란 시도 3연10행의 동시로 수연이가 이렇게 성장하게 되기를 바라는 할머니의 바람을 담고 있다. “너무 영롱해/ 너무 고와/ 너무 맑아/ 너무 예뻐/ 너무 슬퍼/너무너무 깨끗해/ 이것은 정녕 수연이 눈물일까” -이슬 일부-

4부의 주제는 “아이리스의 눈물”이다. 벼랑 끝에 핀 씀바귀, 칡꽃, 노을, 귀향, 이별, 동시, 낙엽, 염소, 홍어”등 명확한 주제의 시들로 가득 차 있다.
먼저 아이리스의 어원부터 생각해 보자. 아이리스는 기쁜 소식을 상징하는 꽃이다. 그리고 꽃잎의 모양과 색상은 용기와 결단력을 나타낸다. 우리 말로는 붓꽃이다. 아이리스는 라틴어이며, 그리스인과 로마인들은 아이리스의 매력과 상징적 의미를 높이 평가했다고 전해진다. 최경선 시인의 아이리스는 수연이와 그의 동생 둘째 손녀가 주인공이다. 수연이가 애처로움의 아이리스라면 둘째 손녀는 “기쁨을 한아름 안겨 주는 아이리스라고 할 수 있다.
“아픈 한조각 나눌 수 있다면” 이 시는 이번 시집을 대표하는 시로서 3연 19행의 서정적 자유시다. 최경선 시인의 삶의 고백같은 시이기도 하다. 중심 내용은 “아픔을 나눌 수 있다면”이다.

사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아픔이 없는 사람이 어디에 존재하겠는가. 이 시를 읽는 가운데 문득 “최대 다수의 최대 행복”이란 말이 떠 올랐다. 될수록 많은 사람에게, 될수록 많은 행복을 안겨주고자 하는 공리주의 사상가 밀의 말이다. 우리 삶에서 나눔은 참으로 유일한 것이다. 더구나 아픔을 나눈다고 하는 것은 의미깊은 말이 아닐 수 없다.

시인 괴테는 말했다.
“사람을 가장 감동시키는 것은 그의 가슴에서 나오는 말이다”라고 했다. 가슴 즉 폐부에서 솟구치는 소리, 심장에서부터 우러나오는 말이 우리에게 큰 감명과 힘을 안겨 주게 되는 것이다. 가슴에서 나오는 말은 정성에서 나오는 말이고, 생명의 가장 깊은 곳에서 나오는 말이며 인격의 핵심에서 발하는 소리다. 머리가 지성과 로고스를 상징한다면 가슴은 덕성과 양심을 상징하는 것이다. 괴테에 의하면 “가슴은 인간 생명의 근간이며, 여기에 폐가 있고, 심장이 있다. 심장의 운동이 멎으면 생명이 끊어진다. 폐가 썩으면 사람의 목숨은 끊어지고 만다. 가슴에서 우러나오는 말은 가장 아름다운 것, 진실한 것, 깊은 것, 생명적인 것을 상징하는 것이다. “아픔 한조각 나눌 수 있다면” 이 시는 이 시집의 마무리 역할을 하고 있는 시소설 “마사코를 만난 칠순여행”과 맞닿아 있다. 이 시소설은 일본여인 마사코와의 만남을 정리하고 있는데 마사코의 깊은 모성애와 최경선 시인의 손녀 사랑이 맞물려 있음이 감지된다.
마사코는 현해탄을 건너 왔다. 현해는 검은 바다를 의미한다. 탄은 얕은 바다를 뜻하는 말이다. 구체적으로 현해탄은 “대한해협 남쪽, 일본의 후쿠오카현의 서북쪽에 위치하며 우리나라와 큐슈를 연결하는 통로 역할을 하고 있다.


| 결어

최경선 시인의 “아픔 한조각 나눌 수 있다면”의 작품들을 평설해 보았다. 1부에서부터 4부까지에 담겨 있는 작품들은 참으로 알찼다. 손녀 수연이를 향한 할머니의 애절사랑의 진심을 느낄 수가 있었고, 아울러 그의 문학에 대한 열정도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이번 시집에는 최경선 시인의 간절한 바람이 곳곳에서 감지되었다. 뿐만 아니라 수연이를 향한 할머니의 진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생각해 보면 그렇다. 우리 인간의 주성분은 사랑이다. 이 사랑은 우리 인간의 가장 높고, 가장 강하고, 가장 맑은 빛의 길이 사랑인 것이다. 이 진정한 사랑이 발동될 때 인간관계는 따뜻해지고 세상은 평화로워지는 것이다.

우리 사람의 근본은 사랑이요. 사람의 아름다움 역시 사랑에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사랑은 일체의 승리를 우리에게 안겨 주는 것이다. 사랑의 승리는 상대방을 못살게 하는 것이 아니고, 상대를 높이고, 상대를 존중해 주는 것이다. 사랑의 승리는 최고의 승자가 되는 것이다. 최경선 시인의 이번 시집의 제목처럼 우리 모두는 나누며 살아가야 한다. 작용이 있으면 반작용이 있게 마련이다. 내가 성의로 대하면 남도 나에게 성의로 대한다. 내가 마음으로 대하면 남도 나에게 마음으로 대하게 된다. 나의 성심성의에 대해서 상대방도 나에게 성심성의로 대한다는 것은 우리 삶의 아름다운 보상작용의 하나다.

최경선 시인의 말대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아픔 한조각 나눌 수 있다면” 그것은 곧 우리 모두의 행복이 되고 기쁨이 될 것이다. 최경선 시인의 문학적, 신앙적 진군을 빌면서 필을 놓는다.

목차

시인의 말 / i
격려사 / iv
추천사 / vi

1부: 민들레의 꿈

파랑새 / 15
춤 추는 민들레 / 16
민들레의 꿈 / 18
텃밭 / 19
봄비 / 20
홍매화 / 21
기다리는 봄 / 22
버들 강아지 / 23
입춘 / 24
농사꾼 / 25
단호박 / 26
풀잎 속삭임 / 28
비빔밥/ 29
두레박 / 31
봄소식 / 32
믿음의 길 / 33
용서 / 34
꿈꾸는 목련 / 35
수연이의 희망꽃집에 초대합니다〈수필〉 / 36

2부: 장미와 청춘

장미와 청춘 / 41
작은 행복 / 42
기쁜 날 / 43
맨드라미 / 44
소나기 / 45
포도/ 47
장미공원 / 48
갈대 / 49
이제는 / 51
낮잠 / 52
산들바람 / 54
옥수수 / 56
바람날개 / 58
외갓집 / 59
그리움 모퉁이 / 61
가난한 어깨에 기대어 / 62
커피 한잔 / 64
마늘〈시소설〉 / 66

3부: 미소짓는 들국화

미소짓는 들국화 / 71
도토리 / 72
입추 / 73
가을 하늘 / 75
가을 여행 / 76
가을 비 / 77
가을 달 / 78
별 공장 / 80
치료실 별 공장 / 81
종이 찢기 놀이 / 82
이슬 / 84
살구 꽃 / 85
코스모스 / 86
달맞이 꽃 / 87
단풍 / 88
보름달 / 89
까마귀 / 90
9월 / 91
축복 / 92

4부: 아이리스의 눈물

아이리스의 눈물 /95
벼랑끝에 핀 씀바귀 / 96
씀바귀 벼랑끝에 피다 / 98
행복 / 99
칡꽃 / 100
노을 / 101
귀향 / 102
이별 / 104
또 다른 이별 / 105
돋보기 / 106
왕 갈치 조림 / 108
빚진자의 눈물 / 110
동지 / 111
낙엽 / 113
염소 / 115
홍어 / 116
겨울 한 복판에서 / 118
아픔 한 조각 나눌 수 있다면 / 120
마사코를 만난 칠순 여행 〈시소설〉 / 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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