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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 이동식
  • |
  • 시와사람
  • |
  • 2024-10-30 출간
  • |
  • 228페이지
  • |
  • 150 X 225mm
  • |
  • ISBN 9788956657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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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서평

▣ 발문

자연에 순응하는 생명의 노래

강 경 호
(시인, 한국문인협회 평론분과 회장)

근대 이전까지만 해도 선비들은 시·서·화(詩·書·畵) 3절을 함께 일구웠다. 혼자서 시를 쓰고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렸다. 이때 시·서·화는 서로 독립된 언어로 유기적인 관계를 이끌며 친연성을 가졌다. 그런데 개화기에 서구의 근대문화가 유입되면서 분리되었다. 그런 까닭에 시인, 서예가, 화가가 독립된 장르를 일구게 되었다. 그러면서 시인은 서예와 그림을 이해하지 못하고, 서예가나 화가도 시를 읽지 않는다. 하물며 같은 문학장르인 시와 수필에서도 시인은 수필을 읽지 않고 수필가는 시를 읽지 않는다. 그런 까닭에 문학, 또는 예술가는 통시적 시야를 갖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지난 시대의 우리 선조들처럼 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통섭·소통할 때 비로소 보다 큰 시선으로 세계와 사물을 제대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가질 수 있다.
시는 압축과 정제된 언어, 그리고 운율을 통해 독자들에게 시가 지닌 독창적인 내용과 감각을 전달한다. 수필은 작가의 체험을 고백하듯이 진실한 삶의 비의를 전하는 문학형식이다.
이동식 작가는 일찍이 우리 문단의 결핍인 장르간의 소통을 이해하고 시와 수필을 통해 독자들과 소통해 왔다.
이번에 펴낸 ‘시·수필집’은 이전에 펴낸 작품집들과 형식과 내용의 연장선상에 있다.
이동식 작가는 문학을 실천덕목으로 여기며 창작을 해온 분이다. 그러므로 여전히 세속에 물들지 않고 오롯한 정신으로 세계를 바라본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는 해박한 지혜로 인간이 궁극적으로 가야 할 길에 등불을 비춰준다. 더불어 그의 언어는 진중하여 시류에 흔들리지 않고 진실의 언어로 우리가 허기질 때 찾는 양식을 떠밀어준다.
그의 생각의 중심에는 신앙이 있다. 그렇다고 신앙의 언어에만 매몰되지 않은 보편적인 언어로 모든 사람들을 껴안고자 하는 배려의 문학을 일구고 있다.
이동식 작가의 작품에서 가장 흔하게 만나는 사물은 자연이다. 자연의 일부인 인간이 헛된 욕망으로 자연의 순리에서 일탈하는 것을 경계하여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고자 한다. 그런 까닭에 시와 수필이 어우러지며 사계(四季)의 변화를 인간의 삶에 견주어 성찰하는 마음을 갖게 하는 것이 이동식 작가의 이번 작품이 주는 가장 큰 메시지이다. 그것은 우리 선조들이 춘하추동 사계절의 원리를 노래하고 자연의 구성원으로써의 겸허한 삶을 살게 하도록 안내한다.
이러한 이동식 작가의 글은 부드럽고 섬세하지만 강한 힘을 가졌다. ‘글은 곧 그 사람이다’는 말처럼 작가를 닮은 그의 글은 온화한 정서와 마음을 맑게 하는 정화기제 역할을 한다.
이 모든 것들은 그가 믿고 의지하는 창조주에 대한 경배이며 자연에 순응하는 생명의 노래이다. 그러면서도 이동식 작가의 글은 세계의 지혜로운 사람과 한국적 역사와 전통, 그리고 정서에 기대고 있어 더욱 친근하다.

목차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 차례


프롤로그 --- 4
발문 --- 6



愛 _ 꿈속의 고향

시 꿈 속 에서 --- 20
군불 지피는 보랏빛 마음으로 --- 22
나는 지금도 설렌다 --- 25
구도자의 바다 --- 26
사랑 --- 28
백련 피어난 연못에서 --- 30
나의 백련은 --- 31
꿈속의 고향 --- 32
언덕을 넘어 온 바람 --- 34
주님 오시던 날 밤에 --- 36

春 _ 봄처럼 웃어 보세요
시 봄처럼 웃어 보세요 --- 41
동다송東茶頌 --- 42
부활의 아침 --- 44
현무암 언덕에 올라 --- 46
봄비 --- 48
소녀의 사랑 --- 49
숲 속 나라의 궁전 --- 50
봄 마중 --- 52
숲 바람 --- 54
봄망울 --- 55
봄 편지 --- 56
수필 마음 판에 행복을 새겨보면서 --- 60
네게로 보내는 희망의 미소 --- 63
고개를 넘어 마중 나가는 소녀의 마음으로 --- 67
꽃밭에서 진한 행복을 만났습니다 --- 70
시작이 반이다 --- 74
행복한 민들레처럼 --- 77
가슴에 이미 그려 놓은 행복한 미래 --- 81
夏 _ 숲길을 울리는 뻐꾸기의 노래
시 몽돌 해변에서 --- 86
뻐꾸기 우는 언덕 --- 88
하얀 종이배를 띄우며 --- 90
숲 속의 고백 --- 91
님의 체온 --- 92
긴 이야기 --- 94
참새의 아침 --- 96
야래향夜來香 --- 97
호복하게 비가 내린 날 --- 98
수필 중석몰촉中石沒鏃의 정신으로 --- 102
잃어버린 감사를 찾아서 --- 105
드론으로 농약 하는 시대가 되었습니다 --- 109
다시 찾아와 준 고마운 벌에게 --- 112
차 한 잔에 우려 낸 따뜻한 마음 --- 115
꽃이 피면 생각나는 사람 --- 119
삼공三公도 만호후萬戶侯도 --- 122
부럽지 않은 행복 --- 122

秋 _ 붉은 마음 그대 곁으로
시 만추 --- 128
일기장 --- 129
어느새 --- 130
슬픈 가을 --- 132
가을 리허설 --- 133
추석이 다가오는데 --- 134
작은 새 --- 136
존재의 고백 --- 139
귀향歸鄕 --- 140
가을비 --- 142
가을이 된 여인 --- 143
님의 궁전 --- 144
수필 폭염 속 피어난 벼 이삭에게 배운다 --- 148
언덕을 넘어오는 가을의 선물 --- 151
삶의 흔적 속에서 인생의 기억을 읽는다 --- 155
고향낙수故鄕落水 --- 158
분청자의 품격을 닮은 전라도 정신 --- 163
‘다사녹행茶思綠行’의 정신으로 --- 166
인생 수업 시간을 다녀와서 --- 170

冬 _ 나는 나그네였습니다
시 나에게 묻는다 --- 174
나는 나그네였습니다 --- 176
외로움 --- 181
겨울을 채우는 봄 --- 182
세한歲寒 --- 183
정월의 햇귀 --- 184
갈매기 노래 부르고 --- 186
대왕암大王岩에 기대어 --- 188
눈 --- 190
설날 --- 192
동짓날 --- 193
수필 내 인생에 황혼이 들면 --- 196
호명呼名 나의 이름 부를 때! --- 199
좋은 자리 함께 하자고 --- 203
녹명鹿鳴을 울려 봅시다 --- 203
저 높은 곳을 향하여 --- 207
스텝 바이 스텝step by step --- 207
숨겨놓은 단풍丹楓의 가슴을 열고서 --- 210
산천은 의구한데 --- 214
길 위에서 나에게 묻는다 --- 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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