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 순간 보다 높은 의식을 지향하며 사는 법
호킨스 박사는 자신의 영적 여정과 삶의 경험을 진솔하게 공유하면서 인간 의식이 발전할 때 증오의 수준으로부터 올라와 사랑의 수준에 이르고, 그런 뒤에는 깨달음의 수준에 이른다고 설명한다. 가령 처음에는 영적인 것에 가벼운 호기심을 느끼다가 어느 순간 점차 깊이 끌리고, 더 높은 깨달음의 혜택을 누리고자 노력하게 되는 것이다. 그러다 보면 자신이 성장할수록 세상을 이롭게 하는 존재가 되어 생명에 힘을 불어넣는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호킨스 박사는 어떤 선택과 원칙대로 살아갈 것인지를 반영하는 것이 곧 의식 수준이라고 말하며, 우리에게 매 순간 선택의 자유가 있음을 되새겨 준다.
“너무 간단해서 맨날 간과하는 것이 있습니다. 무슨 일이 있어도, 언제 어느 때나, 자기 자신을 포함한 모든 생명에게, 자애롭고 친절하겠다는 결정을 하면 됩니다. 관대하고 온화하고 생명에 힘이 되어 주는 것입니다. 그러면 내가 하는 ‘행동’이 아니라 나라는 ‘존재 자체’가 그렇게 됩니다. 생명에 힘이 되어 주고 그들의 모든 노력에 힘이 되어 주는 존재가 됩니다.” (p.89)
에고의 틀을 벗어나 높은 차원에서 삶을 조망하다
저자는 깨달음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로 두 가지를 꼽는다. 하나는 인과관계에 대한 믿음이고, 다른 하나는 자신을 에고와 동일시하는 데서 오는 집착이다. 저자는 “에고한테 원투 펀치를 날려 에고를 초월해 보자.”고 유머러스하게 제안하며, 에고를 악마화하거나 적대시하지 않으면서도 깊이 있게 이해하고 극복할 수 있는 길을 보여 준다. 책에는 에고를 벗어나기 위해 ‘진실/거짓, 삶/죽음, 작은나/큰나’ 등 깨달음을 방해하는 관념들을 알기 쉽게 설명하고, 영적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질문들에 대해 명확한 답을 제시해 준다. 이 특별한 한 번의 강연이 에고와 씨름하며 살아가던 기존의 방식을 바꾸어 삶을 새롭게 바라보는 관점을 열어 줄 것이다.
“자신의 삶이라는 굉장한 드라마가 머릿속에서 상연되면 사람은 그것에 매료됩니다. 에고가 계속해서 생각과 감정을 만들어 냅니다. 생각과 감정이 계속 증식되는 것은 우리가 거기서 단물을 얻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생각함이나 생각을 포기할 필요가 없습니다. 포기할 것은 단물뿐입니다. 자책하는 데서 얻는 단물, 옳다고 느끼는 데서 얻는 단물, 정의롭다고 느끼는 데서 오는 단물을 잘 생각해 보세요.” (p.96~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