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이철수 판화달력
LEE CHUL SOO WOODCUT CALENDAR 2025
목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의 2025년도 판화달력 표지 작품은 <우리들의 길>입니다. “당신의 길을 함께 걸으면 언젠가 우리들의 길이라 부르겠지”라는 화제(畫題)가 가슴을 울립니다. 노동 운동가 전태일(1948~1970)이 외롭고 힘겹게 걸었던 그 길을 우리가 손에 손을 잡고 함께 걸으면 언젠가 우리들의 길이 되리라 희망해 봅니다.
1월에 수록된 작품에는 아무것도 담기지 않은 큰 그릇이 중앙에 있고 위에는 “큰 그릇이 있으면 무얼 담으시겠어요?”라고 묻습니다. 큰 그릇 아래에 그 답이 있습니다. “그러세요. 그거면 되지요” 작가는 소리 높여 목청껏 외치지 않습니다. 그저 조용조용 대답을 기다릴 뿐입니다. 사실 큰 그릇의 빈 공간에 무엇을 담을지는 각자의 몫이지만... 작가의 군더더기 없는 질문은 무리 모두에게 깊은 고민을 하게 만드는 힘이 있습니다.
2025년 판화달력은 ‘전태일의료센터’ 건립 기금 마련을 위한 <2024 이철수 판화전>에 출품된 작품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작가 특유의 함축적인 문구와 단정한 그림들을 보면서 ‘나눔과 동행’의 의미를 되새기게 됩니다. 전시는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11월 6일부터 11월 18일까지 열리고 있습니다.
<<2025이철수판화달력>>은
‘벽걸이’와 ‘탁상’의 두 가지 종류입니다.
►판화가 이철수 선생님의 작품이 매월 1점씩 실려 있습니다.
►미술 전문 출판사인 컬처북스가 원작을 충실히 구현하였으며, 디자인에 정성을 들였습니다.
►미술 작품용 용지에 고급 인쇄를 했습니다.
►달력마다 개별 박스로 포장해 선물용으로도 좋습니다.
►작품 화제(畫題)를 영어로 함께 실어 외국인에게 선물하시기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