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술 도구용 박스 안에서 잔인한 모습으로 발견되는 시체
피해자들의 다리에는 수상한 로마자 숫자가 새겨져 있다…
사람 하나가 겨우 들어갈 만한 나무 소재 박스 안에서 칼에 온몸이 꿰인 시체가 발견됐다. 이 박스는 바로 ‘칼 꽂기 마술"에 쓰이는 마술용 도구. 스톡홀름 경찰서의 형사 미나는 이른바 ‘멘탈 매직"의 권위자 멘탈리스트 빈센트에게 이 끔찍한 사건의 수사를 도와 달라고 요청하지만, 빈센트의 해박한 심리학과 마술 지식으로도 수사는 미로에 갇힌 듯 보인다. 한편, 과거 자살 사건의 기록을 살펴보던 중 경찰은 두 피해자들의 몸에 동일한 방식의 로마자 숫자가 새겨져 있는 것을 발견한다. 사건이 미궁에 빠진 사이 추가 희생자가 발생하고, 그의 몸에 새겨진 또 다른 로마자 숫자를 통해 미나와 빈센트는 범인이 어떤 결말을 향해 카운트다운을 하고 있다고 확신한다. 범인이 원하는 건 대체 무엇일까? 그리고 왜 이런 일을 꾸민 걸까? 더 많은 희생자가 생기기 전에 살인범을 막아야 한다. 하지만 진실에 다가갈수록 기억 저편에서 사라진 과거의 일들이 두 사람의 발목을 잡기 시작하는데……!
범죄소설의 거장 카밀라 레크베리와
인간의 마음에 통달한 심리술사 헨리크 펙세우스가 선보이는 노르딕 느와르
올해가 가기 전 꼭 읽어야 할 스릴러
서스펜스의 거장 카밀라 레크베리와 인간 심리와 각종 최면술, 트릭 등에 통달한 심리술사 헨리크 펙세우스의 만남은 그 자체로 폭발적이다. 이 책의 주인공인 미나와 빈센트에 버금가는 조합을 보여 주는 두 사람은 치밀하게 계산된 전개 방식으로 그 어떤 추리 소설과도 다른 독창성과 스릴을 탄생시켰고, 독자들에게 전에 없던 강렬한 몰입과 긴장감을 선사한다.
노르딕 느와르의 걸작이라 불리는 《박스》, 《컬트》, 《미라지》 3부작 시리즈는 무려 60여 개국에서 출간되며 전 세계 출판계의 화제가 되었다. 특히, 시리즈의 첫 작품 《박스》는 미나와 빈센트라는 대조적인 인물들의 아슬아슬한 관계 그리고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독자를 단숨에 매료시킨다. 독자들은 두 남녀가 서로 부딪히고 협력하는 과정에서 형성되는 미묘한 감정의 변화를 따라가며 단순한 추리의 범주를 넘어 마술 트릭을 활용한 살인의 숨은 의미를 파헤치게 된다. 과거와 현재가 교차하는 순간마다 독자를 전율케하는 충격과 반전은 무엇일까.
자.
하나,
둘,
셋.
눈을 뜨면 당신은 이 대서사시의 첫 관문을 넘어서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