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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프홀 1

울프홀 1

  • 힐러리 맨틀
  • |
  • 문학동네
  • |
  • 2024-11-08 출간
  • |
  • 432페이지
  • |
  • 140 X 210mm
  • |
  • ISBN 9791141607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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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맨부커상, 전미도서비평가협회상 수상
가디언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1위
뉴욕 타임스 선정 21세기 최고의 책 3위

맨부커상을 두 번 수상한 “문학의 여왕”이자 “인간 본성의 어둡고 날카로운 구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작가” 힐러리 맨틀의 『울프홀』이 문학동네 세계문학전집으로 출간되었다. 힐러리 맨틀의 대표작이자, 『시체들을 끌어내라』(세계문학전집 253), 『거울과 빛』으로 이어지는 삼부작의 장대한 시작을 알리는 이 작품은 대장장이의 아들로 태어나 헨리 8세의 오른팔이 된 인물 토머스 크롬웰을 현대적인 관점에서 재해석한 소설이다. 2009년 “권력의 미스터리를 샅샅이 탐색하며 어떻게 정치와 역사가 만들어지는지 황홀한 문장으로 드러내 보인다”는 평을 들으면서 첫번째 맨부커상을 수상했고(두번째 맨부커상은 후속작인 『시체들을 끌어내라』로 받았다), 영국뿐 아니라 전 세계 독자의 커다란 사랑을 받으며 350만 부에 달하는 판매고를 올렸다. 종교개혁이 한창인 16세기 유럽의 정세부터 튜더왕조 시기 잉글랜드의 역사, 권력의 암투와 음모, 그리고 인간의 욕망과 본성까지 매혹적인 디테일과 압도적인 에너지로 그려낸 『울프홀』은 2019년 〈가디언〉이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1위에 오르고, 2024년 〈뉴욕 타임스〉가 선정한 ‘21세기 최고의 책’ 3위에 오르면서 새로운 고전의 반열에 서게 되었다.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현재형의 튜더 시대를 탄생시킨
힐러리 맨틀의 대담하고 능란한 필력

사실 토머스 크롬웰은 알려진 바가 많지 않은 미스터리한 인물이고 그에 대한 평가도 논쟁적이다. 따라서 『울프홀』에서 그가 수완 좋고 개혁적인 정치가이자 다재다능한 능력자, 사악한 평판을 가지고 있지만 그만큼 영리하게 승리를 거머쥐는 인물로 설득력 있게 그려지는 것은 전적으로 힐러리 맨틀의 탁월한 필력 덕분이다. 맨틀이 그리는 토머스 크롬웰은 신약성서 전체를 라틴어로 외우고 놀라운 기억력을 가졌을 뿐 아니라, “계약서 초안을 작성하고, 매를 훈련하고, 지도를 그리고, 길거리 싸움을 말리고, 집에 가구를 비치하고, 배심원을 매수할 줄 안다”. 법정도 부둣가도 왕궁도 여관 안뜰도 모두 제집처럼 편안해하고, 아침에 지하감옥에 가둬놓은 뒤 저녁에 가서 보면 모든 간수에게 돈을 빌려주고는 푹신한 방석에 앉아 종달새 요리를 먹고 있을 자다. 뿐만 아니라 아들과 조카, 그를 따르는 젊은이들과 식솔들에게는 더없이 다정하고 믿음직한 가장이자 요동치는 세상에서 견고함을 느끼게 해주는 훌륭한 상사이기도 하다.
처음부터 끝까지 현재 시제로 진행되는 문장은, 가차없고 약점이 많지만 당당하게 살아 숨쉬는 매력적인 인물 토머스 크롬웰과 그가 활동하는 무대 전체를 역동적이고 생생하게 전달한다. 작가가 사료를 샅샅이 뒤지고 거기에 대담한 상상력을 더해 그려낸 튜더 시대의 하루하루는 빼어난 디테일과 팽팽한 긴장감으로 황홀하게 재현되어, 마치 독자가 직접 그 자리에서 상황을 보고 있는 느낌이 들 정도다. 〈뉴욕 타임스〉는 2024년 ‘21세기 최고의 책’을 선정하면서 3위에 오른 『울프홀』의 작가 힐러리 맨틀을 두고 “역사를 냉철하고 견고하고 완전한 정확성을 가지고 바라본다”며 마치 “궤도 망원경 같다”는 평을 했는데, 소설을 읽다보면 그 평가에 자연히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독자는 맨틀이 토머스 크롬웰이라는 렌즈를 통해 보여주는, 권력과 돈과 사랑과 욕망이 복잡한 거미줄처럼 펼쳐진 시대에 완전히 빠져들어, 결국 천 페이지에 달하는 작품 전체를 홀린 듯이 독파하게 된다.

인간이 다른 인간에게 늑대가 되는 ‘울프홀’의 세계

소설은 1535년, 정적인 토머스 모어를 처형하며 권력의 정점에 선 크롬웰이 국왕의 순행길에 동행하며 ‘울프홀’로 향할 계획을 세우면서 끝이 난다. 모든 권력에는 내리막길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떠올리면 크롬웰이 가장 높은 자리에 올라섰을 때 소설이 끝났다는 사실이 더욱 의미심장하게 다가온다. 크롬웰이 향하는 곳이자 작품의 제목인 ‘울프홀’은 헨리 8세의 세번째 아내가 될 제인 시모어 가문의 본거지를 가리키지만, 동시에 ‘호모 호미니 루푸스(Homo homini lupus)’, 즉 ‘인간은 인간에게 늑대다’라는 오래된 라틴어 경구를 암시하는데, 이는 앞으로 토머스 크롬웰이 헤쳐나가야 할 위험하고 기회주의적이며 불공정한 세계에 대한 은유에 다름 아니다. 인간이 인간에게 서로 늑대가 되어 달려드는 세계, “난치성 싸움꾼들. 사체를 향해 달려드는 늑대들. 그리스도교도를 놓고 싸우는 사자들”의 세계. 힐러리 맨틀이 창조해낸 이 음험하면서도 매력적인 세계는 후속작인 『시체들을 끌어내라』로 이어지면서, 또 드라마와 연극으로 재탄생하면서 오랜 시간 전 세계 독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왔다. 그 기념비적인 시리즈의 출발점인 『울프홀』은 읽히고 또 읽힐 명작 중의 명작으로 남을 것이다.

[추천사 이어서]

맨틀은 피부 아래 숨겨진 해골과 꽃봉오리 속에 든 벌레를 보는 작가다. 맨틀이 탄생시킨 튜더 시대의 잉글랜드는 너무도 구체적이어서 비로 흠뻑 젖은 양모 망토의 냄새가 느껴질 정도다! 아주 인상적이고 야심이 큰 작품. 데일리 텔레그래프

사료에서 생생한 장면들을 골라 자신의 소설 속에서 생명을 불어넣는 맨틀의 능력은 매우 비범하다. 런던 리뷰 오브 북스

존 업다이크의 말을 빌리자면, 맨틀은 역사에 아름다운 가치를 부여했다. 울프홀 삼부작은 기념비적인 작품으로 남을 것이다. 이언 매큐언(소설가)

힐러리 맨틀은 인간 본성의 어둡고 날카로운 구석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작가다. 마거릿 애트우드(소설가)

힐러리 맨틀은 문학의 여왕이었다. 엘리자베스 2세와 마찬가지로 맨틀의 치세는 길고 다채로웠으며 경쟁할 자가 없었고, 독자에게 메울 수 없는 커다란 공백과 깊은 상실감을 남기고 떠났다. 작가로서 맨틀은 치열하고 멋지고 두려움이 없었다. 늘 위험을 감수하고 내러티브의 경계를 허물었으며, 소설의 규칙을 움켜잡고 흔들어 결국 자신에게 복종하게 만들었다. 매기 오패럴(소설가)

목차

등장인물 8
가계도 12

1부
I 해협 건너로. 1500년 19
II 부성父性. 1527년 39
III 오스틴프라이어스. 1527년 64

2부
I 방문. 1529년 83
II 브리튼의 신묘한 역사. 1521년~1529년 110
III 흥하든가 망하든가. 1529년 만성절 237

3부
I 스리카드 트릭. 1529년 겨울~1530년 봄 247
II 총아 크롬웰. 1530년 봄~12월 301
III 자기 무덤을 불평하는 망자들.
1530년 크리스마스 기간 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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