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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 미당시

나만의 미당시

  • 서정주
  • |
  • 은행나무
  • |
  • 2024-11-04 출간
  • |
  • 244페이지
  • |
  • 139 X 199mm
  • |
  • ISBN 9791167374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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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세계의 명산 1628개를 다 포개 놓은 높이보다도
시의 높이와 깊이와 넓이는 한정 없기만 하다.
-미당 서정주

질박한 것, 수수한 것을 찬양하는 언어의 특출난 세련됨
이야기의 무한성과 시의 영원성이 뒤섞인 아름다움

서른 겹의 시간, 미당에 대한 서른 명의 시인들의 기억과 회상이 미묘하게 엇갈린다. 《나만의 미당시》는 서른 명의 시인의 자기만의 시간 속에서 붙잡아 둔 미당을 재현하고 감응한다. 현재에서 미당시가 발화되며 각자의 과거에서 교차된다. 어느 시인에게는 “오래 헤어졌던 그리운 사람을 다시 만나는 것 같은 가슴 벅찬 행복감”(마종기)으로 미당시가 50여 년의 시간을 횡단하고, “종종 시 쓰는 일이 힘에 부칠 때, 미당의 시를 펼쳐”(고명재)읽는 시인에게는 미당시가 현재의 시적발화 순간에서 호명당한다. 때론 시인들에게 말해지고 말해지지 않는 미당시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떠올려보기도(박형준) 하고 “머릿속에 불이 들어오”(이병률)듯 시적 순간의 가장 밝은 빛을 보기도 한다.
‘미당시’를 중심으로 기억되는 시적 순간들에서 서른 명의 시인들은 접점을 이루어낸다. 미당시가 가져오는 풍경들을 소환해 자신만의 이야기를 만들어내고(한백양) 본래 기억이나 회상이 그러하듯, 불특정하게, 비정형적인 운동성을 지닌 채 미당시에 대한 의미와 가치가 구성(이은규)되기도 한다. 서른 편의 짧은 산문에서 서른 개의 미당시에 대한 기억이 복원되고, 회상의 길잡이가 되어 우리에게 새로운 미당시로 다가온다. 어느 때에는 시인의 시적 과거를 관할하고 있는 미당으로(장석남), 그에게 고용당한 이성 혹은 지혜 혹은 감정 같은 것들이 고백되기도 한다.
때로는 내가 알 수 없게 통제를 잃어버린 채 무심코 솟아오른 미당시의 잔재들을 묵묵히 바라보고 있는 풍경(권승섭)을 말하기도 한다. 시인들조차 그때에는 알지 못했던 미당시들이 현재의 자신에게 다시 돌아와 말을 건넨다. 그런 대화들이 모이고 모여 미당시에 접촉했던 서른 명의 시 생(生)이 미당시 위에 포개진다. 『나만의 미당시』는 서른 명의 현재 진행형의 시인들이 기껏 동참해 마지않는 또 다른 미당의 시적 여정인 셈이다.

목차

들어가는 글 이 책의 소중함에 대하여 이남호


눈이 부시게 푸르른 날은
바람의 자화상으로 달아나라 김승희
자화상

「수대동 시」 단상 황인숙
수대동 시

말할 수 없는 것과 말해 버린 것 김혜순


이 시는 도대체 어디서 온 것인가 마종기
부활

이토록 눈물겨운 아롱 아롱! 고두현
귀촉도

절창에 녹다 정현종
푸르른 날


꽃아. 아침마다 개벽하는 꽃아.
생명 에너지의 역동적인 운동 김기택
국화 옆에서

좋은 귀신들의 힘 이은규
나의 시

마음의 극한에서 깊어진 노래 김사인
기도 1

꽃밭의 별과 종소리 이영광
상리과원

살의 일로써 고명재
선덕여왕의 말씀

문 열어라 꽃아. 문 열어라 꽃아. 문정희
꽃밭의 독백

존재의 돋을새김으로서의 시 안희연
무제(종이야 될 테지…)

미당시의 회화적 색채와 이미지 이제하
어느 날 오후




내 마음속 우리 님의 고운 눈썹을
지극하면 맑고, 맑아지면 비끼어 간다 김언
동천

만남과 이별을 묵연하게 바라보는 슬기 문태준
연꽃 만나고 가는 바람같이

한 사람의 꽃나무 박소란
무의 의미

체험된 감동의 침묵 박형준
저무는 황혼

선운사 동백 송찬호
선운사 동구

마흔하나 이현호
마흔다섯

저 꽃은 받았어야 했을까 이병률
나그네의 꽃다발

아주 먼 옛날 개나리 꽃나무 씨앗 이야기 권승섭
내가 심은 개나리내 뜰에 와서 살게 된 개나리 꽃나무 귀신


감나무야 감나무야 내 착한 감나무야
오해받는 일의 즐거움 한백양
신부

해일처럼 이야기가 서효인
해일

사랑과 신비 양안다
그 애가 물동이의 물을 한 방울도 안 엎지르고 걸어왔을 때

길들여지기를 거부하는 시 여세실
신발

때를 생각함 윤제림
겁의 때

시가 오는 부엌 앞 김민정
서리 오는 달밤 길

서정주 시의 힘과 ‘영원한 처음’의 순간 이혜미
초파일의 신발코

내가 가지고 싶은 시 장석남
년 월 바이칼 호수를 다녀와서
우리집 감나무에게 드리는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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