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세계의 최고권력은 이렇게 생각한다”
★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 이철희 전 청와대 정무수석 강력 추천 ★
“예측 불가능한 트럼프 2기를 예측한다!”
워싱턴 최고 외교안보 전문가 심층 취재, 독점 인터뷰 수록
이 책의 백미는 주한미군 철수론, 한국 자체 핵무장, 트럼프-김정은 회담 가능성, 미중 갈등 등 앞으로 쟁점이 될 구체적인 사안에 대한 워싱턴 기류를 자세히 다룬 데 있다. 특히 이른바 ‘트럼프 사람들’ 간의 이견과 견제가 벌써부터 드러나는 대목이 흥미롭다. 예를 들어, 주한미군 축소 및 철수, 한국 자체 핵무장 가능성을 거론하는 엘브리지 콜비(트럼프 1기 국방부 부차관보)에 대해 프레드 플라이츠(트럼프 1기 NSC 비서실장)는 “들을 필요 없는 헛소리”라고 말한다.
책은 트럼프 2기의 ‘혼란’을 미리부터 걱정하는 민주당 진영 전략가들의 전망은 물론, 트럼프에게 등을 돌린 트럼프 1기 고위 외교안보 참모의 목소리도 함께 소개하여 워싱턴의 기류를 더욱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트럼프 2기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견해를 들려줄 5인 플레드 플라이츠(트럼프 안보 참모), 존 볼턴(북미 정상회담 당시 국가안보보좌관), 조셉 디트라니(북핵협상 대부), 게리 세이모어(‘MWD’ 차르), 자오통(중국통 핵안보 전문가)의 취재 인터뷰 내용이 담겨 있어 현장감을 더해준다.
“올바른 수를 놓기 위해서는 정확한 판세를 읽어야 한다”
방심하면 당하는 ‘동맹 인플레이션,’ 우리는 미국을 알고 있는가?
이 책을 쓴 계기는 한국에서 미국을 분석하는 내용이 대체로 워싱턴 조야의 인식과 괴리감이 있다는 인식에서 비롯되었다. 저자가 국제질서의 중심 워싱턴과 백악관에서 느낀 것은 ‘워싱턴은 세계의 판을 짜는 곳이고 한국은 그 판 위에서 수를 잘 놓아야 하는 입장’이라는 사실이었다. 판이 흔들리는 상황에서 ‘주어’가 바로서지 않으면 국가는 ‘표류’한다. ‘기승전동맹’만 외치면서 한미동맹에 부여하는 가치에 ‘인플레이션’이 없는지 따져보지 않으면 미국은 ‘인플레이션’이 잔뜩 낀 청구서를 내밀지도 모른다. 《트럼프 청구서》는 추측과 소음을 걷어내고, 워싱턴 중심에서 판을 짜는 전략가들의 목소리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전달한다.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에 관한 워싱턴 최고 권력자들의 가장 솔직한 본심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