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담쌤 교육 방법 들여다보기

자담쌤의 교육 방법을 교육 목표와 집중 교육 포인트, 교육 시 유의 사항으로 정리하여 해당 주제와 관련 무엇을 어떻게 아이에게 교육해야 할지 미리 숙지하고 차근차근 효과적인 교육 계획을 세울 수 있습니다.

● 자담쌤 가이드 | 함께 공부해 봐요
아이에게 성에 대해 이야기할 때 ‘무엇을 어디까지 이야기해야 할까?’, ‘어떻게 이야기를 풀어 가야 할까?’ 고민하는 어른들을 위해 시기별 필수 교육 내용과 상황별 대화법까지 풍성한 내용을 상세히 담았습니다. 그대로 따라 하다 보면 쉽지 않은 내 아이 성교육 방법에 대한 해법을 찾을 수 있습니다.

● 아이와 함께 하는 활동
교육 목적에 맞게 잘 설계된 활동은 교육 내용을 보다
잘 이해하고 향후 필요할 때 활용 가능한 형태로 기억 속에 오래 저장하게 합니다.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성교육이 될 수 있도록 아이를 직접 참여하게 하여 부모와 함께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을 수록하였습니다.

● 자담쌤의 편지
실제로 교육 현장에서 경험한 것들을 바탕으로 자담쌤이 아이들에게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편지 형식으로 담았습니다. 신체의 변화, 타인과의 관계, 복잡한 마음 상태까지 아이가 성장하면서 겪을 수 있는 고민들과 시기별로 아이가 꼭 알아야 할 사항들에 대한 자담쌤의 따뜻한 조언을 부모와 아이가 함께 읽을 수 있습니다.


사랑스러운 우리 아이 성교육, 무엇부터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
존중과 동의를 바탕으로 시기에 맞게! 상황에 맞게!!

4~11세는 성교육을 시작하고 실행할 중요한 시기라고 한다. 그런데 꼭 부모가 아이 성교육을 해야 하는 걸까? 그렇다. 아이에게 바람직한 성교육은 아이의 성장과 변화, 상황에 맞게 이루어지는 성교육이기 때문이다. 자녀가 성에 대해 궁금해할 때가 바로 성교육을 해야 할 시기다. 어린아이가 궁금증을 해소하는 곳은 대부분 가정이다. 성은 매우 일상적인 주제이기 때문에 가장 일상적인 공간인 가정에서 풀어 나간다면 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여길 수 있다.
모든 교육과 마찬가지로 자녀의 성교육 역시 부모가 일차적인 교육자이다. 부모는 자녀가 성에 대한 호기심 혹은 성적인 어려움에 처했을 때 충분히 받아 주고 함께 문제를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 성교육의 첫걸음은 부모가 평소에 자신이 생각하는 성에 대한 인식, 가치관, 성을 바라보는 관점과 태도 등을 아이와 상의해 보고 올바른 가치관을 만드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이 책은 아이들한테 꼭 필요한 성교육이 무엇인지, 아이의 성장에 따라 실질적으로 어떻게 성교육을 해야 하는지 시기별, 상황별로 최대한 상세하게 교육법을 담았다. 당황스러운 아이의 질문에 대한 눈높이 맞춤 답변부터 아이가 자라면서 겪게 되는 몸과 마음의 변화 등 다양한 성적 지식을 부모님과 아이가 함께 배울 수 있다.
초보 엄마, 아빠들을 위한 성교육 꿀팁을 제공하여 가정에서 쉽게 성교육에 접근할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은 내용이라도 아이의 수준에 맞게 알려 주어야 하기에 유아, 초등학교 저학년,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나누어 아이들에게 성에 대해 무엇을 어떻게 알려 주어야 하는지 단계별로 교육 내용을 다룬다.
일상의 대화에서 순간순간 막힐 때마다 그대로 따라할 수 있는 성교육 대화법도 상황별로 다양하게 제시한다. 아이들은 단순히 읽고 들으며 배우는 것보다 읽거나 듣고 나서 직접 활동을 하면 더 잘 이해하기에 아이들이 부모님과 함께 성에 대해 배우고 배움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도 수록했다.
필요성은 절감하면서도 민망하거나 막막해서 아이의 성교육을 미루거나 회피해 온 부모들이 많다. 이 책은 그런 부모들의 고민을 해결해 주고 가정에서 쉽게 성교육을 할 수 있도록 이정표를 제시한다. 아이를 보호하고 아이가 올바른 가치관과 자존감을 갖도록 하기 위해 성교육을 시작하는 부모들에게 이 책은 상세하고 친절하며 따라 하기 쉬운 성교육 교과서가 될 것이다.


어린 시절, 초등학교 5학년 겨울방학 캠프를 가기 직전 갑작스러운 첫 생리를 맞이하게 된 저는 말 그대로 혼비백산이었습니다. 여자 선생님의 도움이 있었지만 불편하고 불쾌함이 가득했던 첫 기억이죠.
캠프를 마치고 집에 돌아오니 책상 위에 빨간 장미 바구니가 놓여 있었습니다. “축하한다”라고 아빠가 쓰신 카드와 함께. 남자인 아빠가 여자인 나의 비밀스럽고 은밀한 초경을 알아버리다니 그땐 기분이 나쁘고 참 부끄러웠지요. 어른이 된 지금 돌이켜보면 아빠도 조심스럽고 어색했을 거 같아요. 아빠와 나, 우리가 더 친밀하고 서로의 다름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었더라면 저 스스로 더 당당하고 더 기쁘게 축하를 받았을 겁니다.
이 책은 아이와 부모의 관계를 친밀하고 성숙하게 합니다.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이 스스로에 대해 자연스럽게 알고, 나와 다름에 대한 차이를 이해하며, 친밀한 관계 속에서 몸과 마음이 모두 성숙한 어른으로 성장하기를 바랍니다.
- 마케터 김혜영