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인회계사 1차 회계학에서 재무회계 이론문제 출제비중이 높아지고 있다. 2024년의 경우 11문제가 출제되어 비중이 22.0%를 차지하였다. 그러나 재무회계 이론문제를 준비할 수 있는 마땅한 교재와 강의를 찾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대학이나 학원 중급회계와 고급회계 강의시간에 이론 부분을 다루기는 하나 시험준비를 하기에는 부족함이 있다.
본 저자는 K-IFRS 도입 시기인 2005년부터 2009년까지 4년간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원으로 K-IFRS를 도입한 경험이 있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기준서 내용을 계산문제 없이 이론적으로 쉽게 설명하려고 준비하였으나 기출 문제를 본 후 마음이 바뀌었다. 그동안 출제된 이론 문제에 제시된 5지선다 지문 거의 대부분이 K-IFRS에 있는 문장 그대로 제시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아시는 바와 같이 K-IFRS는 우리가 제정한 것이 아니라 IFRS를 직역한 것이라 K-IFRS 문장 표현에 좀 익숙해질 필요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수험생들에게 K-IFRS를 그대로 제시하기로 하였다.
그러나 K-IFRS는 수험생들이 공부하기에는 그 분량이 너무 방대하여 접근조차 불가능하다. K-IFRS를 도입하고 대학에서 중급회계를 강의한 경험을 바탕으로 수험생들이 접근가능하도록 기준서 중 중요부분만을 제시하기로 하였다. 분량을 줄였다고는 하나 기준서 분량이 워낙 많아 여전히 페이지가 상당하다. 계산문제와 이론문제가 서로 관련이 많으므로 기준서 내용 중 상당부분은 재무회계를 어느 정도 공부한 수험생들은 쉽게 이해하실 수 있어 페이지를 넘기는 데 많은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생각된다. 간혹 기준서의 어느 부분은 시간을 가지고 읽어 보아야 이해가 될 수도 있다.
책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일견 책 분량이 상당하여 하루에 끝내기가 어려워 보일 수 있다. 그러나 찬찬히 살펴보면 우선 15년간의 기출문제를 chapter 앞부분에 위치하였으며 또한 이 기출문제 모든 지문들을 해당 기준서에 찾아서 파란색으로 표시해 놓아 기출문제가 이중으로 포함되어있다. 그뿐만 아니라 chapter 마지막 부분에 있는 요약 및 정리 역시 기준서 본문과 중복되는 부분들이다.
2. 2010년부터 2024년까지 15년 동안 출제된 문제들의 지문을 K-IFRS에서 찾아서 파란색으로 표시하였다. 이 부분을 보시면 중복하여 출제되고 있는 부분들이 생각보다 많아 출제자들의 출제 경향을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3. K-IFRS 모든 부분이 중요하나 다른 문단으로 유추할 수 있거나 너무 쉬운 부분들이라고 생각되는 부분은 수험생의 시간 절약을 위하여 과감하게 삭제하여 분량을 축소하려고 노력하였다.
4. K-IFRS 내용을 소개한다는 책 취지에 맞추어 K-IFRS에 있는 볼드체, 이탤릭체 그리고 문단번호 등은 그대로 두어 수험생들의 K-IFRS 이해도를 제고하였다.
아무쪼록 이 교재로 성공적인 공인회계사 수험생활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2024. 10. 31.
회계법인 해솔 강남사무실에서 황인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