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장 노동이나 사무직에 대한 효율적인 관리 방법은 잘 알려져 있었지만, 건설현장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현실적인 자료는 여전히 부족하다. 설계, 기획, 현장 공무, 샵 운영 등 법률적·기술적 교육 과정과 관리에 대한 자료는 쉽게 구할 수 있지만, 다수의 현장 리더는 경험과 기술만으로 현장을 관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실제 운영 방식에 따라 공사현장의 생산성은 50%에서 150% 이상 차이가 발생할 수 있다.
“측정할 수 없으면 관리할 수 없다.”
이 책은 추상적인 개념을 수치화하는 과정에서, 능력이 부족한 리더가 생산량(물량)을 늘리고 비용을 줄이려 할 때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 밝혀낸다. 또한, 저자는 미국 공사현장에서 일하면서 한국과 미국의 작업현장 운영 방식의 차이점을 발견한다.
저자는 UAE 원자력발전소 건설 현장, 우즈베키스탄, 쿠웨이트, 국내 현장 등 다섯 곳 이상의 작업장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12가지 생산성 측정 요소를 개발하였다. 또한, 여러 차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얻은 결과를 토대로 생산성 측정 도구를 만들었다.
이 책은 건설현장의 12가지 생산 요소를 분석하고, 생산성 측정 도구를 활용해 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하는지, 12가지 생산성 요소가 미국과 비교해 어떻게 다른지, 개선 후 부가가치 생산성이 어떻게 변화할지를 그래프로 시각화하여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였다.
따라서, 이 책은 공사 현장에서 복합적인 문제로 고민하는 현장 리더들에게 문제점을 수치화하고, 현실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개선해야 할지를 알려 주는 유익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