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장곤의 "한 송이 들꽃"은 간결한 언어 속에 깊은 감성과 철학을 담고 있다.
이 시는 자연과 인간의 관계, 그리고 삶의 본질을 탐구하는 짧은 구절들을 통해 독자에게 깊은 여운을 남긴다.

시의 첫 부분은 "그가 바라보던 그 눈빛을 잊지 못한다"는 구절로 시작된다.
여기서 "그"가 누구인지 명시되지는 않지만, 이는 독자의 상상력을 자극하며, 시인의 내면 깊은 곳에서 우러나온 강렬한 감정을 암시한다.
이어지는 구절에서는 먼 바다와 나비를 비유적으로 사용하여, 삶에서 잊혀진 것들에 대한 이해와 깨달음을 이야기한다.

특히 "먼 하늘 환한 구름 속에 한 송이 들꽃이 피어 있었음을"이라는 마지막 구절은 시의 주제를 절정으로 이끈다.
여기서 들꽃은 작고 소박하지만 강인한 존재로, 일상 속에서 발견하는 삶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상징한다.
김장곤은 들꽃이라는 자연의 요소를 통해, 독자에게 삶의 작고 소중한 것들을 돌아보게 한다.

전반적으로 "한 송이 들꽃"은 단순한 언어 속에 깊은 사색을 담고 있으며,
독자에게 자신과 자연, 그리고 삶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만드는 힘을 지니고 있다.
김장곤의 시는 짧지만 그 울림은 길게 남는다. 이 시는 현대 사회에서 바쁜 일상 속에
잃어버린 본질적인 가치를 되새기게 해주는 소중한 문학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