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바구니 담기 close

장바구니에 상품을 담았습니다.

서수일기

서수일기

  • 박래겸
  • |
  • 푸른일기
  • |
  • 2013-07-09 출간
  • |
  • 220페이지
  • |
  • ISBN 9788994079943
★★★★★ 평점(10/10) | 리뷰(1)
판매가

18,000원

즉시할인가

17,100

배송비

2,300원

(제주/도서산간 배송 추가비용:3,000원)

수량
+ -
총주문금액
17,100

이 상품은 품절된 상품입니다

※ 스프링제본 상품은 반품/교환/환불이 불가능하므로 신중하게 선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목차

책을 옮기며
박래겸과 《서수일기》

1822년 윤달 3월 16일 암행어사로 임명되다
3월 21일 첫날의 여정을 떠나다
3월 22일 개성 땅을 지나다
3월 23일 일련정에 가다
3월 24일 가리탄에서 노인과 이야기를 나누다
3월 25일 호로천을 구경하다
3월 26일 평안도와 황해도의 경계를 지나다
3월 27일 온천물이 나오는 것을 보다
3월 28일 가창촌을 가다
3월 29일 소경이 점을 쳐주다
4월 1일 만류제를 보다
4월 2일 승경에 사는 백성의 고초를 듣다
4월 3일 빗속에 길을 나서다
4월 4일 연광정에 오르다
4월 5일 영명사에서 자다
4월 6일 미친 사내를 만나다
4월 7일 연광정에 오는 사람들을 보다
4월 8일 무료한 4월 초파일 밤
4월 9일 비 때문에 여관에 머물다
4월 10일 기자묘를 보다
4월 11일 은산 땅에 들어서다
4월 12일 마을 노인들과 이야기를 나누다
4월 13일 맹산현에서 자다
4월 14일 기생과 쌍륙을 하고 놀다
4월 15일 말이 아파서 고생을 하다
4월 16일 관서의 돌로 된 집들
4월 17일 점쟁이가 점을 쳐주다
4월 18일 삼탄에 도착하다
4월 19일 참봉 현심목을 만나다
4월 20일 유생들과 과거시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4월 21일 노파와 이야기를 나누다
4월 22일 읍교의 무리에게 신분을 밝히다
4월 23일 염탐한 기록을 정리하다
4월 24일 망경루에 오르다
4월 25일 해주 고을에 도착하다
4월 26일 영유현에 들어서다
4월 27일 옛 친구인 수령과 말 한마디 나누지 못하다
4월 28일 백성들의 억울한 일을 목도하다
4월 29일 삼화에 도착하다
5월 1일 진사 홍희규를 만나다
5월 2일 보통문에서 일행들이 모두 모이다
5월 3일 만수대에서 계현과 홍성구를 만나다
5월 4일 일행이 많아 매우 조심하다
5월 5일 백성들이 수령의 유임을 요청하다
5월 6일 빗줄기가 세차서 유숙하다
5월 7일 열파정에 오르다
5월 8일 대동문에서 이기연과 만나다
5월 9일 이기연, 끝내 기생과 헤어지지 못하다
5월 10일 신분을 속이고 원님을 만나다
5월 11일 저녁에 평양 땅에 들어서다
5월 12일 경란의 어머니 빙심이 암행어사를 알아보다
5월 13일 순안현에서 출두를 외치다
5월 14일 중종조가 귀양살던 곳을 찾아가다
5월 15일 하루 종일 조사하다
5월 16일 옛 친구를 조사하다
5월 17일 관리들이 동태를 엿보다
5월 18일 삼화읍에 도착하다
5월 19일 그대로 머물다
5월 20일 기생과 잠자리를 가지다
5월 21일 그대로 머물다
5월 22일 황룡산성에 오르다
5월 23일 평양에 들어와서 잠을 자다
5월 24일 암적의 가게에서 자다
5월 25일 신분이 드러날까 노심초사하다
5월 26일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다
5월 27일 비가 내려 조사를 하다
5월 28일 계속 조사하다
5월 29일 현심목을 방문하다
6월 1일 영원군으로 들어가다
6월 2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3일 기생들이 알아보지 못하다
6월 4일 가창에서 잠을 자다
6월 5일 암행어사의 행방을 묻는 사람을 만나다
6월 6일 백상루에서 암행어사 출두를 외치다
6월 7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8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9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10일 길 닦는 사람을 만나다
6월 11일 어사출두를 외치다
6월 12일 서울에서 온 편지를 받아보다
6월 13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14일 신분을 밝히고 증산현에 들어가다
6월 15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16일 평양성 안에서 자다
6월 17일 백마문에서 출두하다
6월 18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19일 신분을 밝히고 성천으로 향하다
6월 20일 부용을 만나다
6월 21일 부용 시에 차운하여 시를 짓다
6월 22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23일 점심 때 온정원에 도착하다
6월 24일 암행어사에 대한 유언비어가 돌다
6월 25일 업무를 조사하다
6월 26일 영빈 수령 정선지를 만나다
6월 27일 평양에 다시 들어가다
6월 28일 심한 더위에 길을 떠날 수 없다
6월 29일 또 머무르다
6월 30일 어사출두를 외치다
7월 1일 객지에서 생일을 맞다
7월 2일 순찰사를 방문하고 돌아와 자다
7월 3일 비가 심하게 내리다
7월 4일 서울의 괴질 소식을 듣다
7월 5일 배를 정박시키다
7월 6일 밤에 순찰사를 만나다
7월 7일 순찰사를 만나다
7월 8일 암행어사 탐문 때문에 비극적인 일이 생기다
7월 9일 순찰사가 보낸 기생과 동침하다
7월 10일 평양의 이곳저곳을 구경하다
7월 11일 순찰사와 부벽루에서 온종일 놀다
7월 12일 순찰사와 다경루에 올랐다가 새벽녘에 돌아오다
7월 13일 비가 내려 순찰사와의 달구경 약속을 취소하다
7월 14일 신분을 드러내고 다니다
7월 15일 업무를 조사하다
7월 16일 부용과 〈적벽부〉를 낭송하다
7월 17일 업무를 조사하다
7월 18일 월파루에 올라 바라보다
7월 19일

도서소개

126일간의 평안도 암행어사 기록『서수일기』. 박래겸은 평안남도 암행어사의 체험을 담은 ≪서수일기≫를 남겼다. ≪서수일기≫는 그가 홍문관 부교리로 있을 당시, 1822년 3월 16일부터 동년 7월 28일까지 장장 126일 동안 평안남도 암행어사로 활약했던 당시의 일기다. 이 기록은 다른 어떤 기록보다 생생한 암행어사의 모습을 담고 있다.
《서수일기》, 조선시대 암행어사의 생생한 발자취

암행어사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백성들의 억울한 사연 혹은 어려운 일들을 해결해 주거나 “암행어사 출두야!”를 외치며 탐관오리를 색출하여 봉고파직封庫罷職을 명하는, 서늘한 위엄을 갖춘 정의의 화신이 제일 먼저 연상되지 않는가? 아마도 널리 알려진 《춘향전》이나 박문수의 일화, 그리고 암행어사를 다룬 드라마들이 이러한 이미지 형성에 한 몫을 했을 듯 싶다.
그렇다면 실제 암행어사의 모습은 어떠했을까? 우리가 상상하는 바로 그런 서슬 퍼런 정의의 화신이었을까? 여기 자신이 암행어사로 활동하면서 직접 보고 듣고 행했던 일들을 담담하게 서술한 일기가 있다. 홍문관 부교리로 있던 박래겸朴來謙(1780~1842)이 43세 되던 1822년 3월 16일부터 동년 7월 28일까지 장장 126일 동안 평안남도 암행어사로 활약했던 당시의 기록 《서수일기西繡日記》가 바로 그것이다. 다른 어떤 기록보다 생생한 암행어사의 모습을 담고 있는 이 《서수일기》는 암행어사의 참모습에 한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해준다.

암행어사와 일기, 그리고 박래겸과 《서수일기》

암행어사暗行御史는 조선 시대 왕명을 받고 비밀리에 지방을 순행하면서 악정惡政을 규명하고 민정을 살핀 임시 관직으로 수의繡衣·직지直指라고도 불렸다. 몇몇 암행어사는 지방을 암행하는 동안 일기를 남기기도 했는데, 문헌상으로 남아 있는 암행어사 일기는 대략 15종으로 추산된다. 박래겸의 《서수일기》도 그 가운데 하나다.
박래겸은 1829년 영의정 이상황李相璜이 심양정사審陽正使로 갈 때 서장관으로 임명되어 수행했고, 1833년 조봉진曺鳳振이 북경에 동지정사冬至正使로 갈 때 부사로 임명되어 수행했다. 이후 그는 43살에 평안남도 암행어사의 체험을 담은 《서수일기西繡日記》, 48살에 함경도 북평사北評使 때의 공무를 기록한 《북막일기北幕日記》, 50살에 서장관으로 심양瀋陽을 다녀온 견문을 담은 《심사일기瀋使日記》 등 3권의 일기를 남겼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서수일기》는 박래겸이 1822년 3월 16일부터 동년 7월 28일까지 126일 동안 평안남도 암행어사로 나가 민정을 살피던 당시의 일들을 기록한 일기다. 박래겸은 1822년 3월 16일 봉서封書를 받고 평안남도 암행어사로 나가게 된다. 사목책 한 권, 마패 하나, 유척 두 개를 하사받았고, 수행원은 모두 12명이었는데 신분 노출을 꺼려 몇 개의 무리로 나누어 임무를 수행했다. 자신도 철저히 신분을 위장했고, 가급 행색을 추레하게 꾸며 다른 사람의 이목을 끌지 않으려 했다.
대부분의 암행어사 일기에는 암행暗行이나 명행明行, 수행원들의 모습, 신분 노출에 대한 불안, 어사출두 등 다양한 활동이 담겨 있다. 특히 《서수일기》에는 다른 어떤 기록보다 그러한 암행어사의 활동이 사실적으로 나타나 있다. 그 속으로 들어가 보자.

암행어사 신분을 숨기기 위해 애쓰다

《서수일기》에서 가장 먼저 눈에 띄는 대목은 암행어사 신분 노출과 관련된 일들이다. 암행어사를 사칭하는 이들이 적지 않았던지 이들을 징치懲治하는 내용도 보이고, 예전에 유람했던 고을을 지나다 평소 안면이 있던 관리들을 만나자 자신의 목적지를 둘러대는 모습도 보인다. 박래겸은 신분을 속이며 고을 수령과 만나기도 하고, 자신이 타고 있는 말을 보고 의심한 역졸에게 탐문을 당하기도 한다. 뱃사공이 자꾸만 캐물어서 곤욕스러운 상황에 처하기도 했으며, 암행어사가 성에 들어왔다는 소문을 자신이 직접 듣는 등 난감한 일을 여러 번 겪었다.
가짜 암행어사 문제는 4월 28일 기록에도 언급된다. 읍교邑校들이 암행어사 일행을 가짜 암행어사로 의심하여 끈질기게 미행을 하다가, 죄인들을 겁박하는 철삭鐵索을 보여주면서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에까지 이른다. 암행어사도 이에 질세라 마패를 꺼내 보이자 읍교들이 혼비백산하는데, 그 모습이 아주 희화적戱畵的으로 그려져 있다. 당시 가짜 암행어사가 얼마나 활개를 쳤는지, 또 암행어사가 신분을 숨기고 활동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이었는지를 잘 보여주는 대목이다.
특히 기녀들은 평소에 많은 사람을 상대하여 눈치가 여간 빠른 것이 아니었다. 5월 12일의 기록에는, 41살의 퇴기退妓 빙심氷心이 등장한다. 초라한 행색에도 박래겸이 보통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알아채고는 예를 갖춰 대접을 한다. 빙심의 딸 경란鏡鸞도 뒤늦게 찾아와서는 부용과의 일화를 들며 그가 암행어사 신분임을 짐작한 듯한 태도를 취한다. 이에 결국 박래겸은 서둘러 자리를 뜬다. 이처럼 신분을 끝까지 들키지 않으려는 암행어사의 고군분투가 《서수일기》 곳곳에 보인다.
이밖에도 고을의 수령이 옛 친구였지만 신분 노출을 우려해 만나지 못한 일, 자신의 신분에 대해 밀고한 이를 잡아 가둔 일, 일행이 너무 많아 신분 노출의

교환 및 환불안내

도서교환 및 환불
  • ㆍ배송기간은 평일 기준 1~3일 정도 소요됩니다.(스프링 분철은 1일 정도 시간이 더 소요됩니다.)
  • ㆍ상품불량 및 오배송등의 이유로 반품하실 경우, 반품배송비는 무료입니다.
  • ㆍ고객님의 변심에 의한 반품,환불,교환시 택배비는 본인 부담입니다.
  • ㆍ상담원과의 상담없이 교환 및 반품으로 반송된 물품은 책임지지 않습니다.
  • ㆍ이미 발송된 상품의 취소 및 반품, 교환요청시 배송비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 ㆍ반품신청시 반송된 상품의 수령후 환불처리됩니다.(카드사 사정에 따라 카드취소는 시일이 3~5일이 소요될 수 있습니다.)
  • ㆍ주문하신 상품의 반품,교환은 상품수령일로 부터 7일이내에 신청하실 수 있습니다.
  • ㆍ상품이 훼손된 경우 반품 및 교환,환불이 불가능합니다.
  • ㆍ반품/교환시 고객님 귀책사유로 인해 수거가 지연될 경우에는 반품이 제한될 수 있습니다.
  • ㆍ스프링제본 상품은 교환 및 환불이 불가능 합니다.
  • ㆍ군부대(사서함) 및 해외배송은 불가능합니다.
  • ㆍ오후 3시 이후 상담원과 통화되지 않은 취소건에 대해서는 고객 반품비용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반품안내
  • 마이페이지 > 나의상담 > 1 : 1 문의하기 게시판 또는 고객센터 : 070-4821-5101
교환/반품주소
  •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중앙대로 856 303호 / (주)스터디채널 / 전화 : 070-4821-5101
  • 택배안내 : CJ대한통운(1588-1255)
  • 고객님 변심으로 인한 교환 또는 반품시 왕복 배송비 5,000원을 부담하셔야 하며, 제품 불량 또는 오 배송시에는 전액을 당사에서부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